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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중소기업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청해진농수산신문] 광양시는 중소기업에서 성실히 일하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은 전라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광양시는 올해 49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청자격은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주민등록상 광양시 거주자, 만18세~만39세, 전라남도 소재 중소기업 근무, 전세 또는 월세 거주자로 5가지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주거급여 대상자나 본인주택 소유자, LH 임대주택 공급사업 대상자, 한국주택금융공사 주거관련 금융지원 대상자, 기타 정부 및 지자체 주거지원 대상자 등은 제외된다. 또한, 2019년 주거비 지원을 받은 사람 중 12개월 미만으로 지원받은 사람이 2020년 사업을 신청해 선정될 경우, 잔여 개월 수만큼만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월 28일부터 2월 21일까지이며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 본인 방문이 어려운 경우 대리인이 위임장을 지참해 신청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1인당 월 10만원씩 최대 1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은 매 분기말 전·월세 납부내역 및 주민등록주소, 중소기업 근무여부 등을 확인 후 지급된다. 임채기 전략정책담당관은 “주거비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우리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청년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광양시 전략정책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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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2020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귀농귀촌 도시부문”2년 연속 선정[청해진농수산신문] 고흥군은 22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앙일보,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공동 후원한‘2020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귀농귀촌 도시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은 ‘대한민국의 대표 싱크탱크’ 산업정책연구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지자체 및 기업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 고객만족,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각 분야별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를 전국 공모를 통해 각계 전문가 엄격한 심사로 선정한다. 고흥군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귀농어, 귀촌 전담부서인 인구정책과 귀촌지원팀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정착지원센터와 귀농귀촌 행복학교 운영, 16개 읍·면에 57명의 전담 인력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 도시민을 대상으로 주택, 농지, 교육, 정책자금 등 상담에서 정착단계까지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공동체 형성과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유입을 위한 내사랑 고흥기금 100억 조성을 통해 귀향청년 U-turn 정착지원, 귀향청년 주택수리비 확대지원, 귀향청년 화재보험 등 지원으로 “사람이 돌아오는 고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귀농귀촌 1번지 고흥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지난해 9월 개교한 귀농귀촌행복학교를 통해서 귀농분야 기초반, 심화반 등 6회, 전남 최초로 귀어분야 2회, 고향사랑 청년 사관학교 2회 등 운영 다양화로 귀농 귀어 정책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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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2020년 빈집정비 지원사업 추진[청해진농수산신문] 영광군은 오랫동안 사람이 거주하지 않아 주거환경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는 빈집에 대해 안전사고 대비 및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정비대상은 1년 이상 사람이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빈집 또는 주택개량 사업을 위해 철거하고자 하는 기존 노후 주택이며 군은 올해 예산 1억 1천만원을 확보해 슬레이트 지붕은 동당 약 100만원, 기타지붕은 150만원까지 지원하고 슬레이트 지붕 83동, 일반지붕 17동 목표로 이번 사업을 실시한다. 선정 우선순위는 주택개량사업 또는 슬레이트 처리사업 연계 신청 건, 청소년범죄예방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인접 빈집, 공공기관, 경로당, 시장 및 읍·면소재지 등 군민 밀집지역 순이다. 대상 주택 지붕이 슬레이트인 경우 빈집정비 사업 신청과 별도로 슬레이트 처리사업 신청서를 읍·면사무소 산업개발팀 또는 도시환경과에 신청해야 한다. 또한 대상자 선정 이전 임의로 철거한 빈집은 제외대상이며 자세한 사항은 영광군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고 사업신청은 군청 종합민원실 건축팀 및 읍·면사무소 산업개발팀에 2월 14일까지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빈집정비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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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제로페이 결제 릴레이 챌린지 눈길[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 곡성군 유근기 군수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20일 제로페이 결제 챌린지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로페이 결제 챌린지는 릴레이 방식의 제로페이 이용 확산 캠페인이다. 먼저 지역상가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한 유 군수가 다음 참가자로 3명 지목한다. 