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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코스 “장성호 수변길 걸어요”[청해진농수산신문] 4일간의 설 연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여행’이 좋다. 장성군의 관광지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장성호 수변길과 옐로우 출렁다리는 첫 손에 꼽는다.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장성호는 유려한 곡선의 산들에 둘러싸여 있다. 호수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나무 데크길은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거닐 수 있으며 시원한 산바람과 광활한 호수 덕에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또 옐로우 출렁다리는 건너는 동안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장성군은 올해 제2출렁다리와 수변백리길을 개통하고 편의시설인 ‘넘실정’과 ‘출렁정’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성호 수변길을 다녀왔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장성 필암서원도 꼭 둘러봐야 한다. 대표적인 건축물인 ‘확연루’의 현판은 당대 최고의 성리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의 글씨이며 서원에서 보기 힘든 화려함을 지닌 경장각에는 인종의 묵죽도 판각과 정조의 편액 등 소중한 사료들이 소장되어 있다. 아이들이 뛰어놀 만한 곳을 찾는다면 필암서원 인근의 홍길동 테마파크를 추천한다. 장성군 황룡면 아치실은 역사 속의 실존 인물인 홍길동이 태어난 고장이다. 이곳에 조성된 홍길동 테마파크에는 홍길동 생가를 비롯해 산채, 전시관, 야영장 등이 갖춰져 있다. 또 테마파크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어 추억이 담긴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청정한 산바람을 맞고 싶다면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조림지인 축령산 편백숲을 권한다. 편백나무는 소나무보다 53% 더 많은 피톤치드를 발산해, 편백숲에서 삼림욕을 하면 장 건강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아토피성 피부염, 갱년기 장애, 호흡기 질환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금곡 영화마을과 입암산성, 남창계곡과 함께 여행계획을 짜기에도 수월하다. 축령산에서의 감흥을 이어가고 싶다면 천 년 세월을 간직한 백양사를 함께 다녀오는 것도 좋다. 특히 눈이 소복이 쌓인 백양사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애석하게도 올 겨울에는 포근한 날씨 탓에 설경을 감상할 수 없지만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백양사 진입로는 호젓하게 걷기에 제격이다. 또 백암산 백학봉은 등산 매니아들 사이에 잘 알려진 명품 등산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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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희망도서관, 움직이는 작은도서관 ‘그림책버스’ 운영[청해진농수산신문] 광양희망도서관은 옥룡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초등학교와 유치원, 장애인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그림책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38인승 대형 버스를 개조해 만든 그림책버스는 책 읽는 열람석을 비롯해 영상·음향시설, 그림책 2,500여 권을 갖추고 있으며 공공도서관이 없는 원거리 지역과 독서소외계층을 찾아 독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그림책버스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8개소에서 17개소로 방문기관을 확대했다. 방문기관은 옥룡북초등학교, 진월초등학교, 매화원, 진상초등학교, 혜화유치원, 제철유치원, 옥곡초등학교, 해처럼어린이집, 태인어린이집, 태인초병설유치원, 골약초병설유치원, 다압초병설유치원, 봉강초병설유치원, 예손어린이집, 산새소리숲유치원, 진상어린이집, 광양장애인복지관 등 총 17개소이며 해당 기관별로 격주 1회 방문하고 있다. 버스에서는 그림책 열람 외에도 동화구연 선생님들이 함께 탑승해 책 읽어주기, 만들기, 역할극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진행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기섭 도서관운영과장은 “지역의 모든 어린이가 도서관 서비스를 경험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아웃리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그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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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속 보물’ 연근과 우엉의 효능을 아시나요[청해진농수산신문] 강진산 우엉과 연근을 이용한 가공품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주문 접수가 이어지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강진 우엉·연근차는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연근을 보다 건강하게 차로 즐길 수 있도록 우엉을 함께 넣어 만든 차 제품으로 연근이 우엉 특유의 강한 흙 냄새와 쓴 맛을 잡아줘 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의 차를 즐길 수 있다. 진흙 속 보물이라고 불리는 연근과 우엉은 다량의 칼륨, 식이섬유, 사포닌 등 각종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뿌리채소 이다. 연근은 100g당 비타민C 함유량이 57mg으로 레몬 한 개 함유량인 70mg과 맞먹는 정도의 비타민C가 들어있어 빈혈예방 및 피로회복에 좋다. 이 밖에도 혈액 순환, 해독 효과,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우엉은 칼슘과 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 및 뼈 건강에 도움이 되며 리그닌 성분이 혈액 속에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몸 밖으로 배출시켜준다. 