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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미래세대 환경리더를 찾는 ‘한국의 툰베리’ 공모[청해진농수산신문] 순천시에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세계 18개 습지도시 지자체장 회의에서 대한민국 어린이들을 대표해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행동을 촉구할 ‘한국의 툰베리를 찾아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레타 툰베리’는 16살 스웨덴 소녀환경 운동가로 지난해 지구 온난화 문제를 막기 위해 등교를 거부하고 ‘기후를 위한 파업’을 스웨덴의회 앞에서 벌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UJN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4800Km 여정을 태양광 소형 요트를 이용해 대서양 횡단했으며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받았다. 이번 순천시에서 공모하는 ‘한국의 툰베리를 찾아라’에서는 ‘괜찮아 지구야’ 캠페인 운동본부와 함께 경연을 통해 전국의 5세에서 13세까지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어린이를 선발한다. 모집기간은 9월 10일부터 29일까지로 1차로 10명을 선발하고 2차 최종 경연을 통해 최종 1명을 선발하게 된다. 1차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순천시장이 수여하는 우수상과 상금 30만원, 최종 1명의 어린이에게는 최우수상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최종 선발된 어린이 환경리더는 세계 18개 습지도시 지자체장 회의에서 세계인들에게 기후변화 대응과 행동을 촉구하는 연설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여 희망자는 기후변화, 지구, 환경보전 실천 등을 주제로 1분 내외의 연설 동영상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게시한 뒤 해당 URL을 네이버폼 에 업로드하거나 이메일로 전송해 참여할 수 있다. 시관계자는 “한국의 툰베리 선발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보호 실천 등에 관심을 갖고 람사르 습지도시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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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전라남도 학생4-H 과제발표 경진 대회 참가[청해진농수산신문] 영광군은 지난 5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전라남도 학생4-H 과제발표 경진대회’에서 영광성지고등학교 5명이 참가해 단체예능 특기과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광군에서는 매년 학교4-H 과제활동 지원사업을 통하여 학생들의 농심을 배양하고 창조적 미래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과제발표 경진대회에 참가한 영산성지고는 실용음악 악기구입, 학교 텃밭 가꾸기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학생4-H 과제발표 경진대회는 한해동안 4-H 활동을 통해서 갈고 닦는 실력을 평가 받는 자리이며, 이번 과제발표 경진대회에 전라남도 학생4-H 회원 100여명이 참가하여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4-H 활동은 지·덕·노·체의 정신 즉, 명석한 머리와 충성스런 마음, 부지런한 손, 건강한 몸을 의미하는 네 가지의 이념으로 국가의 장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4-H이념을 생활화해 인격도야, 농심배양, 창조적 미래세대로 성장토록 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운동이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학교4-H회 회원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미래 사회와 농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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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에너지의 날, 불을 끄고 별을 켜다[청해진농수산신문] 대구시와 대구에너지시민연대는 시민들에게 에너지소비에 대한 올바른 방향 제시와 에너지절약 생활정착을 위해 제16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는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시민 스스로 에너지 프로슈머가 되는 전시·체험 부스 운영과 다양한 축하공연, 시민참여 이벤트, 에너지 절약행진, 소등행사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부스별 미션을 수행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특별이벤트도 마련한다. 전국 동시 실시되는 소등행사는 22일 오후 9시부터 5분간 진행된다. 시민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세대가 행복한 에너지 절약도시 대구를 만들고,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제16회를 맞는 ‘에너지의 날’은 2003년에 전력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8월 22일을 전국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의 날로 지정, 2004년부터 세계 최초로 소등행사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시민행사를 시작해 왔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맑고 깨끗한 에너지 확보를 위해서는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로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 도시 대구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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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4-H연합회, 야영대회 개최 청년 농업인 화합 계기 마련[청해진농수산신문] 부안군4-H연합회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하서면 청호수마을에서 4-H 회원과 내외빈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군4-H연합회 야영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야영대회는 부안군 농업의 주역으로 사회교육과 지속적인 인재양성 활동을 진행하는 4-H연합회 회원간 결속과 도약에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19일 야영대회 봉화식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기존에 장작을 태우는 캠프파이어에서 현대 기술에 맞는 LED를 활용한 점화로 주목을 끌었으며 이어진 워크숍 행사에는 회원들에게 ‘지·덕·노·체’의 4-H 이념을 확산하고 회원간 네트워크 구축 및 농업에 관한 정보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20일에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청호수 마을 인근의 호수에서 자연보호활동을 진행해 지역 및 농촌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선·후배들과의 토론시간을 통해 부안군 농업발전과 리더십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홍성수 부안군4-H연합회 회장은 “올해 청년4-H회원이 약 25% 증가해 기대가 큰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올해를 부안군 청년농업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는 학습단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농업인구 고령화 및 공동화 현상 등 최근 전환기를 맞고 있는 우리 농업·농촌에서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청년농업인 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4-H 회원들이 더 혁신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경영방법 등 역량을 길러 지역사회 발전에 주춧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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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 고주알, 알고 말해요[청해진농수산신문] 젊은 공무원들로 구성된 대전시 주니어보드 직원들은 19일 오전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에게 재치 넘치고 뼈있는 조직문화 개선책과 시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주니어보드 조직문화팀은 이날 ‘주니어보드가 알려주는 미주알 고주알 조직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간부들에게 듣고 싶은 말과 듣고 싶지 않은 말을 소개했다. 