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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남 공천물갈이 '속빈 강정'<총선현장>민주, 전남 공천물갈이 '속빈 강정' 통합민주당이 19일 고흥.보성 선거구에 박상천 후보, 목포에 정영식 후보를 공천하면서 전남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11곳의 공천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당초 대폭적인 물갈이 방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공천혁명에는 턱없이 못미쳐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공천결과 전남지역 현역의원 13명 가운데 탈락한 의원은 5명. 이상열(목포), 김홍업(무안.신안), 신중식(고흥.보성), 채일병(해남.완도.진도), 이영호 의원(해남.진도.완도) 등이다. 따라서 현역의원 물갈이율은 38.5%로 공심위가 당초 예정했던 30%대를 겨우 웃돌았다. 광주의 57%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더구나 그 속내를 보면 공천혁명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역의원이 재공천된 지역은 여수 갑의 김성곤, 여수 을 주승용, 순천 서갑원, 광양 우윤근, 나주.화순 최인기, 담양.곡성.구례 김효석, 함평.영광.장성 이낙연, 장흥.영암.강진의 유선호 의원 등 8개 선거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6곳은 1차 컷오프를 통해 일찌감치 공천장을 거머쥐고 출발선에 섰다. 또 이후에 결정된 선거구도 국민참여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자를 결정하면서 현역의원에게 절대 유리했다. 인지도가 낮은 정치신인과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을 경우 수차례 의정활동보고 등을 통해 얼굴을 익힌 현역이 앞설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주변에서는 별다른 대안후보가 나서지 않을 것을 고려해 현역의원에게 유리한 경선방식을 택한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뿐만아니라 비현역 공천자들도 참신한 정치신인으로 보기는 힘들다. 수차례 선거에 나와 당선 또는 낙선했던 인물들로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중견 정치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분석들이 이어지면서 일부 선거구에서는 벌써부터 무소속 출마기류가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현정권의 견제세력을 바라는 전남지역 유권자들의 요구에 힘입어 민주당이 공천혁명과 함께 돌풍을 일으킨다면 감히 무소속 출마를 결정할수 없겠지만 지금 상황은 꼭 그렇지 않다는 시각이다. 무소속 출마가 점쳐지는 선거구는 목포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상열 의원, 해남.진도.완도의 이정일 전 의원과 채일병 의원, 김영록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이다. 고흥.보성의 신중식 의원과 진종근 전 군수도 무소속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무안.신안의 김홍업 의원도 관심이다. 전남지역 공천을 신청했던 한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결과를 보면 '공천혁명'도 '물갈이'도 아니다"며 "대선패배 이후 참여정부의 실정을 극복하고 새롭게 태어나길 바라는 지역민들의 요구를 외면한 처사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등록: 2008,03,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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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탈락 반발…민주 한나라공천탈락 반발…민주 한나라 4.9총선 무소속 변수 돌출 4.9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이 공천결과에 집단 반발하면서 대거 무소속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무소속 돌풍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영남권 공천 현역의원 교체비율이 43.5%로 영남권 역대 최대 물갈이가 이뤄진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계 좌장격의 김무성 의원이 14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공천 탈락자들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도 일부 호남 공천 탈락자들이 '민주평화연대' 출범을 선언하는 등 무소속 연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고 공천에서 탈락한 이인제, 이근식, 이원영 의원도 탈당 의사 의사를 밝혀 조만간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낳고 있는 상태다. 당초 이번 총선은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의 양자대결구도가 예상됐으나 이들 무소속과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군소정당이 가세하는 대혼전 양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목된다. ◇ 한나라당, 친박계 탈락자들 무소속 행보 돌입 한나라당은 영남권 공천 심사를 진행한 결과 현역 의원 25명이 대거 탈락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영남권 심사 결과 현역의원 교체율은 역대 최대인 43.5%로 일부에서는 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재심신청서를 내는 등 공천 후유증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친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을 비롯해 유기준, 이인기 의원 등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고, 권철현 송영선 의원 등도 출마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친이계 탈락자들도 가세하면서 한나라당내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김 최고의원은 14일 영남권 공천결과에 반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오, 이방호가 공천개혁을 빙자해 박근혜 죽이기를 하고 있다"며 "이런 무원칙한 공천을 일삼는 한나라당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기에 반드시 선거에서 이기고 돌아와 한나라당을 사랑받는 당으로 만들겠다"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최고위원을 비록한 친박계 탈락자들은 이날 긴급 오찬회동을 갖고 향후 방향을 모색한 뒤 저녁에는 김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재원 이해봉 엄호성 이인기 유기준 김태환 박종근 의원등이 박근혜 전 대표와 시내 모처에서 면담을 가져 향후 친박계 탈락자들의 집단 행보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어떤 길을 가든지 간에 마음으로 도와드리겠다"며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김재원 이인기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결과에 유감을 표하고 지도부를 성토했고 송영선 의원은 이날 강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영남권 공천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기는 친이계도 마찬가지다. 