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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연안여객선 이용객 1,690만 명... 역대 최고 실적 달성▲ 2017년 월별 여객선 수송실적 추이(만명) [청해진농수산신문] 해양수산부는 2017년 우리나라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2016년(1,541만 명) 보다 약 10% 증가한 1,69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6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3년(1,606만 명) 이후 4년 만이며, 2013년을 뛰어 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10년 1,430만 명 수준에서 점차 증가하다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1,427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2% 가량 크게 감소했다. 이후 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수립(14.9)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5년부터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5월과 10월의 긴 연휴로 인해 휴가객 및 귀성객이 증가했고, 큰 태풍 없는 안정적인 날씨가 계속돼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실적은 여객선에 대한 국민 신뢰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연안여객선 이용객의 증가로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겨울철(1월, 2월, 12월)에는 이용객이 비교적 적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가을까지 여객선 이용객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특히 성수기인 5월에는 이용객 수가 225만 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며 월 이용객 수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여름휴가철인 8월과 황금연휴가 있던 10월에도 각각 180만 명 수준의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 여객선 이용객 수를 살펴보면, 목포·여수·완도 등 전남지역 이용객이 약 1,000만 명으로 연간 전체 이용객의 약 60%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통영 등 경남지역 이용객이 230만 명(13.6%), 제주지역 이용객이 210만 명(12.4%)을 기록했다. 또한, 전체 연안여객선 이용객의 78%를 차지하는 일반 여행객은 1,319만 명으로 2016년 1,172만 명에 비해 12.5%가 증가한 반면, 도서민 이용객은 2016년과 유사한 371만 명으로 일반 여행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2017년도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 급증 요인으로는 긴 연휴와 양호한 기상상황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점, 여객선 안전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제도개선 대책인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시행(‘14.9)함으로써 여객선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그간 연안여객선에 대한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여객선 선령제한 강화(30년→25년), 여객선 3중 안전관리체계 구축(선사 공공기관 정부) 등의 정책을 시행했다. 아울러 여객 신분확인 강화, 여객선사 안전관리 교육제도 도입, 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 따른 상벌부여 등 종합적인 혁신대책을 실시하며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만 28세 이하 연령층을 대상으로 연안여객선 이용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열정!바다로(여름철)’, ‘낭만!바다로(겨울철)’를 운영하는 등 여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연안여객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준공영제’를 확대 도입해 1일 생활권 구축항로 등 항로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후된 여객선 신규 건조 지원을 통해 여객선 현대화를 촉진하고, 국민이 직접 여객선 안전을 점검하는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제도를 도입해 안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여객선 이용 서비스 측면에서도 모바일 여객선 발권시스템을 점진적으로 도입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핸드폰으로 여객선 승선권을 발권할 수 있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 신분확인 절차도 개선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체험·숙박을 연계한 1박2일 섬 여행 여객선 패키지 상품 등을 개발해 다양한 이용객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준공영제 확대 정책과 더불어 여객선 현대화 사업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연안여객선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올해 연안여객선 이용객 1,700만 