직원들은‘같이 고민합시다.’, ‘퇴근한다.’, ‘좋은 생각이에요.’, ‘충분해’ 등 격려와 솔선수범하는 말을 듣고 싶어 했으며, ‘내 책임 아닌데’, ‘그거밖에 못해?’, ‘벌써 가?’, ‘ 나 때는 말이야~’ 등 비난이나 사생활에 대한 질문, 불명확한 업무지시 등을 듣고 싶지 않은 말로 꼽았다. 또, 상사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과 듣고 싶지 않은 말도 소개하며,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하는 말투로 조직문화의 성공적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발표를 듣던 간부 공무원들은 직원들의 재치 있는 연기에 여기저기서 웃음을 터트리며 직원들의 이야기에 적극 공감했다. 주니어보드 시책아이디어팀은 광주 광산구 첨단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행중인 드라이브스루 민원센터 방문 결과를 소개하며, 민원 만족도를 높이고 주차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책을 대전시에 적용해보자고 제안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우리 대전을 이끌어갈 미래세대인 젊은 직원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잘 담아줄 수 있도록 조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이라며 “좋은 아이디어들을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니어보드는 혁신적 조직문화 조성과 창의적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6급 이하 젊고 참신한 공무원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공무원 소통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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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고 별을 켜다’… 이달 22일 에너지의 날 기념식[청해진농수산신문] 안산시는 안산에너지절약마을추진협의회와 함께 제16회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오는 22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에너지의 날 기념식과 소등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기념식은 오카리나 연주, 댄스, 청소년 에너지 플래쉬몹 등 다채로운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홍보대사 위촉 등 기념행사와 함께 스피닝, 물난타 공연으로 시원한 즐거움이 더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안산을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 도시로 자리매김 하게 한 유공단체와 개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안산출신 개그맨 강성범과 정승환을 에너지 홍보대사로 위촉해 행사 당일 문화 광장 주변 상가에서 시민과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에너지의 날 하이라이트인 소등행사는 저녁 9시부터 10분간 미리 신청한 약 5만여 가구에서 진행되며, 행사 사무국에 소등행사 참여 인증샷을 보내면 선착순 300명에게 소정의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번 소등행사를 통해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세대가 행복하게 살아갈 안산을 만들고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등행사 등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안산에너지절약마을추진협의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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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평화운동 백년의 집 밑그림 나왔다[청해진농수산신문] 충남도가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역사 교육 공간인 ‘3.1 평화운동 충남 백년의 집’ 밑그림을 완성했다. 도는 19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3.1 평화운동 충남 백년의 집’ 건립 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독립기념관과 공동 건립·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천안 독립기념관 경내에 백년의 집을 건립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서는 건립 필요성과 기초 현황조사, 건립여건 분석 국내·외 기념관 및 유사 시설물 사례 조사 경제성 및 파급 효과 등 타당성 분석, 건립 기본 계획 수립 등을 검토했다. 건립 기본 계획은 관계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우리 사회 각계의 전문성·신망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한 건립자문위원회 자문 및 포럼 과정을 거쳐 확정했다. 오는 2023년 3월 1일 개관하는 백년의 집은 총 사업비 437억 원을 투입해 전시실, 강의실, 숙박실 등을 포함한 연면적 818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교육관은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교육과 체험의 비중을 높여 연수원과 연계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독립기념관 기존 시설과 상호 보완·운영한다. 또 백년의 집에서는 민족 자주독립정신과 지역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시간·공간·사람을 주제로 한 도내 독립운동의 역사를 상설 전시한다. 아울러 매년 100년의 기록을 기억하는 특별 기획전시 등을 개최해 공간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해 내년 3월 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백년의 집은 도민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내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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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 미래유산’ 조례 제정안 입법예고[청해진농수산신문] 부산시는 ‘부산광역시 미래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오는 14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00년 후의 보물이 될 ‘부산 미래유산’을 발굴·선정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조례 제정안에서는 부산 미래유산의 요건을 부산을 배경으로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것,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는 데 중요하거나 부산을 알릴 수 있는 것, 그 밖에 미래세대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으로 정의했다. 