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남해안권 3개 시·도 ‘남해안 상생발전’ 업무협약▲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도와 부산시, 경남도가 손을 맞잡고 남해안 상생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전라남도는 남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해안권의 공동·상생발전을 위해 부산광역시, 경상남도와 함께 ‘남해안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개최한 이 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등 시·도 관계공무원 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5월, 3개 시·도지사가 후보시절에 함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남해안이 앞으로 다가올 환황해 및 환태평양 경제권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남해안권의 공동발전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서명한 업무협약서에는 남해안 광역경제벨트 구축과 한반도 신경제지도 반영 공동협력 경전선 고속화사업 조속한 완료 등 교통 인프라 개선 공동노력 남해안 해안관광도로 건설로 새로운 관광콘텐츠 창출 조선·해양 산업의 활력 제고와 경쟁력 확보 북방 물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투자 및 협력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남해안권 3개 시·도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남해안 상생발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남해안 상생을 위한 공동협력과제’를 발굴 중에 있고, 이르면 내년에 세부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중앙부처 등을 상대로 대정부 건의 등을 통해 국가계획 및 국비 반영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앞으로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남해안권 3개 시·도가 남해안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과제를 발굴해 대정부 건의에 한목소리를 낸다는 점도 의미가 크며, 특히 문재인정부 지역공약 및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 장의 공약사항도 대거 포함될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현실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남해안권이 새로운 경제협력벨트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해안권이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자, 통일된 한반도를 든든하게 떠받칠 기둥, 세계로 뻗어나갈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로서 우뚝 서도록 3개 시·도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오거돈 부산광역시장도 인사말을 통해 “남해안권을 2시간대 통합 생활권으로 정착시키고, 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지정학적 장점을 활용해 해운·항공·크루즈 산업 등 글로벌 경제·물류 거점으로 육성시킬 골든타임이 도래했다”며, “조선·석유화학·철강·기계 등 남해안의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항공우주, 신소재, 로봇,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과 융·복합화를 추진한다면 남해안 경제벨트는 동북아 국제경제 거점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남해안을 접하고 있는 경남, 전남, 부산은 산업,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연관돼 있다. 소재산업 분야에서 협업하고 국가 제조혁신에 동참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지역별 관광자원의 연계를 강화하고 영호남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남해안을 글로벌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남해안 3개 시도의 협력을 강조했다.전남도는 ‘남해안 상생발전’을 통해 H축으로 이뤄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남해안권이 새로운 경제협력벨트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 경남도와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어 나갈 예정이다.이번 남해안 상생발전 업무협약으로 남해안권 3개 시·도가 참여하는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가 정식으로 출범해, 내년부터 상·하반기 정기회를 개최하고 현안 발생 시, 임시회를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제1회 정기회는 내년 상반기 중에 전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강진군도서관, ‘생생 낭독극장’으로 겨울밤을 수놓아▲ 서종우 강사가 ‘책, 다르게 그리고 두껍게 읽기’라는 주제로 열강을 펼치고 있다. [청해진농수산신문] 강진군도서관에서는 지난 17일 깊어가는 겨울밤을 따뜻하게 장식할‘생생 낭독극장’을 군민 100여명과 함께 운영했다.올해로 3회를 맞은 낭독극장은 유 헌 시인의 사회로 2시간여의 시간 동안 진행됐다. 서종우 강사의 남다르고 독특한 책 읽기 방법과 관련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시낭송과 바이올린 퍼포먼스, 기타와 아코디언 연주, 오페라단의 공연 등 눈과 귀가 쉴 틈 없는 프로그램들로 겨울밤의 대미를 장식했다.‘책, 다르게 그리고 두껍게 읽기’라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주제로 열강을 펼친 서종우 강사는 “책을 다르게 보고 두텁게 해석할 줄 아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일방적인 지식 습득용이 아닌 자신의 경험과 관심사를 반영한 책 읽기의 특별함을 강조해 듣는 사람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잔잔하게 깔린 음악 위로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진 시낭송은 프로그램 사이사이를 채워 모두 눈을 감고 가만히 음미해볼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했다.