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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시-장보고 정신과 함께, 청해진 신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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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시-장보고 정신과 함께, 청해진 신문과 함께

*(창간8주년)기념축시*

  장보고 정신과 함께, 청해진 신문과 함께

회색빛 안개가 걷히고 있다.

바닷길이 열리고 있다 푸른바다 저 멀리서

그대를 증언해줄 용사가 건너오고 있다

그대가 그분을 만나지 못했드라면

아-아 영영 역사의 무덤속에서

장탄식을 해도 누가 그소리를 알수 있으랴

 

엔닌이라 했던가 무상을 넘어

우리 인생이 무엇이냐고 도를 구하려

당나라에 들어선 당신

장보고를 조우한 것은 얼마나 다행인것이냐

 

우리는 지금 국역 입당구법 순례 행기를 읽고 있다

당신들이 소통을 경하하고 있다오

 

당나라 글쟁이 두목님이 남기신 글을 보았네

변천문집에 장보고 정년 번뜩이네

강물은 흘러 바다로 가고 역사는 들꽃처럼 피고지고

장보고는 역사의 무덤에 잠들고 있었다.

 

하늘이 무심치 않구나 엔닌이여 엔닌이여

영원한 시인 두목이여

당신들 때문에 장보고가 웃고 서있다

족쇄를 풀고 역사와 악수하는 당당한 자태를.

 

일렁이는 청해물살 가르며

그대들이여 오라

오늘 우리는 완도 청해진 옛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네

청해진 신문 만들고 장보고 개척정신 받들고자 하네

우리는 기록하리라

우리가 갈고 닦은 글로 당신들의 뜻 보듬고

새세상을 열러 가리라.

 

시인 서 해 식  

* 전남문협회원* 미션21 작가회 부회장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 www.wandonews.kr
입력:2008,0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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