우엉·연근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신장기능을 개선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켜줘 부종, 요요없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진군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문헌 및 다산초당의 연지석가산, 백련사, 백련이 피는 연못으로 유명한 성전금당지 등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려 연근을 군의 주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강진 건강 10대 농식품’ 중 하나로 선정해 재배기술 보급, 유통망 확대, 가공식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진 성전면 월평리에 자리한 농업회사법인 느린건조는 연근을 이용한 연근 가루, 연꽃잎차, 연근 떡국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강진의 자랑인 고려청자 모양과 빛깔의 연잎 전병을 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느린건조는 연꽃 특유의 은은한 향과 피부미용에 좋은 성분을 활용해 향수, 비누, 팩 등 미용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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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특성 별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강화”[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교육청이 올 한 해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을 대폭 강화해 특수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5일 오후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전남특수교육 2020’ 설명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2020년 특수교육 계획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계획에서 장애특성 별 맞춤형 지원으로 특수교육대상자의 성공적인 사회통합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또,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 보장,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지원 내실화, 진로 및 고등·평생교육 지원 강화, 장애공감문화 확산 및 지원체제 강화 등을 중점과제로 설정해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특히 장애학생의 성공적 사회전환을 지원하고 양질의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교육청 장애학생의 일자리 사업인 장애청년 드림워크로 도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공공도서관 및 특수학교에 60여명의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직업전환중심 거점 별 특수교육지원센터를 7개 센터로 확대하고 맞춤형 특수교육을 위한 환경개선 및 특수교육 인력 확충을 비롯한 특수교육 관련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전남특수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22개 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와 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교사, 운영강사, 특수학교 교감과 부장교사,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은 “지난해 제1회 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특수교육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은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책무를 다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이며 “올 한 해도 특수교육대상자의 진로·직업교육과 문화·예술·체육교육 및 인권보호에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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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매천도서관‘자연인문학 강연 및 탐방’ 성료[청해진농수산신문] 구례군은 매천도서관에서 겨울방학을 맞아‘자연인문학 강연 및 탐방’이 큰 호응 속에 진행 했다고 밝혔다. 매천도서관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가족단위 참여자 30여명과 함께‘공룡·새발자국 화석 탐사’라는 주제로 김태완 국립대구과학관 이사를 초대해 올해 첫 인문학 강연과 탐방을 진행했다. 첫째날은 한국의 화석 분포와 화석지 강연을, 둘째날은 진주익룡발자국박물관을 둘러보고 화석 산지로 가서 직접 정과 망치로 화석을 발굴하는 체험 탐사를 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이번 탐방에 함께 참여한 관내 학생들은“그냥 참여했는데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화석을 캐보니 정말 재미있었어요”며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할 의사를 보였으며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 속에 전문가의 해설도 함께여서 어른들도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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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장학재단, 중·고등학생 상해임시정부 역사탐방 마쳐[청해진농수산신문] 신안군장학재단에서는 관내 중·고등학생 18명에게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해와 항주 등에 산재한 임시정부 유적지 역사탐방 기회를 제공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역사탐방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일 독립운동 100주년 의의를 계승하고자 세경S&T 김재헌대표의 지정기부와 장학재단의 매칭으로 마련됐다. 참가학생들은 루쉰공원으로 이름이 바뀐 윤봉길 의사 의거지 ‘홍커우공원’, 영화‘암살’에서 의열단을 이끌던 김원봉 선생과 김구 선생의 역사적인 첫 만남 장소로 그려진 가흥의 김구선생 피난처를 거쳐, 항주와 남경에 이르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보았다. 참가학생들은 “임시정부 유적지와 김구 선생님의 피난처를 둘러보니 그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하고 열악했었는지 잘 알 수 있었으며 역사적 현장에 뛰어들어간 느낌이었다”며 “많이 걷고 힘들었지만 교과서로만 배웠던 이봉창, 윤봉길, 신규식, 김철 등 위인들의 이름을 더 깊고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4박5일 이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박우량 이사장은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 잃어버린 국토와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 바쳐 노력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며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 시대로 나아가는 지혜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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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군, 현대미술관·민속예술대학 건립 추진[청해진농수산신문] 진도의 옛이름은 옥주였다. 