명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로 도서지역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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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연합(KSP), 2차 항로 구조조정(안) 확정▲ 해양수산부 [청해진농수산신문]선사 간 협력을 통해 시장의 선제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시장여건을 조성코자 국적선사가 결성한 한국해운연합(Korea Shipping Partnership, KSP)이 2차 구조조정(안)을 확정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KSP선사들은 지난해 11월 한일항로 및 한-태국항로에서 총 7척을 철수하는 첫 성과를 도출한데 이어, 이번 2차 항로 구조조정을 통해 인도네시아(한-자카르타)항로에서 선박 4척을 철수시킬 예정이다. 인도네시아(한-자카르타)항로는 기존에 5개 항로를 서비스했으나 이 가운데 1개 항로를 폐지하면서 앞으로는 4개 항로를 서비스하게 되며, 이에 따라 4척의 선박을 철수시킬 예정이다. 철수 대상 항로를 운항하던 선사(SM상선)는 기존항로를 운항하던 선사(고려해운, 장금상선, 현대상선, 흥아해운)들로부터 여유 선복을 제공받기로 했다. KSP 간사를 맡고 있는 흥아해운 이환구 부사장은 “1차 구조조정 이후 선사들이 추가 비용절감에 대한 기대가 커져 빠른 시일 안에 2차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KSP선사들은 1차 구조조정에서 철수한 선박 3척을 활용해 중국-베트남 항로를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KSP선사들은 추후에도 베트남 하이퐁 항로 등에 대해 구조조정을 추가로 진행해 항로 합리화를 실시하고, 제3국간 항로 등 신규항로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선사들의 자발적인 구조조정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앞으로도 선사들의 자발적인 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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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크루즈 입항 유치 성공...시장 다변화 노력 성과 거둬▲ Aquarius 크루즈 [청해진농수산신문]해양수산부가 꾸준히 추진해 온 크루즈 시장 다변화 노력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해양수산부는 ‘스타 크루즈 선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 5만톤급 크루즈 ‘Aquarius’호를 기륭-여수 항로에 투입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타 크루즈 선사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홍콩, 대만 등을 모항으로 지난 1993년부터 운영해온 아시아 대표 크루즈선사로서, 그간 주로 동남아 항로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 현재 5∼7만 톤급 크루즈 4척을 운항 중이며, 오는 2020년 투입을 목표로 현재 20만톤급(승객 5천 명 탑승 가능) 크루즈 2척을 추가 건조하는 등 사업범위를 확장해 가고 있다. 올해 기륭-여수 항로에 투입되는 Aquarius 선박은 여객 1,511명, 승무원 756명이 탑승하는 대형 크루즈이다. 올해 상반기 오는 4월과 6월 두 차례 대만 기륭항을 출발해 여수항에 입항해 여수·순천지역을 둘러보고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기륭항으로 되돌아가는 5박6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승무원을 포함한 2천여 명은 단체 승객이 아닌 개별 관광객으로, 여수 해상케이블카 및 레일바이크 체험, 순천 낙안읍성과 순천만정원 관람 등을 즐길 예정이다. 저녁에는 여수 향토 음식을 즐긴 후 여수박람회장에서 박람회장의 명물인 빅오쇼를 관람하는 시간도 가진다. 해양수산부는 첫 항해에 앞서 여수항 입항여건과 여수·순천 주요 관광지 등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선사 관계자가 여수에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선사 측도 이에 흔쾌히 응해 1월 중 실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스타 크루즈 선사는 올해 상반기 2차례 입항 성과가 좋을 경우 입항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해양수산부는 여수시 등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십분 홍보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크루즈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작년 3월부터 지자체, 항만공사 및 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공동으로 대만, 일본 등에서 포트 세일즈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대만 최대 여행사인 라이언여행사와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14만톤, 정원 3,560명)’의 올 3월부산항 입항을 확정짓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그간 추진해 왔던 크루즈 시장 다변화 노력이 하나 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올해에도 대만, 홍콩, 일본 등 해외 현지에서의 포트 세일즈 행사를 적극 추진해 해외 크루즈 선박의 입항 유치에 노력하는 한편, 관련 지자체와 함께 기항지의 매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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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인천항, 