지목된 3명은 48시간 이내에 제로페이를 이용한 후 개인 SNS 등을 통해 인증하고 다시 각각 3명의 참가자를 지목해야 한다. 유근기 군수는 다음 주자로 오송귀 부군수와 소속 간부공무원 2명을 지목했다. 성공적으로 릴레이가 진행될 경우 참가자는 최초 유근기 군수 1명에서 3명, 9명, 27명, 81명, 243명 순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된다. 유 군수는 “제로페이 결제 릴레이 챌린지에 많은 사람이 참여함으로써 모바일심청상품권이 조기 정착해 지역경제가 활기차게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전남 최초로 제로페이에 기반한 모바일심청상품권을 지난해 12월에 출시했다. 출시 한 달 만에 결제금액이 64백만원을 돌파했다. 군 관계자는 1%에 불과했던 심청상품권 할인율을 올해부터 5%로 올린 점, 특히 모바일심청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2월까지는 10% 특별할인을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제로페이 결제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2월까지 모바일심청상품권을 이용한 사람에게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 에어팟, 모바일심청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곡성군은 모바일심청상품권 이용 확산과 가맹점 확대를 위해 각종 정책수당을 모바일심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곡성군의 적극적인 제로페이 활성화 정책 덕분에 제로페이 가맹점 수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작년 11월까지 50개에 불과했던 제로페이 가맹점이 2달 만에 353개로 증가했다. 곡성군은 특별할인에 따른 모바일심청상품권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가맹점 확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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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설 연휴기간 감염병 주의 당부[청해진농수산신문] 목포시는 설 연휴 동안 24시간 감염병 감시 핫라인을 구축하고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한다. 시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 이동과 해외 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각종 감염병 발생 및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준수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사람들을 많이 접촉하는 명절에 급속도로 확산 될 우려가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자주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 휴지, 옷깃으로 입 가리기 등 기침예절을 지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해외 유입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서 해외여행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해외감염병 발생 상황을 확인한 후 필요한 예방접종, 예방약, 예방물품 등 준비를 당부했다. 특히 입국 후 설사, 발진,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가가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명절에는 차례음식 공동 섭취로 인해 식품매개 감염병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도 크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과 음식물의 안전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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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엄홍길 휴먼재단, 네팔 전남휴먼스쿨 준공[청해진농수산신문]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이 세계의 지붕 네팔 히말라야에 희망의 싹을 틔웠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4일 오후 네팔 성커라풀에서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네팔 전남휴먼스쿨 준공식’을 가졌다. ‘네팔 전남휴먼스쿨’은 전라남도교육청이 엄홍길휴먼재단과 협력해 짓고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게 될 네팔 현지학교이다. 학교 신축에 필요한 사업비는 전남교육 가족과 전남도민 성금, 도교육청 예산으로 충당했다. 지난 2017년 12월부터‘1,000원의 기적 동전 모으기’‘벽돌쌓기 1:3 릴레이 운동’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 전남도민들의 자발적인 성금 2억 4,000만원이 모아졌고 전라남도교육청도 자체예산 2억원을 지원했다. 예산을 확보한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018년 10월 네팔 성커라풀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진 뒤 공사를 진행, 1년 3개월여 만에 교실과 기숙사, 화장실, 강당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답 네팔 전 수상, 기리라지 머니 포커랠 교육부장관, 겅가랄 뚜라덜 전 교육부장관, 슈바르나 쉬레스타 성커라풀 시장 등 네팔 고위 인사와 현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네팔 전남휴먼스쿨의 힘찬 첫걸음을 축하했다. 또,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 이혁제·최무경 전남도의원,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히말라야 트래킹 도전에 나선 전라남도교육청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참여 학생 20여명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준공식은 네팔 현지 학생들의 축하 공연과 경과 보고 축사 및 환영사, 선물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또, 네팔 전남휴먼스쿨 건립을 위한 성금모금에 참여한 1,673명의 이름을 새긴 기부자 명판 제막식도 함께 열렸고 전라남도교육청과 엄홍길휴먼재단은 현지 학생들을 위해 학용품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네팔 전남휴먼스쿨의 행복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워 미래사회를 이끌 당당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오늘 준공을 계기로 두 나라, 두 지역 간 교육·문화 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바르나 쉬레스타 성커라풀 시장은 “전라남도교육청과 엄홍길휴먼재단이 정성을 다해 학교를 지어준 데 대해 무어라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네팔 학생들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훌륭한 인재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네팔 학생은 “네팔 전남휴먼스쿨은 대한민국 전남의 친구들이 준 소중한 선물이다”며 “그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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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대학생 행정 인턴제 발대식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고흥군은 고흥 출신 대학생 50명을 행정 인턴으로 최종 선발하고 13일 군청 우주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학생 행정 인턴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방학기간 다양한 군정 체험 기회를 제공해 공직사회 경험, 지역 정보 체득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한 사업이다. 행정 인턴은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23일간 군청 및 읍면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되며 행정 및 현장 업무 등을 보조하게 된다. 이번 행정 인턴에 선발된 한 학생은 “학사 일정으로 장기간 타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고흥에 대해 잘 모르고 지냈었는데, 행정 인턴제를 계기로 고흥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됐으며 고향에 대한 관심도 더 생겼다”며 “앞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선발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군 관계자는 “당초 선발인원이 30명이었으나 대학생들의 수요가 생각보다 높아 50명으로 늘리게 됐다”며 하계에도 동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니 많은 학생들이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창업몰 조성’, ‘My Job & Future·Art Center 조성’, ‘청년 도전 프로젝트 지원’, ‘가업승계 청년 지원’, ‘청년 CEO 마케팅 활성화 지원’, ‘청년 내일로·마을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정착형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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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2020년 인구정책 설명회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고흥군이 ‘사람이 돌아오는 행복한 고흥’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금년 시행되는 분야별 인구정책 지원시책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 9일 분청문화박물관에서 읍·면 총무팀장 및 인구정책 업무 담당자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2020년 인구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읍면 실무자 업무 역량 및 시책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금년도 인구정책 추진방향 및 지원사업 지침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인구정책 신규시책은 귀향청년부부 U-turn 플러스 정착 장려 지원,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문화생활지원, 청년유턴 고향사랑 사관학교 운영, 청년 CEO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 고흥 출신 대학생 행정 인턴제 운영, 청년 내일아트 공간 조성, 청년부부 웨딩촬영비 지원사업 등이다. 확대 추진하는 시책은 고흥 귀농귀촌 행복학교 확대 운영, 귀향 청년 주택화재보험 지원한도 증액, 고흥사랑 귀향귀촌 상생 업무협약 대상 확대, 지역민 공동체 형성 집들이 비용 지원 조건 완화, 귀농귀촌인 재능기부 공동체 운영, 귀농귀촌인과 주민 융화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행정 최일선의 읍면 실무자들과 주요사업 지침을 공유함으로써 사업의 적기 안내로 더 많은 군민이 수혜를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군은 군민과 향우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정책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대내외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전파해 청년향우 및 귀농귀촌인 유치로 인구 유입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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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군, 현대미술관·민속예술대학 건립 추진[청해진농수산신문] 진도의 옛이름은 옥주였다. 현재의 명칭도 보배섬을 뜻하는 진도다. 남쪽의 해금강으로 불리우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비롯 시·서·화·창 등 예술의 본고장인 ‘예향 진도’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자연경관이 수려함에도 불구하고 진도는 조선시대 왕들이 선호하는 귀양지였다. 북쪽의 함경도로 유배를 가는 사람이 많았는데, 진도는 섬인데다 거리도 상당해 유배형에 처하기에는 제격인 곳이었다. 진도군청이 발간한 향토문화대전에 따르면 조선시대 귀양을 간 사람은 약 700명이었는데 그중 54명이 진도로 보내졌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험한 산골이었던 함경도 보다도 많은 수치였다. 삭풍이 몰아치는 첩첩한 마을에 비해, 진도는 땅이 넓어 먹을거리가 넘치는 행복한 땅이었다. 그래서 귀양을 온 이들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한양에서 영화를 누렸던 그들은 시름을 씻어내기 위해 시와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리면서 소일했다. 진도로 유배당한 사람 중에는 걸출한 학자가 많았다. 선조와 숙종 시기 영의정에 올랐던 노수신과 김수항, 양명학자이면서 명필이었던 이광사 등이 진도에 머물렀다. 강제로 낯선 섬에 정착한 선비들은 곳곳에 문화적 자양분을 뿌렸다. 조선 남종화의 명맥을 이은 소치 허련은 이러한 기반 위에 ‘예술’이라는 열매를 맺은 인물이다. 운림산방은 첨찰산 아래에 둥지를 틀고 있다. 소치 허련의 화실 겸 거처로 지어진 이곳은 한국화의 성지다. 운림산방에서 소치 5대가 펼친 서화예술은 200년에 걸친 화맥이다. 소치의 넷째 아들인 미산 허형을 시작으로 남농 허건, 임인 허림, 임전 허문, 오당 허진까지 5대에 걸쳐 화가가 배출됐다. 