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에스더 양은 오페라 유령, 퍼플 패션, 미리 만나보는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연주하여 군민들로 하여금 짜릿한 즐거움과 신나는 무대를 만끽하도록 했다. 지역의 음악가인 정찬식 씨는 모래시계 ost 백학 등 3곡의 아코디언과 기타 연주를 펼쳐 악기의 선율만큼이나 떨림과 운율을 선사해 참석한 사람들이 박수치며 흥겨움에 젖기도 하고 때로는 애달픈 목소리로 심금을 울림으로써 추억에 젖어들도록 했다. 마지막 순서로 그랜드 오페라단이 넬라 판타지아, 광화문 연가, All I ask of you, 축배의 노래 등을 테너와 소프라노의 이중창을 통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고, 색소폰과 피아노의 연주가 어우러져 화려한 앙상블을 연출하기도 했다.김영구 도서관장은 “이번 낭독극장이 색다르고 독특한 책 이야기와 음악들로 군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며 “내년에도 군민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문화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재미있고 참신한 프로그램들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
영암군, 김진화 꿈의 투영展으로 살펴본 한국 현대미술의 이해▲ 김진화 꿈의 투영展으로 살펴본 한국 현대미술의 이해 [청해진농수산신문]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오는 12월 1일에 군서면 출신 김진화 작가를 초빙하여 예술 인문학 강좌 ‘꿈의 투영전으로 살펴본 현대미술의 이해’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지난 3일 정선휘 작가 삶의 불빛 예술 인문학 강좌에 이어 두 번째로 김진화 작가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2008년 하정웅 청년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진화 작가는 평면과 입체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쓰고 평면과 입체, 설치 그리고 LED를 접목하여 작업하고 있다. 특히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은 상상과 꿈이라는 내면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우리가 기존에 보았던 회화와는 다르다. 우리 내면의 세계에 끊임없이 화두를 던지며 공기적 상상력에서 기인한 몽상적 세계로부터 소재를 찾고 나무, 숫자 등을 차용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예술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지역민들이 현대미술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민과 작가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군립미술관으로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
다큐전문 제작사의 해외 방송시장 진출의 장을 연다.[청해진농수산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국내 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유럽 등 해외 방송사, 투자사, 배급사에 소개하는 ‘코리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다큐영화제인 ‘암스테르담 국제다큐영화제’ 기간중에 개최되는 ‘코리아 투자설명회’는 올해 3회째로 하반기 기획개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선정된 9개 다큐제작사가 참여한다. 투자설명회 첫날에는 국내 참가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 역량강화 그룹 워크숍’을 개최하여, 해외 전문가로부터 현지 방송사, 투자사 관계자와의 투자유치 협의를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이어서 4일간의 투자설명회에서 프랑스,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영국, 일본 등의 방송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 참가 9개팀이 기획안 홍보영상을 직접 소개하고, 1:1 투자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행사 주관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북미지역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캐나다 핫독 관계자간 국제공동제작 간담회를 개최하여 북미 지역과의 국제공동제작 협력 확대를 위한 추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코리아 투자설명회’에는 과기정통부의 방송·통신전문인력양성 사업내 교육과정의 하나인 ‘방송콘텐츠투자유치훈련’을 통해 국내 사전 교육후 선발된 독립PD 6팀이 네덜란드 현지 연수 및 투자설명회에 참가한다.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장르의 방송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한 기획-제작-유통 단계별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지원 중이며, 특히, 다큐멘터리 분야의 기획 단계 투자유치를 위해 연 3회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중소 방송사·제작사 및 역량 있는 신진 방송인력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 교육과 해외 투자유치 활동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해남군, 미황사 300년 괘불, 세상과 마주하다▲ 미황사 300년 괘불, 세상과 마주하다 [청해진농수산신문] 해남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에는 높이 12m, 폭 5m의 대형 불화인 괘불탱을 모시고 있다. 일년에 한번 탱화를 공개하는 괘불재가 오는 27일 미황사에서 열린다. 스님과 마을 청년들이 입에 입막음천을 물고 괘불을 마당에 모시는 괘불이운으로 시작되는 행사는 평화를 발원하는 고불문과 헌향헌다, 제물을 올리는 만물공양, 대흥사 보선 큰스님의 법어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만물공양은 참석한 대중들이 쌀과 콩 같은 농산물은 물론 차와 꽃, 책, 사진 등 각자 1년간 땀흘린 결실을 올리는 시간으로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안식처가 되어온 미황사와 주민들의 유대감을 보여주는 가장 감동적인 순서이기도 하다. 