순풍에 돛 단 듯 항해▲ 연도별 인천항 컨테이너 비즈니스 실적 [청해진농수산신문]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반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인천 지역 국회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항만 유관기관, 터미널 운영사, 선사 등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300만TEU 달성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300만TEU 달성 기념 컨테이너 하역 영상 중계, 유공자들에 대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수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기념식에 앞서, 물동량 증대로 인한 일자리 창출의 가치를 공유하는 ‘인천항만가족 한마음 공동선언식’도 진행된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인천 신항 개장 등 항만 인프라 확충, 한-중 FTA 체결에 따른 교역량 증가, 인천항만공사의 화물 유치 마케팅 등의 결과로, 100만TEU 달성(2005년) 12년만이자, 200만TEU 달성(2013년) 4년 만에 새로 쓴 기록이다. 또한, 컨테이너 300만TEU는 일렬로 연결하면 서울과 부산을 24번 왕복할 수 있는 규모이기도 하다. 인천항은 300만TEU 달성을 계기로, 세계 30위권(2016년 기준 세계 47위) 항만으로 도약하고, 환황해권 물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인천항을 비롯해 국가기간산업인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항만의 든든한 버팀목인 우리 해운산업을 오는 2022년까지 세계 5위 수준으로 재건하고, 인천항의 구역별 특화 발전전략을 적극 추진해 환황해권 물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물동량, 항로 유치 마케팅을 통해 오는 2020년 목표인 350만TEU 달성을 위해 더욱 힘차게 항해해 나가겠으며, 더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해 양질의 고용증대를 위해 유관 업·단체와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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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 연계 전남 해양수산 발전 청사진 찾아▲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전라남도는 5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전남 해양수산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해양수산 전국포럼 전남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 원장,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박성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지역 대학, 전문가, 산업계, 지자체 등의 관련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세미나에서는 전남 수산자원의 기후변화 대응, 광양항 활성화, 연안여객 대중교통화 등 전남 해양수산 주요 현안에 대한 5건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첫 주제발표에 나선 김봉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FTA 이행지원센터장은 전남지역 수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 “어업수입보장보험 확대를 통해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어획 풍흉의 가격 변동에 따른 경영 위험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근섭 KMI 해양항만정책실장은 싱가포르 해양산업클러스터 사례를 들며, “광양항 중마 일반부두 일원에 들어설 해운항만물류 R&D 테스트베드가 성공하려면 지자체, 항만공사, 정부 간 유기적 협력체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태일 KMI 해운정책연구실장은 연안여객선 대중교통화 전략으로 보조항로 확대 개편을 통해 1일 생활권 항로 보장, 적자항로의 지원 강화, 접경지역 항로 지원 강화 등 단기 전략과 내항여객운송현대화를 통해 보조항로의 공영제 추진, 대중교통요금체계 도입 등 중장기전략을 발표했다.김동주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남지역 해양쓰레기의 효율적 수거와 처리를 위해서는 수많은 섬과 긴 해안을 가지고 있는 특성상 수거에 한계가 있으므로 강과 하천으로부터 유입되는 해양쓰레기의 예방적 차단과 갯벌과 무인도서의 효율적 수거처리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어진 토론회에는 김동주 국토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정복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장덕종 전남대 수산해양대학장, 최연수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 윤문칠 전남도의원, 황재연 전남생물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남지역 해양수산의 주요 현안 및 중점 추진과제 발굴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했다.