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국내 순수 서정시의 선구자인 영랑 김윤식(1903-1950)선생의 강진 생가에 모란꽃이 활짝 피었다.
최근 촉촉이 내린 단비를 맞고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모란이 자태를 뽑내며 관광객을 맞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92년 영랑 생가를 복원하면서 화단과 뒤뜰 등에 모란을 심어 방문객들이 영랑의 대표작인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심(詩心)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영랑 생가는 모란꽃이 피는 시기를 전후해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 등 강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가 됐다.
윤순학 강진군 문화관광과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모란꽃도 일주일 가량 빨리 피었다”며 “요즘에는 어린이 손을 잡고 생가를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강진주재 신재희 차장>
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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