소치에게 도제식으로 그림을 배운 제자들은 물론 한국화단의 작가들이 운림산방의 직·간접적인 수혜자들이다. 붓과 먹의 예술에 ‘서예’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도 진도 출신 서예가 손재형 선생이다. 진도 사람들의 삶의 소리인 굿과 민요·민속은 대부분 무형문화재가 됐다. 씻김굿·남도들노래·강강술래·진도 다시래기 등 4종은 국가지정 중요무형 문화재다. 진도 북놀이·진도만가·남도잡가·소포걸군농악·조도 닻배노래는 전남도 지정 문화재다. 현존하는 무형문화재만도 9개다. 전문가들이 진도를 무속·민속의 보고로 부르는 이유이다. 진도의 유창한 가락은 섬에 머물지 않고 전라도 사람들의 가슴과 어깨에도 스몄다. 남도에 명인, 명창 등 소리꾼이 많은 이유다. 예로부터 진도에서는 ‘소리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진도인의 예술혼을 불태우며 다양한 공연을 무대 위에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어느 시군보다 많은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부터 대통령상이 걸린 남도민요경창대회를 비롯 대한민국 국악제, 고수대회, 소치미술대전 등 총 32종의 경연·전시 등을 펼치는 진도문화예술제를 활발히 개최해 오고 있다. 진도는 1년 내내 신명 나는 가락과 놀이, 굿판이 끊이지 않는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진도읍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리는 수요 상설 유료 공연 ‘진수성찬’은 진도군 보유 무형문화재보존회에서 잘 차려 내놓는 문화예술의 성찬이다. 금요일 무대는 국립남도국악원이 맡는다. 2004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에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금요국악공감’ 무료 공연을 한다. 민속예술 명인 명무 명창과 국악원 연주단의 무대가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운영하고 있는 토요민속여행 공연은 97년 4월 공연을 시작한 뒤 23년째 공연을 하면서 외국인을 비롯한 37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문화를 관광 상품화한 진도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요일 공연은 진도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가 소속된 ‘진도문화예술단’이 꾸민다. 진도읍 해창민속전수관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엿타령, 강강술래, 북놀이 등의 전통예술 공연을 한다. 세계에서 유일한 일가 직계 5대 화맥의 산실로도 유명한 운림산방과 소치 기념관을 비롯 남진·소전미술관 등 현재 9개 미술관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진도군은 전국 최대 국전 특선작가 150명을 배출한 지역이다. 최근 5년동안 국전 특선 작가 작품 기증이 1,500점이나 된다. 전시 공간이 부족할 정도이다. 진도군은 예향의 이미지를 강조한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과 국립한국민속예술대학’ 건립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운림산방에서 시작된 남종화와 서예, 창 등으로 이름난 예술의 본향이란 점을 강조한 프로젝트이다. 또 한국화에 대한 국가적인 전승·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은 국비 450억원을 투입, 진도군 의신면 일원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전시가 아닌 대한민국 한국화의 수집·보존·조사·연구·전시가 핵심이다. 추진위원회를 구성, 정부 건의를 비롯 서명운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진도국악고등학교, 국립남도국악원이 운영되고 있는 진도군에 한국화학과, 서예예술학과 등 5개 학과를 기본으로 600억원을 투입, 서·화·악 등 전문교육과 연구를 통합 전통문화 전승 보존을 위해 국립 한국민속예술대학도 건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립남도국악원 인근에 16,551㎡ 규모의 예술인촌 조성을 위해 택지 매각도 민간에 2018년 7월 완료한 상태이다. 진도군은 지난 2013년 국내 지자체 최초로 문화·예술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세계적으로 한류가 대세인 새로운 문화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시대에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에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과 국립한국민속예술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서화와 국악의 메카로 새롭게 부상시켜 진도군이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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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백운산 고로쇠 약수 20일부터 본격 출하[청해진농수산신문] 광양시는 오는 20일부터 3월 20일 광양 백운산 고로쇠수액 채취·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일 빠른 일정이며 가격은 작년과 동일하다. 특히 첫물이 나오는 이달 20일에는 광양시청 현관과 포스코광양제철소 복지센터에서 홍보·판촉을 위한 고로쇠수액 시음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양 백운산 고로쇠 수액은 전국에서 최초로 지리적 표시를 등록 완료했으며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특히 게르마늄 성분이 타 지역산에 비해 월등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해마다 고로쇠 약수철이면 전국 각지로부터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광양시에서는 전국 제1의 고로쇠 수액 명성 유지를 위해 정제과정을 거친 수액만을 시중에 유통 판매토록 하고 있으며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규격의 소포장용기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한 해 360여 농가가 97만 리터 고로쇠를 채취, 33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또한, 광양 고로쇠채취 농가들은 농가별 채취량에 맞춰 용기를 공급하고 수액용기에 정제일자 표기, 지리적표시 이력이 포함된 QR코드를 삽입하는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태옥 산림과장은 “고로쇠 수액에는 여러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으며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수질이 매우 우수해 소비자의 선호가 늘고 있다”며 “산림의 건강을 지키면서 농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위생적인 채취는 물론 산림생태환경 보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