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전남 해양수산업 현 상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전남의 해양수산 정책 방향을 밝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어민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면서,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항만과 어항을 현대화하는 등 어촌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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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선복량 기준 전세계 1위·7위 해운선사의 기업결합에 대해 컨소시엄 탈퇴 및 계약기간 연장 금지 조치[39-20171128083210.png][청해진농수산신문]공정거래위원회는 머스크 라인 에이에스(이하 “Maersk”)의 함부르크 슈드아메리카니쉐 담프쉬프파르츠-게젤샤프트 카게(이하 “HSDG”) 주식취득 건에 대해 심사한 결과, 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업 시장의 극동아시아-중미·카리브해 항로 및 극동아시아-남미 서해안 항로에서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컨소시엄 탈퇴 명령 등의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Maersk(덴)는 HSDG(독)의 지분 100%를 취득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이 건 기업결합의 경쟁제한성 판단을 위해 통상적인 개별 사업자 단위에 기반한 분석과 함께 최초로 컨소시엄 단위 시장점유율에 기반한 분석을 실시해 컨소시엄간 및 컨소시엄내 구성사업자 간의 경쟁제한 가능성을 분석했다. Maersk와 HSDG 간 상호 경쟁관계에 있는‘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업 시장’을 상품시장으로 획정했다. Maersk와 HSDG의 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업 활동이 중첩되는 항로들 중 국내 항구와의 연관성을 고려해,‘극동아시아-중미·카리브해 항로 등 총 10개 항로’로 획정했다.기업결합 후의 시장집중도, 단독효과 및 협조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 건 기업결합은 극동아시아-중미·카리브해 항로 및 극동아시아-남미 서해안 항로에서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건 기업결합 후 운송량 기준으로 결합당사회사(Maersk와 HSDG)는 극동아시아-중미·카리브해 항로(개별 사업자 단위 33.3%[1위], 컨소시엄 단위 54.1%)에서 강력한 시장지배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다음을 고려할 때, 이 건 기업결합으로 단독의 운임인상 등의 경쟁제한행위 가능성이 높아진다. HSDG가 속한 컨소시엄 구성원들과 Maersk 간 연계가 형성됨에 따라 Maersk의 유력한 4개(HSDG·MSC[스]·Hapag-Lloyd[독]·CMA-CGM[프]) 경쟁사업자들이 소멸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결합당사회사의 컨소시엄을 통한 운임인상 등 경쟁제한행위에 대한 관련시장의 유효한 경쟁압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결합당사회사 컨소시엄의 총 선복량(12,291,744TEU) 대비 결합당사회사의 컨소시엄에 속하지 않은 경쟁사업자들의 총 선복량(1,363,790TEU) 비중이 11%에 불과하다.HSDG가 속한 컨소시엄 구성원들은 HSDG가 속하지 않은 다른 컨소시엄에도 그 구성원으로 중복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결합당사회사의 컨소시엄 이윤극대화를 위한 활동에 동조할 유인이 높아진다.다음을 고려할 때, 이 건 기업결합으로 인해 협조효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결합당사회사의 컨소시엄은 구성원 간 합의로 선복량 배분, 운항 일정, 기항지 등을 결정하므로 경쟁사업자들 간의 협조가 매우 용이해 진다. 아울러 컨소시엄이 구성사업자 간 정보교환의 통로가 돼 경쟁적으로 민감한 정보(가격, 고객 및 마케팅 정보)들까지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경쟁사업자 간의 협조를 기반으로 하는 컨소시엄의 특성상 합의 준수 여부에 대한 감시 및 위반자에 대한 제재도 용이해진다.이 건 기업결합 후 운송량 기준으로 결합당사회사(Maersk와 HSDG)는 극동아시아-남미 서해안 항로(개별 사업자 단위 37.6%[1위], 컨소시엄 단위 65.9%)에서 강력한 시장지배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다음을 고려할 때, 이 건 기업결합으로 단독의 운임인상 등의 경쟁제한행위 가능성이 높아진다. HSDG가 속한 컨소시엄 구성원들과 Maersk 간 연계가 형성됨에 따라 Maersk의 유력한 4개(HSDG·MSC·Hapag-Lloyd·CMA-CGM) 경쟁사업자들이 소멸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결합당사회사의 컨소시엄을 통한 운임인상 등 경쟁제한행위에 대한 관련시장의 유효한 경쟁압력이 존재하지 않는다.결합당사회사 컨소시엄의 총 선복량(12,291,744TEU) 대비 결합당사회사의 컨소시엄에 속하지 않은 경쟁사업자들의 총 선복량(3,513,787TEU) 비중이 28%에 불과하다.아울러 결합당사회사 컨소시엄의 운임인상 등에 대해 주요 경쟁사업자들은 다른 컨소시엄을 통해 시장의 경쟁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낮다.컨소시엄을 매개로 해 경쟁적으로 민감한 정보의 교환과 컨소시엄의 특성상 합의 준수 여부에 대한 감시 및 합의 위반자에 대한 제재도 용이해져 협조효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극동아시아-중미·카리브해 항로의 컨소시엄에서 탈퇴하고 극동아시아-남미 서해안 항로의 컨소시엄과의 계약기간 연장을 금지했다.컨소시엄 탈퇴일 및 컨소시엄 계약기간 만료일로부터 5년 간 기존 컨소시엄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어떠한 컨소시엄에도 가입을 금지했다.