현재의 명칭도 보배섬을 뜻하는 진도다. 남쪽의 해금강으로 불리우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비롯 시·서·화·창 등 예술의 본고장인 ‘예향 진도’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자연경관이 수려함에도 불구하고 진도는 조선시대 왕들이 선호하는 귀양지였다. 북쪽의 함경도로 유배를 가는 사람이 많았는데, 진도는 섬인데다 거리도 상당해 유배형에 처하기에는 제격인 곳이었다. 진도군청이 발간한 향토문화대전에 따르면 조선시대 귀양을 간 사람은 약 700명이었는데 그중 54명이 진도로 보내졌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험한 산골이었던 함경도 보다도 많은 수치였다. 삭풍이 몰아치는 첩첩한 마을에 비해, 진도는 땅이 넓어 먹을거리가 넘치는 행복한 땅이었다. 그래서 귀양을 온 이들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한양에서 영화를 누렸던 그들은 시름을 씻어내기 위해 시와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리면서 소일했다. 진도로 유배당한 사람 중에는 걸출한 학자가 많았다. 선조와 숙종 시기 영의정에 올랐던 노수신과 김수항, 양명학자이면서 명필이었던 이광사 등이 진도에 머물렀다. 강제로 낯선 섬에 정착한 선비들은 곳곳에 문화적 자양분을 뿌렸다. 조선 남종화의 명맥을 이은 소치 허련은 이러한 기반 위에 ‘예술’이라는 열매를 맺은 인물이다. 운림산방은 첨찰산 아래에 둥지를 틀고 있다. 소치 허련의 화실 겸 거처로 지어진 이곳은 한국화의 성지다. 운림산방에서 소치 5대가 펼친 서화예술은 200년에 걸친 화맥이다. 소치의 넷째 아들인 미산 허형을 시작으로 남농 허건, 임인 허림, 임전 허문, 오당 허진까지 5대에 걸쳐 화가가 배출됐다. 소치에게 도제식으로 그림을 배운 제자들은 물론 한국화단의 작가들이 운림산방의 직·간접적인 수혜자들이다. 붓과 먹의 예술에 ‘서예’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도 진도 출신 서예가 손재형 선생이다. 진도 사람들의 삶의 소리인 굿과 민요·민속은 대부분 무형문화재가 됐다. 씻김굿·남도들노래·강강술래·진도 다시래기 등 4종은 국가지정 중요무형 문화재다. 진도 북놀이·진도만가·남도잡가·소포걸군농악·조도 닻배노래는 전남도 지정 문화재다. 현존하는 무형문화재만도 9개다. 전문가들이 진도를 무속·민속의 보고로 부르는 이유이다. 진도의 유창한 가락은 섬에 머물지 않고 전라도 사람들의 가슴과 어깨에도 스몄다. 남도에 명인, 명창 등 소리꾼이 많은 이유다. 예로부터 진도에서는 ‘소리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진도인의 예술혼을 불태우며 다양한 공연을 무대 위에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어느 시군보다 많은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부터 대통령상이 걸린 남도민요경창대회를 비롯 대한민국 국악제, 고수대회, 소치미술대전 등 총 32종의 경연·전시 등을 펼치는 진도문화예술제를 활발히 개최해 오고 있다. 진도는 1년 내내 신명 나는 가락과 놀이, 굿판이 끊이지 않는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진도읍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리는 수요 상설 유료 공연 ‘진수성찬’은 진도군 보유 무형문화재보존회에서 잘 차려 내놓는 문화예술의 성찬이다. 금요일 무대는 국립남도국악원이 맡는다. 2004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에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금요국악공감’ 무료 공연을 한다. 민속예술 명인 명무 명창과 국악원 연주단의 무대가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운영하고 있는 토요민속여행 공연은 97년 4월 공연을 시작한 뒤 23년째 공연을 하면서 외국인을 비롯한 37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문화를 관광 상품화한 진도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요일 공연은 진도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가 소속된 ‘진도문화예술단’이 꾸민다. 진도읍 해창민속전수관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엿타령, 강강술래, 북놀이 등의 전통예술 공연을 한다. 세계에서 유일한 일가 직계 5대 화맥의 산실로도 유명한 운림산방과 소치 기념관을 비롯 남진·소전미술관 등 현재 9개 미술관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진도군은 전국 최대 국전 특선작가 150명을 배출한 지역이다. 최근 5년동안 국전 특선 작가 작품 기증이 1,500점이나 된다. 전시 공간이 부족할 정도이다. 진도군은 예향의 이미지를 강조한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과 국립한국민속예술대학’ 건립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운림산방에서 시작된 남종화와 서예, 창 등으로 이름난 예술의 본향이란 점을 강조한 프로젝트이다. 또 한국화에 대한 국가적인 전승·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은 국비 450억원을 투입, 진도군 의신면 일원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전시가 아닌 대한민국 한국화의 수집·보존·조사·연구·전시가 핵심이다. 추진위원회를 구성, 정부 건의를 비롯 서명운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진도국악고등학교, 국립남도국악원이 운영되고 있는 진도군에 한국화학과, 서예예술학과 등 5개 학과를 기본으로 600억원을 투입, 서·화·악 등 전문교육과 연구를 통합 전통문화 전승 보존을 위해 국립 한국민속예술대학도 건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립남도국악원 인근에 16,551㎡ 규모의 예술인촌 조성을 위해 택지 매각도 민간에 2018년 7월 완료한 상태이다. 진도군은 지난 2013년 국내 지자체 최초로 문화·예술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세계적으로 한류가 대세인 새로운 문화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시대에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에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과 국립한국민속예술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서화와 국악의 메카로 새롭게 부상시켜 진도군이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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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산 연근 떡국떡으로 설 명절 선물하세요[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 강진군 느린건조에서 생산하는 연근 떡국떡이 설 명절 선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있다. 