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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년 전 명량대첩 승리의 함성소리 되새긴다[청해진농수산신문] ‘422년 전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거둔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함께 하세요.’ 전라남도는 오는 27일 진도·해남 울돌목 일원에서 명량대첩축제를 개막,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이란 주제로 3일간 승리의 함성소리를 되새기는 해전 재현, 드론라이트쇼, 강강술래 한마당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고 밝혔다. 명량대첩은 13척의 판옥선으로 130여 척의 일본 왜선을 물리친, 세계 해전사에 유례가 없는 해전이다. 전라남도는 매년 승리의 주역인 전라도민의 숭고한 호국·희생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명량대첩축제를 역사의 현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2019 명량대첩축제는 예년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에게 다가간다. 약무호남제례, 강강술래, 수문장교대식 등 지역 주민이 대거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의 백미인 해전 재현에서는 TNT를 활용한 초탐선 폭파를 선보이는 등 박진감 넘치는 해상 전투신이 펼쳐질 예정이다. 승전 해상퍼레이드, 만가행렬 등이 이를 뒤따른다. 특히 올해는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야간 해전 재현을 연상케 하는 ‘명량대첩 별들의 전쟁’ 프로그램에선 울돌목 하늘을 수놓을 레이저쇼, 드론라이트쇼, 불꽃쇼, 광선검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과거와 현재, 새로운 미래로 발돋움하는 축제로 자리잡기 위해 전자음악나이트쇼, 강강술래 밤, 외벽영상, 해군군악연주회, 축하방송 등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전국 조선수군무예대회와 무예버스킹, 조선수군 재건로 걷기, 명량대첩 역사 정복 스탬프랠리 등 다양한 문화유산 체험과 답사를 통해 조선수군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청소년가요제, 조선수군학교, 해군 군함탑승체험 등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함께 하는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윤진호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박진감 넘치는 해전 재현을 비롯해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역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 축제의 즐거움은 물론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다”며 “해남·진도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토록 해 그들의 자긍심을 높임으로써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함께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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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10월 1일 제57회 시민의 날 행사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목포시가 오는 10월 1일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제57회 목포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2시 김종식 목포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자매도시 방문단, 각급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1천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과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시민의 날 행사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념식장 맨 앞줄 중앙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 동네 숨은 봉사왕 등을 위한 특별 시민 초청석을 마련한다. 식전 축하공연으로는 목포시립예술단의 ‘낭만항구 목포에 美치다’라는 제목의 합동 공연이 펼쳐진다. 예술단은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여는 낭만항구 목포를 스토리텔링해 영상과 음악, 춤, 노래 등으로 이를 표현한다. 이어지는 기념식에서는 시민헌장 낭독, 시민의 상 시상 등을 통해 목포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다짐한다. 기념식에 이어 국제인증도시인 슬로시티 인증을 대내외에 공식 선포하는 국제슬로시티 목포 선포식이 진행된다. 선포식은 인증서 전달, 슬로시티 목포 비전선포를 통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목포만의 목포다운 슬로시티 조성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추진 의지를 하나로 모은다. 시 관계자는 “올 해 시민의 날은 서남권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목포가 함께 향후 100년을 대비하고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를 모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의 날을 경축하기 위해 1일 하루 동안 목포시민과 자매결연 도시 시민을 대상으로 자연사박물관, 어린이바다과학관, 생활도자박물관, 근대역사관, 목포문학관 입장료를 무료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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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혁신박람회, 18일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서 개막[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2019 전라남도 혁신박람회’가 ‘기억의 터전 위에, 혁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18일 개막해 사흘간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일원을 혁신으로 물들인다. 이번 박람회는 도시재생과 혁신을 접목, 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혁신으로 원도심을 살리자는 취지에 동참한 주민들 덕분에 순조롭게 출항 준비를 마친 혁신박람회는 개막부터 흥겹고 힘이 넘친다. 식전공연은 해군 제3함대 군악대, 라퍼쿠션, 목포 만호동 풍물패가 선봉에 서고, 지역 주민과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혁신의 물결 퍼레이드’로 신명나게 시작한다. 개막식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정부혁신추진협의회와 행정안전부 관계자, 시장·군수 및 유관기관장, 주민과 관람객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개막식 주제영상은 시대를 관통하는 목포 원도심의 혁신 저력,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의 혁신 우수사례, 전남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뻗어가는 혁신의 빛을 통해 ‘기억의 터전 위에, 혁신 미래를 열다’라는 박람회 주제를 생동감있게 구현한다. 