컨소시엄 내 구성원의 운임 등 민감한 정보를 수취한 경우, Maersk와 HSDG 상호간 뿐만 아니라 다른 구성원에게도 제공 또는 공개를 금지했다. 컨소시엄 탈퇴일 및 컨소시엄 계약기간 만료일로부터 3년이 경과되기 1개월 전까지 이 건 시정조치에 대한 조기 종료를 요청하는 경우, 관련 자료 제출 및 사전 협의 의무를 부과했다.이번 시정조치의 의의는 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업 시장의 수평결합에 대해 최초로 시정조치를 부과했으며, 경쟁제한성 판단을 위해 최초로 컨소시엄 단위 시장점유율에 기반한 분석을 실시했다는 점이다.이와 함께 이해관계자(글로벌 해운사 10개)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해관계가 유사한 일본·중국 경쟁당국과의 전화회의를 하는 등 심도있는 분석을 했다. 앞으로도 공정위는 해운 시장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장구조 재편에 따른 사업자들의 인수·합병 등에 대해 면밀히 심사해 경쟁제한 우려를 사전에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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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진에어, 국제선 아시아나항공 지연율 꼴찌▲ 유형별 피해구제접수건수 [청해진농수산신문]2017년 3분기 국내선 지연율은 진에어가 14.92%로 가장 높아 5분기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고, 국제선 지연율은 아시아나항공이 10.0%로 가장 높아 4분기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3분기 국내선 지연율은 12.45%(전년 동기비 7.45%p↓)였고, 국적사 국제선 지연율은 6.5%(전년 동기비 0.64%p↑)로 나타났다. 항공 관련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300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 소폭 상승했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항공사별·노선별 정시성 정보, 피해구제 정보, 소비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정보가 담긴 ‘2017년 3분기 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에는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셀프서비스 등 빠르고 편리한 탑승수속을 돕는 서비스와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에 따라 이용자가 유의해야 하는 사항이 서비스정보로 수록됐다.‘2017년 3분기 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2017년 3분기 국내선 지연율(이·착륙 기준 30분 초과 운항비율)은 12.45%로, 전년 동기보다 7.45%p 낮아졌다. 다만 3분기에는 운항편수가 늘어나는 여름 성수기(7~8월) 기간이 포함돼 전 분기보다는 소폭 상승(0.79%p)했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지연율 개선폭이 가장 컸음에도 불구하고 5분기 연속으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고, 티웨이항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국내선 지연율이 지속적으로 낮은 편에 속해 진에어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운항스케줄 현실화, 예비기 확대, 관제·활주로 운영방식 개선 등의 지연개선대책을 추진했다. 추가적으로 동계 스케줄 편성 시 김포-제주 노선의 대형기를 투입해 공급석 감소 없이 운항편수를 줄였고, 항공기 지상체류시간(그라운드타임)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지연 감소를 추진하고 있다.그 결과 운항편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지연개선대책 시행 이후의 지연율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모든 항공사의 지연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지연율이 높은 항공사와 각 항공사별 상습지연편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면서 항공사간 지연율 편차가 감소하는 경향도 나타났다.2017년 3분기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 운항비율)은 6.5%로, 전년 동기 대비 0.6%p 높아졌다. 유럽 노선과 중동 노선의 지연율이 대폭 상승한 것이 지연율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항공사별로 보면, 지연이 많은 유럽·중동노선 및 중국노선 취항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의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에어부산은 이번 분기에도 1%대 지연율을 유지하면서 지연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편 외국적항공사의 평균 지연율은 8.42%로 이번 분기에도 국적사 지연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공항·항로가 비슷한 상황에서는 외항사보다 국적사의 지연율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노선별로 보면, 유럽노선의 지연율이 가장 높고 대양주노선의 지연율이 가장 낮았다. 유럽노선은 중국 상공의 항로혼잡이 극심했고, 7월 악천후의 영향으로 지연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2017년 3분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상담 건수는 2,68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7% 늘었고,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300건으로 2% 소폭 증가했다.