오후에 열리는 음악회에는 박양희씨의 사회로 이삼스님의 대금연주와 서정숙, 이상연씨의 승무, 김경윤 시인의 시낭송, 가수 안세권씨의 성악 등을 공연하며 소원의 등불을 밝히는 만등공양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괘불은 법회를 야외에서 거행할 때 밖에 내거는 불교그림으로 미황사 괘불탱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대형불화이다. 영조3년 제작됐으며 보물 1342호로 지정돼 있다. 지난 2010년 일본 큐슈박물관에 30일 간 토픽전에 초대되기도 했으며, 2014년 서울에서 열린 괘불현상모사작품 전시회에서는 14일동안 1만명의 관람객이 찾기도 했다. 땅끝마을 주민들에게는 괘불을 모시는 해는 풍년이 들고 한번 참배하면 소원이 이루어지며 세 번 참배하면 극락세계로 태어난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
진심이 통하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 진심이 홍보포스터 [청해진농수산신문] 진도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제이유창극발전소가 주관하여 진행되는 국악 뮤지컬 〈진심이〉가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그동안 창극 〈모돌전〉과 〈내 이름은 사방지〉 등을 통해 큰 찬사를 받으며 판소리와 창극의 신세계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제이유창극발전소가 이번에는 청소년 뮤지컬로 그 영역을 넓히며 ‘J-Arang 예술단 창단프로젝트’로 국악 뮤지컬 〈진심이〉를 선보인다. 모든 배우들은 지난 5월 27일 열린 치열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캐스팅 되었으며, 5개월에 걸친 대장정 끝에 어린 배우들의 땀과 열정이 그 결실을 맺는다. 최고의 소리꾼에서 최고의 연출가로 거듭난 정읍시립국악단 주호종 단장이 연출을 맡았고,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가 사성구 중앙대 겸임교수가 대본을 썼으며, 판소리계의 새 역사로 자리매김한 한승석 중앙대 교수가 음악감독을,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박성호 수석이 안무를 맡아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국악 뮤지컬 〈진심이〉는 엄마를 찾아 기이한 세계로 떠난 11살 여자아이 진심이의 흥미진진하면서도 눈물겨운 여정을 통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돌아가는 이 시대에 우리가 진정 놓치고 살아가는 것들은 무엇인지, 이기적인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하고 아름다운 가치는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국 무속신화 ‘원천강본풀이’ 텍스트를 21세기에 걸맞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그 스토리를 해학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관객들을 기상천외한 판타지의 세계로 인도한다. 거기에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녹아 어우러짐으로써 우리 전통 소리의 가치와 진수를 화려하게 선사한다. 더불어 이 작품은 미래 대한민국의 국악계를 이끌어나갈 어린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동기 부여와 우리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부여함은 물론 국악에 익숙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귀가 즐겁고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화장품 무역흑자 첫 4조원 넘어서▲ 화장품 생산 실적 [청해진농수산신문]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7년 우리나라 화장품 무역흑자가 4조 2,601억원으로 사상 첫 4조원을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규모는 13조 5,155억원으로 지난 2016년 대비 3.6% 증가하여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무역흑자 증가세는 한류 바람에 힘입어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 유럽 등으로 수출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는 동시에 원아시아 화장품·뷰티포럼 개최, 중소화장품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정보 제공, 규제개선 등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이 결실을 맺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의 주요 특징은 무역흑자 고속 성장세 유지 동남아·유럽 등 수출시장 다변화 생산실적 증가세 지속 기능성화장품 꾸준한 성장 등이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처음 흑자로 돌아선 후 6년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하였으며, 지난 2015년 1조원, 지난 2016년 3조원을 각각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4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49억 4,464만달러로 지난 2016년 대비 18.3% 증가하였으며,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도 40.1%로 고속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화장품 수입은 지난 2017년 11억 7,623만달러로 2016년 10억 8,020만달러 대비 8.9% 증가했다. 지난해 사드 이슈가 있었음에도 중국 수출은 19억 3,228만달러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그 뒤로 홍콩, 미국, 일본 등의 순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전년 대비 각각 96.8%, 60.8%로 크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식약처가 국내 화장품 업체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원아시아 화장품·뷰티포럼’이 상당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럽 국가 가운데 독일 및 폴란드가 수출 상위 20위 내로 처음 진입하였으며, 최근 미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동지역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새로 진입했다. 