이어지는 주제공연은 한편의 뮤지컬처럼 즐겁고 수준높게 기획해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혁신의 희망을 연출한다. 전시관은 목포 원도심의 빈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전남혁신관 정부혁신관 행정혁신관 공간혁신관 공공서비스혁신관 디지털혁신관으로 구성했다. 전라남도, 시군 및 정부의 혁신 우수사례와 정책 등을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선보인다. 특히 전남혁신관에서는 전남의 새 천 년 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비중있게 소개한다. 청정 전남의 풍부한 블루자원을 바탕으로 한 무한한 잠재력과 혁신성장의 미래를 영상, 모션인식 인터랙티브, 다트 룰렛, 키오스크 포토, 시뮬레이터 등 첨단 장비와 재밌는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토록 구성했다. 전라남도 출연기관이 기술혁신 사례 등을 홍보하는 거리 전시부스도 운영한다. 전시관마다 많은 체험거리를 준비했다. 주무대와 거리에는 클래식·힙합·청년밴드·난타·마당극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해 관람객이 ‘혁신’에 보다 즐겁고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했다. 특히 혁신박람회는 참여주체와 전시관 조성방식, 사후활용 방안 등에서 다른 박람회와 차별화했다. 목포 원도심의 빈 건물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는 혁신적 발상부터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행사장 내 전시관 등은 모두 원도심의 빈 집과 빈 상가였던 곳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신선한 반전 매력을 준다. 주민들은 개인 소유 건물과 부지를 전시관·쉼터·주차장으로 제공하고, 골동품 미싱을 거리 전시물로 내놓는 등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낡은 건물과 거리도 박람회를 맞아 깨끗이 정비하고, 가로등이 부족해 어두웠던 거리에는 멋진 조명등을 밝혔다. 정비한 시설물은 행사가 끝나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지역에 남겨둔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번 박람회가 주민 참여로 혁신의 꽃을 피워, 지역과 주민에게 혜택을 주는 좋은 박람회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19 전라남도 혁신박람회는 전남의 혁신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에 혁신 바람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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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추진계획 보고회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구미시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구미시장 주재로 부시장, 국장, 전 부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전국체전 추진상황 총괄보고 및 부서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는 내년 10월 8일부터 26일 기간동안 개최되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추진상황을 전부서가 공유하고, 부서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집행부별 업무 쟁점 및 협조사항에 대한 논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구미시는 1년 남짓 남은 현시점에서 이번 보고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를 위하여 추진상황 및 문제점을 재점검하고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미시를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주차문제 및 교통소통대책과 선수단들이 사용하게 될 숙박업소 및 위생업소의 점검 및 확보 문제, 주요도로변 환경정비 및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문제 등에 대해서 집중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전국민이 하나되어 즐기고, 구미시가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8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구미시에서는 전국체육대회 47개 종목 중 17개 종목 24개 경기장을 사용하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0개 종목 중 10개 종목 12개 경기장을 사용하여 10월 26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시 역사상 가장 큰 체육대회인만큼 전부서 모두 체전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며, 부서간 긴밀한 협조와 지속적인 준비상황 점검을 통해 성공적인 체전을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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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 RPC 추진 협약식 맞손[청해진농수산신문] 19일 부안군과 농협중앙회 부안군지부 및 4개농협(부안농협, 부안중앙농협, 계화농협, 남부안농협)은 희망찬 농업 생동하는 농촌을 만들고, 미래농업의 부안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RPC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 체결로 군+군지부+4개농협이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쌀 산업 산지유통의 핵심체로 육성하고 대외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의 주요내용으로는 통합RPC 추진을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정책마련을 시행하고, 참여농협이 통합RPC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주도적인 주체로써 모든 RPC통합 사항을 적극수행 하기로 했다. 또한, 부안군 통합RPC 추진을 위한 구성된 협의체에도 적극 협력·동참하기로 약속했다 그 동안 부안군의 각 RPC는 시설이 노후화됨에따라 부안쌀의 생산, 유통, 판매 확대와 경영상 다소 어려운 점이 나타나고 있어 부안쌀이 제 값을 못 받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통합 RPC를 성공적으로 이룬다면 정부의 보조지원 혜택, 고품질의 원료곡 생산으로 농가소득 향상, RPC 규모화를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 등 여러 가지의 장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향후, RPC통합으로 부안쌀 시장경쟁력강화와 농업인의 소득향상, 부안쌀 브랜드가치 상승 등으로 잘사는 농촌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권익현 부안군수는 “요즘, 쌀 유통시장이 급변하여 우리 농민이 생산한 쌀이 소비자에게 제 값 받기가 힘들어졌다. 