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민께 이영호의원 유감표명문 발표
이영호 의원 "강진군민 여러분께" 유감 표명문발표 지난 달 당정 간담회 관련 입장 발표 당시 국회의원 당선자 이영호씨와 윤동환군수를 비롯한 강진군 실과장과의 지난달 24일 간담회 이후 빚어진 양측의 갈등이 화해 될 모양이다.
이영호 국회의원은 23일 오전 발표한 ‘강진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란 발표문에 “이번 일을 통하여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성현의 말씀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밝혀지리라는 안이한 대처로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민심을 어지럽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그 송구스런 심정을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영호 의원은 또 발표문을 통해 “지난 5월 24일 간담회 요청은 국회 개원 전에 직접 민원을 처리하는 실무자들로부터 지역 현안 문제점과 대책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여과 없이 수렴해 국회 개원과 더불어 정책반영과 입법 활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며 “이러한 저의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였고, 오히려 특정부분에서 매우 악의적인 논평과 인신공격성 발언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음은 매우 유감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호 의원은“저는 앞으로도 강진군민, 강진공직자 등 강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변함없이 동반자적 관계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진발전을 위한 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이며,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하고 건설적인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로 삼아 저를 포함한 강진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강진발전을 위해 더욱 합심하여 노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구한다”고 강조했다. <기동취재>▶다음은 이영호의 의원이 강진군민께 드리는 발표문 전문을 싣는다. 존경하는 강진군민 여러분 !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여러분의 성원으로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기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안부 여쭘이 도리이나 국회 개원과 임시총회 일정 등으로 불가피하게 지면으로 인사드리는 것을 너그럽게 양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충의용감(忠義勇敢)하고 무실역행(務實力行)하겠다는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나라와 겨레를 위하는 길이라면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헌신하겠다는 의지이며, 실사구시를 표방하는 생산적인 공직자가 되겠다는 행동철학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15여년의 공직생활 동안 관료제의 병폐와 권위주의에 맞서는 대신 항상 민원인의 편에서 일해 왔던 수범공직자였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지역의 대표 일꾼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국정과 입법 활동에 제 혼신의 노력 다 하고자 합니다. 특히, 지역민들의 여망대로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인 농림해양수산의 법률을 개정하는 한편, 제도와 정책을 보완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호 교류 활성화가 제도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면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발전을 반드시 이룩할 수 있다는 열망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욕과 열망으로 지난 5월 24일 강진군에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국회 개원 전에 직접 민원을 처리하는 실무자들로부터 지역 현안 문제점과 대책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여과 없이 수렴하고 논의하여, 국회의원으로서 지원해 주어야 할 부분을 확인하고, 자문교수단의 검증을 거친 후, 바로 국회 개원과 더불어 정책반영과 입법 활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저의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였고, 오히려 특정부분에서 매우 악의적인 논평과 인신공격성 발언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음은 매우 유감입니다. 그로 인하여 저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수범공직자로서의 긍지와 국회의원으로서의 명예는 물론,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도를 실추하는 상처를 입게 되어 매우 마음이 아픕니다.
또한, 이번 일을 통하여 아직 지역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저의 정치적 미숙함과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성현의 말씀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련되지 못한 언행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밝혀지리라는 안이한 대처로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민심을 어지럽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그 송구스런 심정을 이루 다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간담회 파문과 관련하여 저의 보좌진들이 서면 및 방문으로 간담회의 취지 및 목적, 그리고 각 질의사항에 대한 오해 부분을 해명하여 왔습니다만, 강진을 위한 충정이었음을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저는 앞으로도 강진군민, 강진공직자 등 강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변함없이 동반자적 관계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진발전을 위한 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이며,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하고 건설적인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로 삼아 저를 포함한 강진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강진발전을 위해 더욱 합심하여 노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구합니다.
다시 한번, 본의 아니게 군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하옵고, 강진군을 사랑하고 군민 여러분을 존경하는 마음과 국회의원은 여러분의 대표 일꾼이라는 자세에 변함이 없음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무더운 농번기에 건강에 더욱 유의하시고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과 웃음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04. 6. 23국회의원 이영호 올림 <입력 2004년6월23일 11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