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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여성장애인 성폭행①>갈수록 '위험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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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여성장애인 성폭행①>갈수록 '위험수위'

<기획, 여성장애인 성폭행①>
  갈수록 '위험수위'


장애인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최근 4년 동안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여성부가 지난 2006년 전국 각 성폭력상담소 상담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체 성폭력 상담 11만9655건 중 여성장애인 성폭력 상담건수는 17.3%인 2만763건을 차지해, 13만2201건 가운데 1만692건(8%)을 기록한 전년도(2005년)에 비해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여성장애인의 장애유형은 정신지체장애가 6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지체장애가 18.3%, 뇌병변 장애와 청각ㆍ언어 장애가 각각 7%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중복장애인 경우는 2.9%이며, 발달장애, 시각장애, 정신장애는 각각 1.4%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2년사이 언론을 통해 부각된 장애인성폭행 발생 건수 50여 건 가운데 상당부분은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자행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세인들을 경악시켰던 광주 인화학교 장애인 성폭력 파문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는 여성은 비장애인 여성에 비해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였다.

◇한 장애인 여성의 눈물

지난 14일 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 천막교실에서 열린 한 야학에서 영화배우 문소리씨(34)의 특강을 듣던 장애인 정모씨(31)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아픈 상처를 내보였다.

뇌병변장애 1급인 정씨는 문씨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에서 상대 남자배우에게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자신도 과거 한 남성으로부터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그가 성폭행을 당한 것은 지난 2000년, 당시 23세의 나이 때였다. 경기도에 소재한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정신지체 장애인으로부터 '몸쓸짓'을 당했다.

◇은폐된 상처

육체의 장애보다 더 큰 내상을 입게 된 정씨는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부모는 그에게 "거짓말 하지 말라"며 외면했다.

정씨는 1주일 뒤 가정사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게 됐지만 계속된 우울증에 시달리다 급기야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얼마 안 가 인천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로 거처를 옮긴 그는 자원봉사를 하던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그 남성은 거동이 불편한 정씨가 바깥 출입을 위해 휠체어에 오르거나 내릴 때 꼭 가슴을 만졌다. 정씨가 싫다고 말해도 귀담아듣지 않았다.

상습적인 성추행은 시설을 운영하던 목사부부에게도 목격됐다. 그러나 목사에게 하소연하면 "별것도 아니다. 기분 나쁘면 밖으로 바람 쐬러 나가지 말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으라"고 핀잔을 들어야 했다.

◇신고식처럼 치러지는 성폭력

장애를 안고 태어난 정씨는 인천, 대전·충남 등에 소재한 30여곳의 장애인복지시설을 전전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머물렀던 대부분의 시설에서 여성장애인에 대한 성폭행이 마치 '신고식'처럼 치러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정씨는 대전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을 떠올리며 "거기서는 여성장애인이 오면 한번씩 임신을 했다"며 "시설운영자들은 임신사실이 알려지면 부모들한테 애가 몸을 잘못 놀려서 이렇게 됐다고 둘러대기만 한다"고 말했다.

성폭행 가해자들은 장애복지시설 운영자와 시설종사자, 그리고 남성장애인들이다. 드물게는 직계 가족들도 장애인여성에게 성폭행을 가한다.

서울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측에 따르면 장애인 성폭력 피해에 대한 신고율은 3%에 불과하다. 비장애인 신고율의 절반도 되지 않는 현실이 장애인 대상 성범죄를 부추키는 셈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성폭력 후유증

전문가들은 성폭행피해의 일반적 후유증인 정서 불안과 공포, 증오, 강한 적개심, 대인기피, 이상행동, 환청과 환각, 불면증 등이 장애인들의 경우 경우 더 심화된다고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기존의 장애와 더불어 정신장애, 적응장애, 행동장애로 이어지는 등, 중복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기존 장애에 가려 외부로 제대로 표출되지 않아 주변인들이 피해자가 겪는 어려움을 인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라는 것.

성폭행 노이로제가 걸린 정씨는 지금도 화장실을 이용할 때면 불안함 때문에 선뜻 용무를 보지 못할 정도라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후원단체의 도움으로 최근 서울 모처처에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정씨는 자신을 추행한 남성들에 대해 "용서하는 마음은 없다"며 "다만 체념하는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정씨는 자신이 입은 피해도 피해지만 자신과 같은 처지의 장애인여성들이 광범위한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며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뉴시스 제공 >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
등록 : 2008,03,19. 07:00  수정:2008,03,19. 11:00

*참고자료:
장애인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전남완도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완도성폭상담소에 따르면 도서지역과 시골의 13세미만 아동 및 장애인 성폭력사건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2006년과 2007년 완도지역 성폭력관련 상담내역을 발표했다.

완도 성폭력 상담소 공익 활동 실적(2006년, 2007년)    
 
1.전체 상담현황  
 
1-1 상담건수  
 
년도  구분  상담건수  
총계 성폭력상담 기타상담  
2006년 전체 288 191 97  
장애인 68 39 29  
2007년 전체 540 361 540  
장애인 126 85 126  
 
1-2 상담자 및 상담유형  
 
년도 구분 상담의뢰인 상담방법
본인 가족친인척 동료이웃교사 기타 내방 방문 전화 사이버 기타
2006년 전체 209 106 65 20 18 209 42 11 104 38 14
장애인 39 1 21 12 5 39 14 4 18 2 1
2007년 전체 540 199 124 91 126 540 112 41 208 57 122
장애인 126 31 29 30 36 126 24 20 64 1 17
 
희망완도1366
인권상담 사회복지시설
완도성폭력상담소-자료제공
상담 및 신고 552-1366 / 554-1366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
등록 : 2008,03,19. 07:00  수정:2008,03,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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