부안군과 농협중앙회, 4개 농협이 더욱 긴밀한 협업을 통해 통합RPC를 반드시 성공시켜 부안군 영농 행정이 미래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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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의장, “광복의 역사 기록하고, 기억할 것”[청해진농수산신문]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5일 ‘제74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대일항쟁기 역사에 대한 기록과 기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한준 의장은 이날 오전 수원시 현충탑을 참배하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1,350만 경기도민은 광복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방명록에 담았다. 이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그날의 함성이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 경축식에 참석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광복군으로 1990년 애국장 포장을 수여받은 김유길 애국지사를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도의회 정희시·권정선·김진일 의원,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750여 명이 참석했다. 송한준 의장은 “엊그제 의회 직원들과 영화 ‘봉오동 전투’를 관람했는데, 나라를 잃으면 국민이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지를 다시금 느꼈다”며 “광복 74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구국정신을 가슴에 되새기며, 후손들이 역사를 잊지 않도록 기록하고 기억하면서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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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경제인회, 11년째 저소득 청소년 장학금 지원[청해진농수산신문] 매년 부안군에 거주하는 어려운 학생을 위해 지원해 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해온 부안경제인회는 올해도 부안군에 500만원을 기탁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학생 7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여 훈훈한 감동을 줬다. 부안경제인회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부안출신의 경제인 모임으로 금년에 장학금 기탁 11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회원 15명으로 구성된 경제인 친목단체이며 2007년부터 총 45백만원의 장학금을 매년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전달하여 마음 편히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고 있다. 이상수 회장은 “직접 방문하여 고향의 후배 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으나 회원들의 여건상 방문할 수 없어 아쉬움은 있지만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후배들에게 잘 전달되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부안군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1년째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해 주고 있는 부안경제인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탁자의 한결같은 마음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따뜻한 미소가 깃들고 정감이 넘치는 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행복한 부안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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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4주년 기획] 마포나루로 돌아오지 못한 김한[청해진농수산신문] "조선 사람은 제령을 위반하지 아니하면 자살하지 아니할 수 없는 운명을 가졌다는 말로 비롯하여 사람은 고정체가 아니라 유동체이라. 따라서 점점 향상하고 진화하기를 요구하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원리라. 이것은 헤겔이나 다윈이 이미 말했다으로 나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거니와 조선 사람도 역시 사람이라 살기를 위하여 향상하고 진화하기를 요구할 것은 그 역시 당연한 일이 아닌가? 사람이 향상하고 진화하는 데는 혁명이라는 것이 있나니 혁명이라 하면 매우 위험한 듯이 생각하나 사실 그러한 것이 아니다. 닭의 알이 변하여 병아리가 되는 것도 혁명이요, 올챙이가 변하여 개구리가 되는 것도 혁명이라. 혁명은 우주 만물이 살아가는 자연적 법칙이니 조선 사람이 살기를 부르짖고 자유를 부르짖는 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요 또는 억지할 수 없는 일인즉 일본 사람은 이러한 조선 사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바란다. …… 총독정치는 나의 기대를 산산이 깨쳐버리고 불평과 원한을 품지 않을 수 없었노라. 교육으로나 산업으로나 어디를 보든지 총독정치는 조선 사람의 살기를 바라는 정치인가를 의심케 했다이다. 나는 이번 사건에 직접 또는 내심으로 관계한 일은 없으나 어찌 됐든 이번 사건은 총독정치가 자연히 만들어낸 것인 즉, 이것만을 일본사람이 알아준다면 나는 5년 징역은 고사하고 10년 징역이라도 달게 받겠다” - 1923년 5월 19일 동아일보에 보도된 김한 선생 최후진술 청년 김한은 침착한 태도로 일어나서 대략 한 시간 동안이나 흐르는 물과 같은 유창한 일본말로 자신의 사회관과 총독정치를 비평했다. 김한은 의열단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1923년 김상옥 열사의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됐다. 같은 해 5월, 1심 최후진술에서 괘씸죄가 적용되어 검사 구형인 5년에 2년을 더한 7년형이 내려졌다. 분단이라는 말이 없던 1945년 8월 15일. 온 겨레가 감격스러운 조국 해방의 날을 맞았다. 하지만 그 곳에 김한은 없었다. 광복 60주년이던 지난 2005년 광복절, 마침내 그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해방 후 반세기 이상이 흘러서야 조국은 그를 불러줬다. 1887년, 선생이 태어난 곳은 현재 서울 마포대교 북단의 옛 마포나루터 인근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나선 것은 25세 되던 1912년 중국으로 망명하면서부터다. 상해, 천진, 봉천 등지에서 대한독립단원으로 반일운동에 참가했으며 1919년 임시정부 산하 사료편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안창호 선생 등의 발의로 설치된 임시사료편찬위원회에서는 한국독립의 역사적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한일관계사료집’ 4권을 편찬하기도 했다. 1920년 무렵에는 상해 임시정부의 사법부장, 법무국 비서국장을 맡았고 조선청년연합회를 발기해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했다. 1921년에는 서울로 돌아와 국내 최초의 청년 독립단체인 서울청년회 결성에 참여했으며, 이듬해에는 무산자동맹회에 참여했다. ‘김원봉 연구’에서는 이 시기의 김한 선생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김한은 일제 강점기 초기에 조선청년연합회 집행위원이었으며 서울청년회와 무산자동맹회를 주도적으로 조직한 사람의 하나였다. 