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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후보 출마의 변- 기호3번 열린우리당국회의원후보 합동토론회 ■일시:2004년 4월 1일 오후 4시~6시 30분■장소:강진군민회관 대회의실[토론]후보 기조연설-강진,완도선거구-열린우리당 이영호후보 ▶기호3번 열린우리당 이영호 후보 출마의 변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기호 3번 열린우리당 이영호 인사드리겠습니다. 먼저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참여해 주신 유권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오늘 이 자리는 한마디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자리입니다. 여러분께서는 토론회를 보시면서 다음 3가지를 눈 여겨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첫째로 누가 진짜 이 지역에서 필요한 전문가인가 입니다. 우리 지역은 농축 수산업이 지역경제의 기반입니다. 따라서 우리 지역 국회의원 감은 지역 대표성은 물론 농수산이라는 직능대표성도 갖춰야 합니다. 저는 수산학 박사이자 기술적으로는 해양기술사라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최고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사를 직접 해보았고 지금까지도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부모님은 아직도 완도에서 농사를 하고 계십니다. 어릴 적에는 논밭이 저 놀이터였고 누구보다도 생생한 이 지역에 40여년 살면서 농업의 문제점을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습니다.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저는 이번에 정식으로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의 농어업특보로 발령 받았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저의 능력과 판단력을 믿으며 저를 믿고 정책을 추진하시겠다는 의지 표명 아니겠습니까둘째로 누가 진짜 희망을 말하는가 입니다. 지금까지 무수한 정치인들이 무지개빛 공약을 내 놓았습니다. 더구나 실현가능성도 없이 막연하게 책상머리에 앉아 꿈을 꾸고는 자기 도취에 빠져 그 꿈 이야기를 유권자들에게 사실이라고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꿈이라는 단어는 망상이라는 뜻과 희망이라는 뜻 두 가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현가능성이 없거나 근거가 없는 경우 망상이라고 하고 충분한 실험계획과 추진력, 실천력만 있으면 해낼 수 있을 때 바로 희망이 되는 것입니다.저는 실의에 지친 농업인 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농수산 관계 법령을 제정하고 필요한 입법에 참여 하고자 농수산업의 주인된 입장에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 농업인 들이 무시당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한일 어업 협정, 한중 한칠레 협상 등과 같이 농수산업이 더 이상 정치적 협상의 제물로 허용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셋째 누가 진짜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가를 판단해 주십시오. 저는 수산학 박사로서 전문성을 꾸준히 키워왔습니다. 비록 해양수산분야에서는 최고로 인정을 받을지라도 국회의원이 되려면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시스템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야 되기 때문에 지난 16대 총선 이후 한해도 빠지지 않고 전남대학교,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국제경제등을 매년 한가지씩 공부하여 제 부족한 역량을 키워왔습니다.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결코 제 자랑이 아니라 일정시점에서 자라기를 멈춘 정신적 난장이가 아니라 겸허한 자세로 끝임 없이 정진하고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발전 지향적인 사람만이 이 지역의 문제도 새로운 발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깨끗한 정치를 바라시는 이 지역의 유권자 여러분. 이번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인하여 국민의 소리를 무시한 구습, 구태에 젖어있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여실히 보셨을 것입니다. 지금의 민주당은 여러분이 사랑하셨던 평화민주당이나 DJ 선생님으로 상징되었던 그 모습을 잃은 지 이미 오래입니다. 이제 시대는 부패정치 썩은 정치를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길 원하고 있습니다.그 동안 우리가 겪었던 소용돌이는 썩은 환부를 도려내기 위한 진통의 과정입니다.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 이영호가 여당 국회의원으로써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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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후보 출마의 변-기호2번 민주당국회의원후보 합동토론회 ■일시:2004년 4월 1일 오후 4시~6시 30분■장소:강진군민회관 대회의실[토론]후보 기조연설-강진,완도선거구-민주당 황주홍후보 ▶기호2번 새천년 민주당 황주홍 후보 출마의 변 존경하는 강진 군민 여러분 여러 가지 바쁘신 데 불구하고 이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 이 행사를 주관해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4년 만기 보험상품을 출시하러 왔다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국회의원 임기 4년에 할 수 있는 상품의 내용을 제가 여러분에게 설명을 드리고 여러분께서 비교하고 평가하실 수 있는 그런 자료를 드리기 위해서 여기에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저는 3가지를 구하지 않으면 안될 무거운 입장에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이 나라의 정치를 좀 깨끗하게 살려내고 구해야 하지 않으면 안된다.