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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마늘재배로 농촌경제에 새바람 일으켜강진군은 WTO 쌀재협상과 FTA(농산물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에 새로운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벼 수확 후 2모작으로 논에 마늘 재배를 권장함으로써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농촌현실이 추곡수매 감소에 이어 하곡수매까지 제한되는 등 어려움에 처해있어 군이 직접 나서 농촌경제 살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 강진군 작천면의 경우 중국산 마늘에 대한 SG(긴급수입제한조치) 해제에도 불구하고 작년 10월에 마늘을 294농가에 2십6만5천평을 재배하여 철저한 비배관리로 평당 5,500원에서 6,000원에 포전거래가 이루어져 지난 5월 15억원의 농가소득증대를 올렸다. 작천 마늘작목반 문형기(63,작천면 평리)씨는 “마늘은 최근 소염,해독,살균,강장 등 건강식품 효능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작천마늘은 다량의 유기물 시용과 적절한 수분관리로 생산량이 1접(통마늘 100개)에 8kg로 전후로 타지역에 비하여 월등히 높아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촌경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03년부터는 마늘재배를 권장하기 위한 방침으로 생력화기계인 마늘쪽분리기,선별기 및 수확기계와 소형저온저장고 등을 지원하고 있어 고품질 마늘을 생산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으며, 마늘 재배 전필지에 대하여 흑색썩음균핵병에 대한 방제비용을 지원하는 등 척박한 농업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재희 강진취재본부장, 박광현 편집 부국장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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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해안가쓰레기 수거 앞장완도해양경찰서(서장 고인규)가 제15호 태풍 '메기'로 해안가에 떠 밀려온 해상 부유 쓰레기 수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부터 완도항과 들럼포구, 망석리 포구에서 경찰관 120여명이 참여하여 태풍 '메기'로 인해 해안가로 떠밀려온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어망 등 20여톤을 수거하였다. 특히, 이날 해안가 쓰레기 수거운동에는 방제정과 순찰정 등 경비정 3척을 동원해 해상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는 한편, 여름철 낚시객들이 버리고간 부탄가스통, 폐돗자리, 낚시도구 등도 함께 수거했다. 고인규 서장은 "낚시터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보며 낚시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안타깝게 느껴진다며 낚시객 및 낚시어선 출·입항 신고시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관내 항포구에서 지속적으로 해안가 쓰레기 수거운동을 실시하여 다도해 청정 해역을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용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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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태풍 메기 피해복구 전행정력 동원민·관·군·경·자원봉사자 응급복구 구슬땀 완도군은 제15호 태풍 "메기"로 인한 집중호우 및 강한 비바람으로 도로등 공공시설 133개소 및 사유시설인 수산생물 759,130마리등 80억 상당의 큰 재산피해를 입었다. 태풍이 지나간 8.월19일부터 피해복구 비상체제를 운영하면서 민·관·군·경·자원봉사자등 2,000여명의 인원을 투입했다. 이재민구호, 축대붕괴로 인한 주택피해복구, 하천 뚝 붕괴로 인한 임시 축대 쌓기 등 금주 중에 응급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당초 을지연습훈련 기간 이었으나, 태풍피해로 인해 제외되어 신속한 수해복구 계획수립 추진과 침수지역 5개소 긴급방제, 농작물 병해충 방제등 복구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피해가 발생되자 완도군 및 완도해양경찰서, 완도경찰서, 장보고대대에서 최소한의 근무인력을 제외한 전 인원을 투입하여 완도를 비롯한 군외, 신지, 고금, 청산, 금일 등 도서자역임에도 인원을 신속하게 수송하여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다른 피해 지역보다 빠르게 응급 복구를 추진할 수 있게 되 피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이번 태풍 메기 피해로 인한 응급복구 공사는 12읍 ·면 중 피해가 가장 많은 약산, 보길, 신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추진하였다.<기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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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천적 이용한 무공해 딸기 재배 평가회 열어...완도군이 지난 22일 군외면 불목리에서 잔류농약이 없는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도입한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시범방제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군외면 딸기재배 5농가의 비닐하우스 1㏊에 지난 1월초부터 시설딸기의 주요해충인 점박이 응애와 진딧물의 천적인 칠레이리 응애와 콜로마니진디벌 등을 6회에 걸쳐 13만여마리를 투입해 관행적인 방제와 다양한 비교를 실시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적기 천적 투입시기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방제노력의 절감과 수확시기를 조절이 가능해 지는 등 고품질 안전딸기 생산으로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관내 전 딸기 재배농가에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유통시장을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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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농수산물 김성훈 교수[특별기획] ② 농수산물 수입개방"쿠바 유기농이 대안이다" 김성훈 중앙대교수(전 농림부장관, 완도군 명예군민제1호) WTO 농산물 개방협상으로 농민들의 시위장면을 TV를 통해 보게된다. 개도국들과 전세계 NGO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지난해 9월 칸쿤회의에서 선언문 채택에 실패함에 따라 관세·정부보조금·개도국 지위 등의 문제에 있어 미국과 유럽연합의 압력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그 결과에 따라 쌀 협상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완도뉴스>는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관한 주제로 전문가이며 완도군명예군민 제1호인 김성훈 중앙대교수(전 농림부장관)를 통해 쿠바의 유기농업을 통해 한국 농업의 미래를 2회에 걸쳐 진단해 보았다.