할인율이 높은 대신 취소수수료율도 높은 항공권이 다수 판매돼 취소수수료 분쟁이 많았던 점이 상승 추세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접수된 피해구제 내용을 보면, 항공권 취소 시의 취소수수료로 인한 분쟁이 157건(52.3%)으로 가장 많았고 지연·결항으로 인한 피해가 61건(20.3%)으로 뒤를 이었다.국토부에서는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항공 관련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항공권 구입 시 취소수수료 관련 안내를 보다 강화하고 공정위와 협의해 지연·결항 시의 항공사 배상책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혼잡한 공항에서 기다림 없이 탑승수속을 하고 싶다면 공항에 도착하기 전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를 끝내고 오는 것이 좋다. 공항에서는 전용 출국통로를 이용해 보안검색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현재 삼성동(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87길 22), 서울역 지하2층에 도심공항터미널이 있으며, 연내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도 개장할 예정이다. 삼성동과 광명역에서는 수속 후 인천공항까지 가는 리무진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역에서는 할인된 가격으로 인천공항행 직통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특히, 광명역 터미널 개장 후에는 기존 KTX-공항철도 환승경로에 비해 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이 경부선 기준 48분, 호남선 기준 68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여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열차를 탑승하는 승객들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미 공항에 도착했다면 셀프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다. 셀프체크인이나 셀프백드롭 등 스스로 탑승수속 및 수하물 위탁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긴 줄을 서지 않아도 탑승수속이 가능하다.셀프체크인 후 수하물 위탁 시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수하물표를 뽑아 가방에 부착할 수 있는 셀프백태그(self bag-tag)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으며, 제2터미널 개항과 함께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공항의 혼잡상황을 알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현재 인천공항 출국장별 혼잡상황(인천공항가이드 앱), 공항 잔여주차면 상황(다음 모바일 앱)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어플리케이션으로 혼잡상황을 확인하고 덜 붐비는 출국장을 이용한다면 보안검색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내년 1월 18일 개항한다. 우리나라는 복수 터미널 운영이 처음이어서 이용객의 혼란이 예상되는데, 이번 보고서에는 제2터미널 개항 후 인천공항 이용객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담았다.기존 제1터미널에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스타얼라이언스 계열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들이 남고, 제2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등 스카이팀 계열 항공사들이 위치한다.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경우, 두 터미널 간 순환 셔틀버스를 탑승할 수 있으나 이동에 30분 이상 소요된다. 따라서 공항 이용 전에 전자 티켓을 확인하거나 항공사에 문의해 자신이 이용해야 할 터미널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한항공-진에어 간 공동운항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두 항공사의 터미널 위치가 다르므로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한편, 제2터미널에는 자동출입국심사대, 셀프체크인·셀프백드롭 기기 등이 대폭 확충돼 자동화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보안검색장에서는 보안검색요원의 몸 수색을 받지 않고 전신 스캔이 가능한 원형검색기를 통과하면 되기 때문에 보안검색 소요시간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위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정책마당(www.molit.go.kr/airconsumer)에 올라와 있는 ‘2017년 3분기 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연감소 대책 및 피해예방을 위한 안내 강화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항공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도심공항터미널이나 실시간 혼잡확인 어플리케이션처럼 이미 제공되고 있지만 이용자들이 잘 모르는 서비스도 적극 홍보해 편의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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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의 글로벌 경영혁명’ 천년 전 바다를 지배한 전략을 배우다▲ 장보고 표지입체 [청해진농수산신문]언론인 출신 황상석 장보고글로벌경영연구원장이 최근 ‘장보고의 글로벌경영 혁명- 천년 전 바다를 지배한 전략을 배우다’라는 경영전략서를 출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자는 9세기에 한중일 해상무역을 독점하고 동서교역을 주도했던 장보고의 성공비결을 20년 째 분석한 연구물을 이번에 집대성한 것이다. 