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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중앙어린이집 - 전정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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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중앙어린이집 - 전정희 원장

맑고 밝고 튼튼하게 “꿈나무육성”

        김용환이 만난사람-          

                      완도중앙어린이집 -전정희 원장

          “옛말에도 있잖아요!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유기농 야채, 전복죽 등 건강식단 호평

   
▲ 중앙어린이집 전경

전남 완도군 완도읍 죽청리 소재 산속의 궁전처럼 아담한 완도중앙어린이집(원장 전정희)을 찾았다.
지난 1997년 4월 완도군에 어린이집 허가를 신청하여 그해 6월 건축허가를 받아 1998년 2월18일 입학식 및 개원을 하게 되었다.

   
▲ 중앙어린이집-전정희 원장
완도중앙어린이집 전정희 원장은 1950-60년대에 걸쳐 대한민국 국가대표 농구선수를 하면서 강인한 의지와 남다른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지고 국위를 선양하는데 젊음을 불태웠으며 인생의 마지막을 사회에 이바지하고 무언가 뜻 깊은 봉사활동을 갈망 하는 중 이곳 청해진완도에 정착하게 되었다는 것.

이곳 완도에 어린이집 부지를 확보하는데도 장보고 유적지 부근이라 하여 고충이 따랐으며 건물이 올라가는 도중에도 허허벌판에 누가 아이들을 보내겠냐며 코웃음으로 비아냥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완도에 연고지가 없어 매일 새벽 첫차를 타고 내려와 막차를 타고 광주로 다시 올라가기를 1년 넘게 반복하며 너무 힘들고 지쳐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는 농구 운동하던 시절의 끈기와 정신력으로 이를 악물고 이겨냈다.

뒤늦은 60대 나이에 원장자격을 획득하려고 동신대학으로 교육을 받으러 다닐 때는 심한 피로와 스트레스로 입이 돌아가고 마비가 되는 아사증까지 겹쳐 죽고 싶을 만큼의 우울증에도 시달렸다는 것.

개원당시 입구인 농로가 좁아 어린이집 버스가 출입이 어려워 죽청리 주민들에게 통 사정을 해가며 거액의 임대료를 주고 땅을 임대해 도로로 사용했으나 어떤 주민은 임대한 도로에 자기네 땅을 거쳐 지나간다며 한마디 통보도 없이 포크레인을 동원해 큰 돌로 길을 막아버려 그 추운겨울 칼바람 속에 어린이집 교사들이 아이들 한명 한명을 업어서 등, 하교를 시켰던 끔찍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때 당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최형석 도의원을 통해 소개받은 박재순 전라남도기획실장께서 중앙어린이집의 안타까운 사정을 아시고 도청과 중앙정부에 노력하여 지금의 어린이집 도로를 해결하여 주었다며 늦게나마 지면을 통해 두분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이렇게 원 부지를 선정하는 것부터 원아유치, 입구 도로포장, 차량운행, 자신의 건강상태까지도 위험수위를 거쳐 지금은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완도 최고의 어린이집으로 성장했다.

특히, 중앙어린이집의 원훈처럼 맑고 밝고 튼튼하게 자라 우리나라의 주역이 될 꿈나무들에게 바른 먹거리로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매일 아침 전복죽을 비롯한 호박, 문어, 바지락 등 10여가지 종류의 죽을 끓여 먹이고 있다.

점심은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유기농 야채와 고기만을 골라 영양많고 균형잡힌 식단으로 제공하며 오후 간식 또한 전정희 원장이 좋은 과실만을 엄선하여 직접 담그는 매실차, 유자차, 구기자차, 결명자차 등으로 아이들의 시력을 밝게하고 장을 튼튼하게 한다하여 학부모들로 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한 학부모는 중앙어린이집에 3개월만 보내면 애들이 통통하게 살이 쪄 건강하더라는 입소문이 날 정도라고 전했다.

남들은 나이 육십이면 모든 인생여정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시기인데 전정희 원장은 그 나이에 이곳 완도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해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 흘러 70대 할머니가 되었지만 함께 웃고 함께 울며 불철주야 노력해준 교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교사와 임직원 전원이 모두들 완도가 고향인 분들이기에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아이들 개개인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치며 보살펴 주고 특히 교사전원이 유아교육정교사 자격증을 획득한 실력파들이기에 교육적 열의나 인품들이 남다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미모의 여교사들과 함께 뒤로는 산이 있어 공기가 맑고 전면에는 바다가 있어 시원하며 넓은 실내놀이터 여러종류의 갖가지 유실수들과 새, 토끼들...
모두가 아이들을 위한 배려의 공간들이나 전 원장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바램이 있다면 운동장 한쪽에 실내체육관을 건축하여 비가오나 눈이오나 체력단련을 게을리 하지않는 원을 만들고 싶다며 “옛말에도 있잖아요!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이곳 중앙 어린이집에서 라스트 홈런을 한방 멋지게 치고 깨끗이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은게 자신의 작은 소망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중앙어린이집을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신 완도군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전정희 원장은 이화여대출신으로-일본원정 농구대회 승리하고 경무대에서 이승만대통령과 기념촬영 사진 등 추억의사진...

<김용환 대표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 www.wandonews.kr
입력:200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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