프랑스 등 선진국에 수출된 실적은 8억 2,077만달러로 지난 2016년 대비 26.9% 증가한 것을 볼 때 우리나라 화장품이 해외에서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였으며,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등의 순이다. 상위 5개국 수입실적은 전체 75.9%이었으며, 전년 대비 영국과 이탈리아 순위가 바뀐 것 외에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규모는 13조 5,155억원으로 지난 2016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이 7조 6,17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색조 화장용, 두발용, 인체 세정용 등의 순이었으며, 최근 5년간 유형별 생산실적 순위가 같았다. 업체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4조 89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엘지생활건강’이 3조 9,672억원, ‘애경산업’ 3,998억원, ‘이니스프리’ 1,905억원, ‘코리아나’가 1,724억원 등의 순이다. 특히, 페이스케이크 등 색조 화장용 제품류를 해외시장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해브앤비와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63.4%, 18.2% 증가하여 상위 20위 내 업체로 새로이 진입했다.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생산 실적은 4조 8,558억원으로 지난 2016년 대비 9.3% 증가했으며, 기능성화장품의 최근 5년간 성장률도 17.9%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지난해 미백·주름·자외선차단 기능 가운데 1종류 기능을 나타내는 제품은 다소 감소하였으나, 2종류 이상 복합기능을 가진 제품의 생산실적은 2조 3,565억원으로 지난 2016년 대비 5.5% 증가하여 한 개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기대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5월부터 기능성화장품 범위 확대로 의약외품에서 화장품으로 전환·관리되는 제품의 생산실적은 5,499억원으로 전체 화장품 생산실적에서 약 4%를 차지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우리나라 화장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이 무역흑자 성장세가 지속되는 등 해외에서 사랑받는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화장품규제당국자협의체’ 정회원 가입 추진 등 국제 신인도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BOOK 두드림 한마당’ 독서 잔치 ‘성황’▲ 두드림 한마당 [청해진농수산신문]강진군도서관의 ‘BOOK 두드림 한마당’이 지난 16일 도서관 앞마당에서 성황리에 펼쳤다. ‘BOOK 두드림 한마당’에 13개 독서동아리 회원과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찾아와 다채롭게 펼쳐진 독서 잔치에 열광했다. 이날 행사는 2018년 책의 해를 맞아 독서동아리 운영 우수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책읽기의 자발적 활동을 확산시키며 지역독서문화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 한마당에 앞서 사물놀이패 ‘장터’의 신명나고 구수한 풍물놀이로 도서관에 모인 지역주민들의 흥을 돋았다. 이번 행사는 30분씩 행사와 체험으로 나눠 총 3부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한마당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냈다. 1부 행사는 간단한 개막식, 독서동아리 소개와 더불어 성악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윤혜진씨가 두 딸과 함께 ‘Let it go’와 ‘어느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이야기’ 등을 열창해 성악의 신세계로 안내했다. 이외에 집에서 잠자고 있는 도서를 서로 맞바꾸는 알뜰도서 교환전, 활동모습을 찍어주는 즉석사진, 어린이들이 소장품을 판매하는 어린이 장터 마당, 아빠가 들려주는 빅 북,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소망적기, 게임왕을 찾아라 등 도서관 앞마당의 뜨거운 열기를 한층 높였다. 도서관 등나무 아래에 마련된 강진중앙초등학교 따숨누리 봉사단의 과일주스와 도서관장이 바리스타로 변신한 커피한잔 그리고 감칠만 나는 황차시음 등은 더워진 초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게 식혔다. 2부에서 12명의 강진군 청소년 문화의 집 대표 남녀혼성동아리 ‘욜로’가 출연하여 아이돌 같은 춤 솜씨로 청소년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전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낭만사오정’의 7080 노래를 따라 부르며 북 두드림 한마당을 만끽했다. 3부는 강진인형극단의 나루의 ‘도도한씨의 도도한 책 빵’을 주제로 만든 인형극이 야외에서 펼쳐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해등 강진군도서관 독서동아리 연합회장은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한마당에 참여하는 열성적인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이번 한마당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독서동아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구 도서관장은 “주말인데도 많은 지역주민들 도서관 정원에서 책 잔치를 즐겼다. 책과 가까이 하고 독서하는 습관을 만끽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군도서관은 지속적으로 독서동아리 활동에 관심 있는 군민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기존 동아리에 가입은 물론 강진군에 거주하는 5인 이상 도서관 회원으로 월 1회 이상 정기모임을 갖는 동아리면 등록 및 도서관에서의 활동이 가능하다.