<편집자 주> 3.세계에서 가장 농약을 많이 쓰는 한국, '저농약'도 선진국의 3배 또, 흙 살리기의 기술적 요인은 퇴비. 남은 음식물, 가축의 분뇨뿐만 아니라 "쿠바 유기농의 숨은 주역은 지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렁이퇴비는 '검은 땅'을 '푸른 땅'으로 바꾸는데 일등공신이었다."우리는 지렁이를 '혐오동물' 취급하지만 쿠바에선 지렁이가 '도시의 농부'란 소릴 들을 정도지요. 쿠바는 도시농업이 발달해 있는데 정부가 개인에게 싼 가격으로 소규모 땅(최고 0.2ha)을 임대해 주고 개인은 '흙상자 농법'을 통해 각종 야채와 과일을 직접 길러 먹습니다.우리네 농법은 30센티미터 가량 땅을 파서 씨앗을 뿌리지만 그네들은 토상농업이라고 해서 말구유통 같은 것에 흙을 담아 화단처럼 만듭니다. 도시의 공터나 학교 운동장, 쓰레기 매립지 등에 그런 밭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거기서 자라는 미생물이나 지렁이의 토사물이 퇴비역할을 하는 겁니다."해충 제거도 자연이 담당한다. 인도에서 수입한 님(NIM)나무를 전국에 보급해 해충을 없애는 재료로 쓰고 있고, 농장주변에 해충이 기피하는 식물을 심어 자연방제를 하는 것은 무조건 '약을 치고 보는' 한국농업과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김성훈 교수와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한국적' 상황으로 이어졌다. 단적으로 "전국의 모든 농과대에는 농약화학과가 있지만 유기농학과는 단국대 한 곳에만 있다"는 점이 한국의 유기농 수준을 대변한다."제가 장관 재임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농업법 시행령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그 기준으론 안됩니다. 당시는 '친환경' 농업이 출발할 단계라 '저농약' 사용까지 친환경의 범주에 넣었지만 이젠 친환경이라고 말 못합니다. 보통 쓰는 농약의 절반을 쓰는 걸 저농약으로 분류하는데 선진국에 비하면 3배나 많은 양입니다. 현재 2만여 농가가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는데 이중 70%가 저농약 농사를 짓고 있어요."현재 친환경 농업에는 저농약, 무농약, 전환기 유기농업, 유기농업 등 4가지 단계가 있다. 여기에서 "저농약을 빼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4.한국의 친환경 농산물, 전체 생산량의 1%도 안돼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화학비료와 농약을 가장 많이 쓰는 나라로 꼽힌다. 세계 2위라는 일본에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김 교수는 이렇게 된 데는 농약과 비료값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싸다는 점이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농약과 비료의 허가·관리권을 쥐고 있는 농촌진흥청이 바뀌어야 한국 유기농의 미래가 있다는 지적도 그래서 나왔다. 화학비료의 생산과 연구에 지원되는 정부보조금을 줄여 유기농에 투자하라는 얘기다. 지난해 정부의 유기농 직불금은 1ha당 52만원∼79만4,000원에 불과하다."우리나라 친환경 농가는 1만1900호로 전체의 1%도 안됩니다. 유기농은 더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요. 반면 대규모 기업농 위주인 미국도 2010년까지 순유기농업 비중을 10% 수준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할 정도로 유기농업은 21세기 사조(思潮)중의 하나입니다."덧붙여 김 교수는 "우리가 언제부터 농약을 썼냐"고 반문한다. 이어 "우리 농업의 역사가 5천년"이라며 "농약의 역사는 40~50년 역사에 불과하다"고 일축한다. 농업의 '농'자만 들어가도 전근대적인 것이라며 천시하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일반 농산물 보다 2~3배 가격이 높아도 사람들은 유기농이 좋다는 사실을 알고 사려고 합니다. 이러한 소비자 인식이 유기농의 출발점이라고 봅니다. 농민들도 여기서 희망을 찾아야 합니다."유기농이 좋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우리 농업경제구조에 맞을까? 더욱이 대부분의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유기농은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지 않나?"유기농법인 생태보존과 생산성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생태보전형 농업은 일반적으로 생산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고, 생산성 향상이 높은 농업은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것은 세계적인 상식이었지요. 하지만 쿠바의 농업 10년은 그러한 인식이 오류였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1992년 미국의 스탠포드 조사단이 쿠바의 유기농 시도를 두고 "인류 역사의 최대의 실험"이라 지적하며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쿠바 유기농업 생산성은 초기 2년간은 일반농업에 비해 뒤떨어졌으나 4년 이후 부터는 계속 증가해 일반농업의 30%가 넘는 생산성을 보였다.또, '유기농은 결국 돈많은 사람들이나 먹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인식도 유기농 생산물이 많아지고, 또 농민들이 가공과 유통에 참여하는 구조가 되었을 때 해결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제안한다. 생산보다 이윤이 훨씬 많이 남는 가공과 유통은 대기업이 차지하고 농민들은 생산만 하라는 식으론 농민들이 살아 남을 수가 없다는 얘기다. 끝으로 완도군명예군민 제1호인 김성훈 교수는 <완도뉴스청해진신문>1만여 독자들에게 "벌레 먹고 못 생긴 게 더 맛있고 안전합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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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경비함정 해상종합훈련해경 경비함정 해상종합훈련 해상대테러 등 각종상황 대응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종현)는 세계 각국의 테러사건과 관련 해상 테러위협에 대비하여 해양시설 및 선박에서의 해상테러 대비와 해양사고의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완도 앞 바다에서 경비함정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해경은 3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동안 완도해경 전용부두와 청산도 근해에서 경비함정 5척(55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4년 상반기 경비함정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완도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할해역에서의 ▲해상 대테러 방지 및 해상시위진압 훈련 ▲밀수·밀입국 선박 검거 ▲선박 화재진압 ▲조난선박 구조·예인 ▲인명구조 ▲해상 사격 ▲해양오염방제 등 해역별 특성에 맞게 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