물속 불로초라고도 불리는 연근은 다량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좋은 뿌리채소이다. 또 연근 100g당 비타민C 함유량이 57mg으로 레몬 한 개 함유량인 70mg과 맞먹는 정도의 비타민C가 들어있어 빈혈예방 및 피로회복에 좋다. 이 밖에도 혈액 순환, 해독 효과,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강진군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문헌 및 다산초당의 연지석가산, 백련사와 예전부터 백련이 피는 연못으로 유명한 성전금당지 등 강진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려 연근을 군의 주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연근을 ‘강진 건강 10대 농식품’ 중 하나로 선정해 재배기술 보급, 유통망 확대,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 성전면 월평리에 자리한 농업회사법인 느린건조는 연근을 이용한 연근 가루, 연꽃잎차, 연근 떡국떡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강진의 자랑인 고려청자 모양과 빛깔의 연잎 전병을 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느린건조는 연꽃 특유의 은은한 향과 피부미용에 좋은 성분을 활용해 향수, 비누, 팩 등 미용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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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도올과 묻고 답하는 ‘전남 인재학당’ 특강[청해진농수산신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7일 해남 가학산 휴양림에서 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5일간 운영하는 ‘전남인재학당’을 찾아 특강을 펼쳤다.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의 일환인 ‘전남 인재학당’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고교생을 대상으로 전라남도에서 최초로 운영하는 인문학캠프다. 특히 우리 지역을 자신의 뿌리로 생각하는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직접 논어를 중심으로 옛 선인들의 생애와 사상 등을 강의 한다. 캠프 기간 중 1일은 해남 북일면 고분, 나주 국립박물관과 반남 고분군, 화순 고인돌공원 등 지역에 흩어진 고대문화 역사탐방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고교생들과 공감토크를 통해 “요즘과 같이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근본이 되는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하다”며 “전남인재학당이 평생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AI,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산업은 공통적으로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 특히 해상풍력을 통해 12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역설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12월 ‘전남인재학당’에 참여할 62명의 도내 고교생을 선발했다. 우선 친척 중 한 분이 여순항쟁에 연루돼 억울하게 희생된 사실을 안 이후 역사에 관심을 가졌다는 광양중마고 김유진, 학생회장으로 미래 교육부장관이 꿈인 목포영흥고 최연우, 서울에서 아버지 직장을 따라 전학 온 담양창평고 민지홍 등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갖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아직 캠프 초반이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이 교육프로그램에 만족해하며 “그동안 목말라있던 인문학적 지식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찬균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남인재학당은 특별히 인문학의 대가인 도올 선생을 모시는 것은 물론, 교육프로그램도 꼼꼼히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앞으로 지역을 이끌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는 ‘인재가 전남의 희망이다’라는 기치 아래 3개 분야 14개 과제로 구성됐다. 민선7기 임기 내에 500억원을 집중 투입해 미래 지역을 이끌 으뜸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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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전남의 인재와 만난다[청해진농수산신문]세계적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도올 김용옥 선생과 함께하는‘전남 인재학당’이 해남에서 열린다. 해남군은 오는 6일부터 4박 5일간 도내 고교 재학생 63명이 참여하는 전남 인재학당을 해남 가학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한다. 전남 인재학당은 도올 김용옥 선생을 비롯한 인문학 분야의 석학들이 전남의 젊은 세대들을 만나 옛 선인들의 생애와 사상 등을 탐구하고 토론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류문명사, 한자, 공자의 생애와 사상 등 인문·철학교육이 실시되며 도내 역사무화 현장답사도 진행돼 전남 바로알기를 위한 시간도 갖는다. 입시 위주 교육에서는 접하지 못하는 인문철학 프로그램으로 전남도의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도올 선생은 해남현감을 지낸 증조부 김중현과 조부 김영학이 해남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는 등 해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해은기념사업회가 구성돼 도올의 귀향과 함께 후학에 호남정신을 가르칠 해은서원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도올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해남에서 전남 인재육성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운영돼 무척 의미가 깊다”며 “청소년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지역의 미래성장을 견인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