또한 시민 또는 단체 등은 누구나 부산 미래유산의 선정 대상을 시장에게 제안할 수 있으며, 소유자 등이 자발적으로 미래유산을 보존·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규제 중심이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보존·활용하고자 하는 부산 미래유산제도의 취지를 조례 제정안에 반영했다. 조례가 제정되면 이에 근거하여 부산광역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산 미래유산을 선정하게 된다. 부산시는 구·군과 전문가를 통해 추천받은 문화유산을 기초로 현황조사를 실시한 후, 올해 1단계 부산 미래유산 선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스스로 문화유산을 지키고, 문화유산을 통해 부산을 알림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인 만큼 조례 제정 과정부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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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청소년, 일본군성노예 피해자 할머니께 편지 써요[청해진농수산신문] 서울 성북구가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바로세우기의 일환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아시나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2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성북배움터에서 진행된 ‘일본군 위안부를 아시나요’에는 관내 청소년 22명이 참여했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 관련 교육에 이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께 편지쓰기 그리고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동안 참가 학생의 표정과 자세는 한층 진지해졌다. 일본군성노예 피해자 할머니 6명이 함께 생활하는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를 주제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스런 삶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어 진행된 손편지 쓰기에서 학생들은 “과거가 아니라 오늘까지 이어지는 고통이란 것을 깨달았고, 피해자인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세대의 역할을 돌아보게 됐다”는 내용을 꾹꾹 눌러 썼다. 평소 우리역사 바로세우기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다른 일정을 미루고 달려와 학생들을 반겼다. 이 구청장은 지난 3월 평화의소녀상을 첫 번째로 세운 해외도시이자 성북구의 우호도시인 미국 글렌데일 시의 이야기로 화두를 꺼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통해 일본군성노예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 그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열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지지한 글렌데일 시 관계자와 시민에 대한 감사와 함께 끈질기게 소녀상철거를 요구하는 일본 우익단체의 활동을 전하며 다시 한 번 일본군성노예 피해자에 관심을 가지고 그 자리에 모인 청소년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구청장은 “만해 한용운을 중심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도시 성북구의 구성원으로서 배운 것을 친구들과 함께 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성북구는 관내 70개교 아동청소년은 물론 일반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우리역사 바로세우기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일본군 위안부를 아시나요’에 참여한 학생들은 2차로 자수 손수건을 만들어 손편지와 함께 ‘나눔의집’ 할머니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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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 앞뜰에 ‘평화의 소녀상’ 생긴다[청해진농수산신문]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강동구청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생긴다. 강동구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인 8월 14일 오후 5시 구청 앞 열린뜰 잔디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동구와 강동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소녀상 건립을 후원해 온 각 시민단체 대표,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은 실제 강동구에 살고 있는 청소년 얼굴을 하고 있다. 앉아 있는 모양의 기존 소녀상과 달리, 곧게 서서 한 발을 내딛고 정면을 응시하는 형태다. 왼손에 위안부 피해자 김순덕 할머니 그림인 ‘못다 핀 꽃’을 차용한 꽃가지를 들고 어깨에 나비를 얹고 있다. 소녀상을 제작한 이행균 작가는 “과거 상처를 날려 보내고 새 희망으로 미래의 꿈을 펼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소녀상과 함께 모금에 참여한 시민과 단체 이름, 기념사를 새긴 비석도 세울 예정이다. 건립 장소는 주민 의견을 물어 정했다. 추진위에서 주민들에게 장소 선호도를 조사해 구청 열린뜰을 제안했고, 구에서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이 반을 넘어 확정됐다. 강동구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려는 움직임은 2018년 7월 21일 강동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본격화됐다. 추진위와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 9월부터 매주 진행한 정기 캠페인 외에도 거리 모금, 바자회 등을 통해 건립비 5,000만 원을 모았으며 시민 1,000여 명이 동참했다. 지역 청소년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중·고등학교 학생회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고, 지난해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 중학생 네트워크 ‘아름드리’가 금액을 모아 추진위에 전달하기도 했다. 강동구도 주민들의 의지를 받아들여 지원에 나섰다. 올해 3,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소녀상 제작이 완료되면 구에서 기념비 설립, 운반비용 등 설치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제막식에서는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제막 세레모니, 평화의 소녀상 시극 등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7시부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대한민국 인권운동가인 故 김복동 할머니를 모델로 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위안부 기림의 날에 맞춰 구민들의 손으로 만든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하게 되어 정말로 뜻깊다”며 “소녀상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물지 않는 아픔과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