장보고는 지금으로부터 1200여 년 전에 세계화 또는 민간무역의 개념이 발아되지도 않았던 시기에 바다를 지배한 최초 ‘세계인’이었다는 사실을 사료 및 논문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입증했다. 특히 절대봉건왕조체제에서 私무역이 금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글로벌 경영을 할 수 있었을까? 저자가 규명한 요인으로는 첫째, 당과 통일신라, 일본 등에서 중앙집권체제가 약화되고 지방호족세력이 득세하면서 동아시아의 국제질서였던 조공책봉체제가 쇠퇴했기 때문이다. 둘째, 당과 일본에 이주, 정착에 성공한 신라인 디아스포라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청해진 설진 후 13년 만에 글로벌 경영체계를 구축했던 것이다. 셋째, 장보고는 조선업과 제염업, 선박수리업, 여객운송업 목탄 제조업과 관리 및 통역관, 승려 등 다양한 종사했던 신라인 업연망(業緣網)을 구축하는 등 재외신라인사회와의 협력 및 연대함으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 넷째, 뛰어난 해상운송기술과 중앙부처에 선부(船府)를 설치, 동아시아의 제해권을 확보했던 통일신라의 첨단산업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동중국사단항로를 개척했기 때문이다. 다섯째, 백제 및 고구려의 유민 후손과 통일신라인 출신 유학생 또는 유학승 등이 한민족의 고유문화를 전승하는 문화공동체를 형성했다. 이처럼 장보고는 일생 통일신라의 경제 및 문화영토를 해외로 확장했던 지대한 공로를 남겼던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글로벌화를 먼저 경험했던 장보고의 삶을 반추하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많은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는 세계화가 지향하는 방향과 목표가 무엇일지 한치 앞을 가늠하지 못하기 있기 때문에 우리보다 앞서 세계화를 경험했던 先人의 발자취를 분석한다면 그만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고언이다.중국은 장보고가 창건한 적산법화원을 내세워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 일본은 그를 재물신으로 추앙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재조명 재평가를 통해 반역자로 낙인찍힌 장보고를 불세출의 영웅 또는 해상왕 등으로 인식하는 대반전을 가져왔지만 여전히 ‘화석화된 박제 장보고’에 대해 연구 또는 선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장보고의 시대정신과 21세기를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는 해외진출의 꿈과 이상을 심어주고 경영인들에게는 직면한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해법 등을 제시해주는 위대한 스승, 그루(guru)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저자는 기존의 영웅화하는 관점에서 장보고의 연구가 주로 됐지만, 앞으로는 장구한 역사의 흐름을 통시적 관점에서 분석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통시적 관점에서 해양력과 강대국의 조건을 분석한 결과, 오늘날 강대국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우리들도 통시적 관점에서 장보고의 글로벌 경영을 분석한 결과, 21세기의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개인 또는 지역 및 국가의 발전모델을 모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보고는 오래전부터 당과 일본에 이주, 정착에 성공했던 가야 및 백제, 고구려 유민들과 그 후손들, 그리고 통일신라 때 당과 일본으로 건너갔던 유학생과 유학승들의 전폭적인 협조를 이끌어내어 청해진의 영광을 구현했던 것처럼 오늘날 180여 개국에 진출한 720만 명의 재외동포들을 규합, 한민족경제공동체를 형성하려면 무엇보다도 장보고의 글로벌 정신과 글로벌경영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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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고용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100억 육박”▲ ㈜제마해운이 운영할 4천톤급 화물선 제마에이스가 신마항에 정박한 모습. [청해진농수산신문] 강진경제를 이끌 또 하나의 새로운 발전동력인 신마항 화물선 취항이 이뤄졌다. 일반 여객선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큰 화물선 취항으로 강진은 해상으로부터 시작된 물류가 육상, 배후단지로 이어지면서 SOC 확충, 숙박, 음식업소, 주유소, 일반 상가로까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 담당부서 관계자는 “화물선 취항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예상보다 크다”면서 “지역민들의 직접적인 소득창출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강진군과 ㈜제마해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진원 강진군수와 제마해운 최연두 대표, 김상윤 강진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마항 화물선 취항을 위한 투자합의각서(MOA)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제마해운은 강진 마량 신마항을 거점으로 제주 서귀포항과 신마항간의 화물선 운항을 10월중 시작한다. 