둘째는 저희 사랑하는 고향 강진을 구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에 관한 얘기지만 정말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저희 민주당의 후보로써 민주당을 새롭게 재건하지 않으면 안된다 민주당을 구하기 위해서 제가 나서야 한다. 이런 생각으로 저는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우선 국회의원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첫 번째로 이 나라를 제대로 개혁하는 것입니다. 국정을 올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국회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강진과 완도를 살려내는 일을 하는 일일 것입니다. 강진과 완도를 살려내는 일은 세 가지 방향에서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봅니다.첫째로 국가예산을 따오는 것입니다.두 번째로는 민간 자본을 가져오는 겁니다. 세 번째로는 자체적인 군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돈을 가져올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나라를 바로 세워야 하는 거 이것은 오늘이 강진의 군민들을 상대로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길게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저는 다양한 국정 참여기회를 가졌고 미국에서 대학교수라든가 혹은 김대중대통령을 모시고 이러 저러한 정치적 경험을 쌓았습니다. 지금도 대학교수로 있고 혹은 신문사에서 방송에서 다양한 국회에서도 한3년 반 1급 차관보급으로 봉직한 바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제가 자기 철학과 소신과 능력을 가진 국정 개혁자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이 나라 정치를 구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스스로의 생각과 자부심을 갖고 여기에 나왔습니다.이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상품의 첫 번째 판매 내용입니다. 두 번째는 민주당을 제가 어쨌든 간에 일으켜 세우고 재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탄핵정국으로 오늘도 속보를 보니까 경기도에 있는 임창열전지사 라던가 이태복 전 장관들이 민주당 후보 공천을 반납하고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선언을 보았습니다. 마음이 착찹합니다.이제 탄핵으로 국민들의 분노로 묻지마 투표로 될것같은 분위기에서 저 혼자라도 우리 민주당을 끝까지 붙들고 구출해서 제가 국회에 진출해서 뭔가 자랑스러운 보다 쇄신되고 참신해진 그런 민주당을 건설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 에서 제가 승리해야 하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강진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강진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강진에 학교들이 축소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자리가 없고 돈이 없기 때문에 강진이 점점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도시, 좀 듣기 죄송하지만 죽어 가는 도시가 되가고 있습니다. 이제 강진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힘있는 실력 있는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제 인사말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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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MBC 완도,강진지역구 이영호, 이재진, 황주홍 후보 TV토론목포MBC중계 17대 국회의원 후보 TV토론 오는 4월8일 완도.강진지역구 이영호,이재진, 황주홍 후보 참여 개정선거법에 따라 처음으로 도입된 17대 국회의원 후보 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완도.강진지역구에 구성됐다. 강진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과 목포MBC TV,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인사로 구성된 선거방송 토론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학균 성화대학교 학장을 선임했다. 토론회에는 열린우리당 이영호 후보와 민주당 황주홍 후보, 자민련 이재진후보가 참여하며 시간은 오는 4월8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이다. 