그는 특히 김사국과 함께 일제하 청년운동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던 서울청년회의 최고 지도자였다.” 이후, 김한 선생은 1931년 일제의 검거를 피해 국외로 나갔으나, 연해주에서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그로부터 50년 뒤인 1981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1주기를 맞아 전두환 대통령의 퇴진 시위를 주도하다가 구속된 한 청년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그는 김한 선생의 외손자다. 선생의 1남3녀 중 3녀 김예정의 5남5녀 중 막내인 국회의원 우원식 씨다. 우 의원은 “할아버지가 최후진술로 2년형이 늘어났는데, 저도 2심 최후진술에서 ‘전두환 정권은 군사독재 정권’이라고 비판한 이유로 형이 늘어난 것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며, “9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할아버지의 최후진술은 저에게 고난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고 삶의 항해를 지켜주는 푯대로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복 74돌이다. 사실은 역사로 기록되어 후손에게 남겨진다. 후손은 역사를 덮고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지배와 피지배, 억압과 저항의 역사는 저물었지만 과거사를 부정, 왜곡하는 세력과 일제의 잔재는 여전히 남아 있다. 겨레의 미래를 위해 삶을 받친 선열의 역사는 부정과 왜곡, 잔재를 넘어서는 후손의 거울이며 푯대임을 광복절을 맞아 되새겨 본다. 김한 선생은 그의 고향인 마포나루로 돌아오지 못하고 저물었지만, 후손인 우리에게는 그를 부르고 기억해야 할 의무가 솟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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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소비자 건강증진을 위한 보험 상품·서비스 활성화 현장간담회 개최▲ 금융위원회 [청해진농수산신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서비스 활성화’를 주제로 전문가 및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 개최했다.또한,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국민의료비 부담 완화와 소비자 건강증진이라는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할 수 있도록 관련 보험상품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방안을 함께 발표했다.금융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 등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치료를 통한 삶의 연장”보다는 “예방을 통한 건강한 삶”으로 바뀌고 있음을 언급했다.건강한 삶을 위한 예방 및 관리는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어플 등 혁신기술의 발전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가능해지고 있어, 이와 연계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및 서비스가 개인의 건강한 삶을 유도하고 나아가 공보험 재정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정책 지원방안은 보험회사의 건강관리서비스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등의 사례처럼 해당 업을 보험회사의 부수업무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개선해 건강증진 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건강관리기기는 직접제공을 허용 하기로 했다. 또한, 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취지에 맞춰 해당 서비스를 보험회사가 적극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 개정 및 정비 추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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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청사신축‘첫 삽’100년 대계 기반 마련▲ 25일 신청사 부지서 기공식 열려, 서남권 복합행정타운 자리매김 [청해진농수산신문] 서남권 행정의 랜드마크가 될 해남군 신청사가 첫 삽을 떳다.해남군은 25일 현청사 뒤편 청사신축 공사 부지에서 군민과 명현관 해남군수, 윤영일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 청사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자랑스런 군민과 함께할 희망 100년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 기공식은 청사신축기금 조성 15년 만에 결실을 맺는 역사적인 청사 신축공사 착공을 축하하고, 군민화합과 신청사의 성공 건립을 기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터밟기 풍물놀이와 전남도립국악단 대북공연에 이어 열린 기공식에서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시공사, 감리사의 성실시공 다짐선서와 함께 해남군 14개 읍면 길지에서 채취한 흙을 군민대표들이 직접 신청사 부지에 붓는 합토식, 주요 내빈 시삽 등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념사를 통해“오랜동안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청사 신축으로 해남의 자부심을 높이고, 해남군민과 희망 100년의 시대를 함께할 신청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 신청사는 연면적 1만 8,601㎡로 해남읍성과 연계, 밝은 미래로 향하는 “해남루”를 중심으로 군 청사는 7층, 군 의회 청사는 5층으로 신축된다. 주요 시설로는 1층과 2층은 주요 부분을 군민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해 대화의 장, 대회의실과 해남역사관 및 해남루가 조성되고, 3층부터 6층은 업무공간인 실과소, 7층은 CCTV관제센터, 구내식당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총 공사비는 431억 3,647만원으로 군은 빚 없는 청사신축을 목표로 지난 2005년부터 청사신축기금 적립을 시작해 현재까지 58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현 해남군 청사는 1968년 건축된 누후 건물로 2012년 건물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판정받아 신축을 추진하게 됐으며, 신청사 완공 후 철거, 수성송을 중심으로 광장을 조성, 군민들의 소통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해남군 신청사는 25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1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