화물선 운항은 단순히 4천톤급 배 두 척이 제주와 강진을 오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몸에 피가 흐르는 것처럼 해상 경제동맥이 흐르는 것과 같다. 강진경제에 활력을 주는 데 해상물류만한 것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번 화물선 취항에 따른 지역경제 직접 파급효과는 접안료 등 항만사용료, 상시고용과 임시고용 등 지역민 채용에 따른 소득 9억원이 우선 눈에 띈다. 취항 이후 간접효과는 80억원으로 예상된다. 25톤 기준 화물차 통행량 기준 성수기와 비수기를 합친 후 평균치를 내면 하루 120대가 화물을 선적, 하역한다. 이들 가운데 절반만 강진에서 주유를 한다면 연 72억원이란 엄청난 경제활동이 펼쳐진다. 이와함께 화물차 기사들의 숙박과 식비 등을 역시 절반만 계산하더라도 연 6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화물선 운항과 화물차의 통행으로 2∼3년 후면 마량면으로 중심으로 기존 상권이 약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눈여겨볼 경제 효과는 더 있다. 화물선 취항은 곧 여객선 유치가능성을 높여 향후 신마항 기능 확대를 점쳐볼 수 있다. 화물선을 운용하려면 그에 걸 맞는 야적장, 주차장 등 대규모 관련시설 공간 확보가 필수조건이다. 이는 항만 확장과 연결도로 확장 및 포장, SOC 확충으로 이어져 건설경기 부양효과는 물론 장기적으로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운송하는 화객선 취항까지 기대케 해 신규투자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한다. 이번에 취항을 결정한 ㈜제마해운은 현재 25톤 화물차 80대 분량을 소화할 수 있는 4천톤급 화물선 1척을 보유하고 있다. 해운사측은 10월 취항과 동시에 8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4천톤급 화물선 1척을 더 투입, 하루 2척이 각각 한 차례씩 제주 서귀포항과 강진 신마항을 오가게 할 계획이다. 운송화물은 제주에서 생수 삼다수와 김장무, 밀감을 선적하고 강진에선 건축자재 등 공산품을 선적한다. 강진군은 강진쌀을 포함해 특산품, 강진산단 기업들에서 생산되는 품목들까지 이 항로를 통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화물선 취항과 동시에 화물차의 통행으로 강진 성전 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활용 극대화, 지역 상권 활기에 따른 강진경제 활성화가 눈에 띌 것”이라며 “교통량 급증은 강진읍과 마량을 잇는 국도 23호선 4차선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2020년 남해안철도에 이어 강진∼광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제주와 강진의 화물선 운항은 새로운 해상물류 실크로드로서 역할을 완벽히 해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진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 190억원을 투자해 신마항을 지난해 5월 완공했다. 신마항 규모는 접안시설 길이 180m, 화물부두 170m, 관리부두 70m에 이르는 연안항이다. 배후부지는 1만5천923㎡에 이른다. 예로부터 제주와 강진은 해상뱃길이 활발했다. 제주에서 말을 키운 뒤 강진 마량으로 태워 와 인근에서 더 키우거나 서울로 진상했다. 신마와 숙마 등 말 관련 지명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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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불법어업 특별단속▲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전라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수요 급증으로 불법 어업 및 불법 어획물 유통·판매가 늘 것으로 보고 11일부터 24일까지 불법 어업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은 전라남도 주관으로 16개 연안 시군이 참여해 이뤄진다.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 어업으로 어획된 수산물의 유통·판매 행위, 선박 안전 항해에 지장을 주는 불법 양식시설, 조업 금지구역을 침범하는 어선어업 등이다.수협 위판장, 수산물 판매장 등을 중심으로 포획·채취 금지 기간, 금지 체장 및 어구 사용 금지 기간 등을 위반해 불법으로 어획된 수산물의 유통, 보관, 판매 행위를 단속한다.최근 각종 선박의 안전 운항에 지장을 주는 항로 주변 무면허·어장 이탈 불법양식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고질 민원 해역인 완도 고금·약산 해역의 불법 시설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특히 김 양식이 고소득 품종으로 각광받으면서 무면허·초과 등 불법 시설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흥·완도·진도·신안 주요 김 양식 우심해역에 도와 시군 어업지도선을 배치해 불법 양식시설 설치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또한 연안의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하는 기업형 근해어업의 조업 금지구역 위반, 선망어선 등 변형어구 사용, 잠수기어업 등 허가 조건 위반 등도 계속 단속할 방침이다.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불법 어업에 사용된 어구는 모두 몰수해 재범을 막고, 항로 등 무질서한 불법 양식시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비하는 등 어업질서 확립 및 준법조업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