한편,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17대 국회의원 후보들간의 토론회와 방송연설이 법제화됨에 따라 지난 16대 총선까지 실시됐던 합동연설회와 개인연설회는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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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MBC중계 17대 국회의원 완도,강진 이영호,이재진,황주홍후보 TV토론목포MBC중계 17대 국회의원 후보 TV토론 오는 4월8일 오후2시 완도.강진지역구 이영호,이재진,황주홍 후보 참여 개정선거법에 따라 처음으로 도입된 17대 국회의원 후보 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완도.강진지역구에 구성됐다. 강진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과 목포MBC TV,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인사로 구성된 선거방송 토론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학균 성화대학교 학장을 선임했다. 토론회에는 열린우리당 이영호 후보와 민주당 황주홍 후보, 자민련 이재진후보가 참여하며 시간은 오는 4월8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이다. 한편,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17대 국회의원 후보들간의 토론회와 방송연설이 법제화됨에 따라 지난 16대 총선까지 실시됐던 합동연설회와 개인연설회는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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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향토사학가 추강래[독자 기고]친구의 죽음 앞에 식목일 행사장에서 그 친구를 보았다. 멀리 있기에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 친구 특유의 싱그러운 웃음을 입가에 머금고 인사를 보내 왔다. 산을 오르는 무리들 속에 섞여 친구도 사라졌다. 그것이 친구를 보았던 마지막이 될 줄을....... 그 친구가 산을 오르다 실족하여 홀로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리를 들었다. 한치 앞을 분간할 수 없는 것이 우리들 삶이라고 하지만 이건....... 늦은 시간에 친구의 빈소를 찾았다. 얼마 전까지 함께 있었던 동료들이 슬픔을 이기지 못한 채 삼삼오오 모여 있다.동생의 소식을 듣고 출장 갔던 친구의 형이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들어선다. 친구와 많이도 닮았다. 눈 속엔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이 가득하다. 세상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 같은 허탈한 모습이다. 동생의 죽음을 맞은 형의 슬픔에 폭과 깊이는 측량할 수 없을 것 같다. 옛 사람들은 임종시에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형제라는 말을 들었다. 힘들었던 가난의 세월을 함께 넘었던 피붙이 이기에 그랬을 것 같다. 옷도 형이 입던 것을 동생이 내려 입고, 책도 언니가 보던 것을 동생이 보았고, 좁은 방에서 몇 형제가 함께 뒹굴며 살아왔고, 방이 추워 이불하나를 서로 빼앗아 가면서 살아 왔기에 그랬을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 작은 할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읍내에 사셨던 작은 할아버지 지만 장지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시골 마을로 결정되었다. 형인 나의 할아버지는 '상여가 동네로 온다는데 나와 보실 겁니까?' 하는 물음에 '동생이 죽었는데 무슨 좋은 일 있다고 나가겠느냐고 시큰둥하게 대답하였다' 상여가 마을 앞을 통과하고 있는데 멀리서 할아버지의 뛰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한쪽 발은 신발까지 벗겨진 채로 동생의 이름을 부르면서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위태하게 달려온다. 희로애락의 늪에서 벗어난 연세로 알았는데......상여를 붙잡고 보내지 않으려는 듯 몸부림을 치는 모습이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을 울리고 말았다.형은 아버지를 대신한다고 하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자식은 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지만, 부모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였다. 동생의 죽음 앞에 저렇게 슬퍼하는 모습이 바로 우리 부모의 모습이 아닐까?그렇다면 지금 우리시대에서 양육시키고 있는 자녀들의 관계는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까?교육이라는 이유 때문에 어려서부터 형제가 함께 살지 못하는 가정이 많다. 설혹 한집에 함께 살더라도 같은 이부자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옷이나 학용품을 물려받는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철저한 나 한사람 위주의 사고방식으로 키워지고 또 키우고 있는 것 같다.미래의 우리 사회를 책임져야할 청소년들이 내 주위를 돌아 볼 줄 모른 채 자란다는 것은 우리들의 미래가 아름답지 않을 것 같다.떨어져 있지만 서로의 안부를 묻고 확인하는 형제 자매, 한 달에 한번이라도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 뿌리를 확인하면서 정을 심고 가꾸는 가정, 이러한 가정들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모습이 아닐지..........이승에서의 인연이 너무 짧은 친구의 죽음을 보면서 그 길이 우리들이 피해갈 수 없는 길이기에 언젠가 만날 그 때에는 'V'자가 아닌 두 손을 굳게 잡고 반갑게 흔들 것을 기대해본다. 향토사학가 추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