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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공무원, 여중생과 5개월간 성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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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공무원, 여중생과 5개월간 성 관계

해남군 공무원, 여중생과 5개월간 성 관계
서로 좋아했다, 경찰은 미성년 유인 입건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전남 해남군청 공무원이 신분과 49세인 나이를 속이고 15세 여중생과 5개월여 동안 성관계를 가져오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완도경찰은 지난 4월25일 해남군 소속 6급 공무원 A(49)씨를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는 것.

 이혼남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제적 성관계는 없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상대 여중생도 “결혼하자는 문자 메시지를 하루에 수십여 통 보낼 만큼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관계’를 과연 사랑으로 볼 수 있을까? 하는 지역주민들의 눈초리는 따갑다.

 경찰 조사에서 밝혀진 이들의 사연은 이렇다. 둘은 지난해 8월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났다. A씨는 여중생에게 자신을 35살 미혼 건축사라고 소개하고 접근했다. “34살이나 차이가 났지만, 여중생 키가 남성보다 크고 A씨도 나이에 비해 훨씬 어려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문자와 전화 통화를 거쳐 둘은 첫 만남 때 성관계를 갖고 지난 1월까지 승용차 안 등에서 관계를 이어갔다. A씨는 성관계 후에는 2만∼5만원을 용돈 명목으로 건넸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던 둘 사이가 갈라진건 유달리 자신을 따르며 잦은 만남을 요구하는 여중생에게 부담을 느낀 A씨가 “다른 여자가 있다”며 거리를 두면서부터다.

 A씨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 여중생은 급기야 청소년 상담사에게 “오빠와 결혼하고 싶은데, 다른 여자, 여고생 언니가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털어놨고 상담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A씨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돈을 준 것도 대가성 없이 용돈으로 줬다고 진술했다는 것.

그러나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강진군 일부 지역민들은 6급 공무원도 간부인데 그자는 딸도 없느냐며 자식보다 어린 여중생에게 천인 공노할 짓을 한 공무원의 인성교육과 감독권이 있는 해남군수는 완도군민들과 피해 여중생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도교사는 무얼 하고 있었느냐며 분개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나이와 직업을 속이고 050 발신번호변경서비스를 이용해 B양에게 전화를 한 점을 토대로 성관계 때마다 용돈을 준 점에 주목, 미성년자를 꾀어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고 입건했다.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www.wandonews.kr/www.wandonews.co.kr/
입력20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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