-
무화과 산업특구 국내를 넘어 세계로▲ 중국 무화과 산업연맹 무화과 특구지역 방문 [청해진농수산신문]중국 무화과산업연맹소속 회원 12명과 서울대학교 농경제학부팀이 전국 무화과 생산의 60%를 점유하고 무화과 산업특구로 지정 된 영암군을 지난 5월9일 방문하여 대한민국과 중국의 무화과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영암군 관계공무원과 삼호농협 및 ㈜녹색무화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영암군 무화과 산업소개와 중국 무화과 산업소개, 영암무화과 가공공장 견학 및 영암무화과 유통시설, 무화과 재배농가 견학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중국 무화과 산업 연맹회원들은 삼호농협 무화과 가공시설과 영암무화과 재배농법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이며 무화과 양갱, 무화과 즙 등을 시식하고 중국무화과 산업에 접목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특히, 이들은 오는 6월22부터 6월25까지 중국 웨이하이 국제식품박람회에 영암군 삼호농협을 초청하였으며, 웨이하이 국제식품박람회는 영암에서 생산 된 무화과 가공제품 전시판매와 더불어 양 지역 간 무화과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토론이 예정되어 있고 앞으로도 영암군과 중국의 무화과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갈 계획으로 있어 2015년도에 무화과 산업특구로 지정 된 이후 무화과 산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가고 있는 영암군이 대한민국 무화과 산업을 선도해 나가면서 세계화로 가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국내 출원인을 위한 PCT 제도 설명회' 개최▲ 특허청 [청해진농수산신문]특허청은 해외 특허권을 확보하여 전 세계로 진출하고자하는 수출형국내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세계지식재산기구와 공동으로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 홀에서 특허협력조약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PCT는 1978년 발효되어 올해로 40주년이 된 국제 조약으로서, 한 번의 특허 출원으로 모든 PCT 가입국에 동일한 출원 효과를 갖도록 하는 간소하고 편리한 국제 출원 제도이다. 시작 당시 PCT 조약 가입국은 미국, 독일 등 13개국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전 세계 152개국이 가입되어 있고, 1978년에는 459건에 불과하던 PCT 국제출원이 2017년에는 약 243,000건이 출원되고 있으며, 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 등의 특허선진국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특허청은 1984년 36번째로 PCT 조약에 가입하여, 1997년에 PCT 국제조사기관이 됐으며, 2007년 국어가 PCT 국제출원 공개어로 채택된 이후 국내 출원인의 PCT 출원이 급증하여, 2017년에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약 15,800 건이 출원됐다. 이번 PCT 설명회에서는 최근 PCT 제도의 현황, 출원방법, 국제조사단계 및 국제조사보고서를 받은 출원인의 대응방법에 대한 세션이 진행된다. 국제조사보고서를 받은 출원인은 해당 출원을 보정하거나, 추가검색을 요청하거나, 각 국가에서 특허여부를 심사받는 국내단계로 진입하게 되는데, 이러한 각각의 절차에 대하여 쉽게 소개할 예정이고, 국내 출원인의 편의성 확대를 위하여 2017년 10월 신설된 ePCT도 소개할 예정이다. ePCT는 누구나 인터넷 접속만으로 출원서의 작성 및 보정에서부터 출원의 진행상황 조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허청 신상곤 특허심사제도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출원인에게 PCT 국제출원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로, 국내 기업이 경쟁력 있는 해외 특허권을 손쉽게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