대선 당시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에 반대하며 단식을 했던 권철현 의원은 "부산 사상 지역에 공천이 내정된 장제원 후보의 경우 도덕성 측면에서 부당하다"며 "50%를 넘는 개인지지도를 기록함으로써 장 후보를 압도하는 등 객관적 여론조사 수치로 나타난 당선 가능성 측면에서도 이번 공천은 철저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당내 경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경선 캠프의 수행실장을 했던 이성권 의원도 재심청구서를 제출하고, 공천 결과에 항의했다. ◇ 민주당도 공천탈락 따른 무소속 돌풍 시작 민주당도 호남을 비롯한 전국의 공천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여기에 반발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하루 동안 이인제, 이근식, 이원영 의원이 연이어 탈당 의사를 밝혔으며 일부 호남 공천 탈락자들은 무소속 출마 연대인 '민주평화연대'를 결성하기로 했다. 이인제 의원(충남 논산·금산·계룡)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탈락 결정은 당에서 나를 축출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민과 고향의 유권자의 뜻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해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원영(경기 광명갑) 의원도 "지난 4년간 당을 위해 헌신한 현역 의원은 배제하고 경쟁 후보를 경선과정없이 단수 공천한 것은 명백한 표적 공천"이라며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이근식 의원(서울 송파병)은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를 썩을 물로 생각하는 이 정당에 아무런 미련이 없다"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고문으로 있는 주암회도 "박 전 실장은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으로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공동번영에 기여한 공로가 지대하다"며 "남북통일에 관해 어느 정당보다 진보적인 정강 정책을 갖고 있는 민주당에서 박 전 실장이 억울하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신중식 의원 등 공천에서 탈락한 구 민주당계 의원들은 16일 '민주평화연대'를 결성,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신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신당을 창당하면 여론의 지탄을 받을 수 있고, 극소 정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다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통일성과 연결 고리가 없어 무소속 연대를 통해 결사체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평화연대 출범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일병, 이상열, 이근식 의원과 유인학, 배기운 전 의원이 합류 의사를 밝혔다"며 "오늘부터 내일까지 1차 세력을 규합하고 2단계에 가서는 김홍업 의원까지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채일병, 이상열 의원, 김홍업 의원은 무소속 출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아직 공식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지 않은 상태라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당 관계자는 "지금까지 진행된 것을 다 여론조사라고 보면 안된다"며 "경선 여론조사는 따로 있다. 25일이 후보 등록일이니 그 전까지는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 익산 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한병도 의원은 "공천 결과를 생각하면 아쉬운 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다"며 "하지만 나의 희생으로 개혁공천이 성공하고 당이 발전할 수 있다면 공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수용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뉴시스제공>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입력:20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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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인제등 호남 현역 9명 배제민주, 이인제등 호남 현역 9명 배제 광주,전남 현역의원 등 탈락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3일 옛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인제 의원을 비롯해 3선의 정동채, 재선의 김태홍 의원 등 호남지역 현역의원 9명을 공천에서 탈락시키기로 했다. 공심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호남 현역의원 30% 교체 대상을 논의한 결과 전북에서 한병도, 이광철, 채수찬 의원, 전남에서 이상열, 신중식, 채일병, 김홍원 의원, 그리고 광주에서 정동채 의원과 김태홍 의원이 탈락했다. 공천 탈락자들을 계파별로 보면 옛 열린우리당계가 5명, 옛 민주당계가 4명 등 의석수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옛 민주계가 많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옛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이인제 의원까지 공천 심사에서 탈락하는 등 '공천 화약고'로 불렸던 호남 지역에서 물갈이가 거침없이 전개되면서 계파간 갈등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시스제공>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 입력:0803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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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이젠 갈등 씻고 강진과 완도발전 이뤄내자17대 총선으로 정치의 새 판이 짜여졌다. 정치신인의 대거 진출로 물갈이된 국회는 이제 과반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주축을 이루는 양당구도가 새로운 축을 이루게 되었다. 민주노동당의 약진과 민주당 자민련의 쇠퇴를 가져온 이번 총선이 만든 정치구도는 엄연한 국민의 뜻이다. 이 시점에서 무엇이 우리 사회를 이토록 갈라 놓았는지 짚어보자. 이념 보혁 지역 세대간의 중첩된 갈등표출은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 국민들은 눈만 뜨면 `배제의 논리'를 앞세워 상대와 싸움만 벌이는 정치권에 식상한지 오래다. 갈등과 분열에 진저리치고 있다. 대통령 탄핵소추로 인한 찬·반세력간 분열·대결 상황도 심상치 않다. 정치권은 이제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총선과 탄핵소추를 둘러싼 정치적 의견백출로 혼란스러웠던 정국을 정돈하고 `갈등과 분열'의 코드를 `조화와 화합'의 코드로 바꿔 나가야 한다. 열린우리당의 대약진은 그만큼 국민들이 정치개혁에 거는 기대가 큼을 입증한다. 막판에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의 손을 `미워도 다시한번' 들어준 것은 예뻐서가 아니다. 집권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개혁의 속도를 조절하려는데 있다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선거는 민주정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국민의 합의를 꽃피우는 대의시스템 구축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승패와 당락을 떠나 개표결과로 표출된 민의(民意)를 겸허하고 정확히 읽어 국정에 반영시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지역에서 초,중,고를 마친 농어촌출신의 수산학박사 교수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신화를 창조한 이번선거는 강진 완도에 뿌리를 내리면서 지역민과 함께 생활하는데 민심의 관심을 받았다는 중론이다. 이제 정치권의 사회조정기능 상실로 초래된 `분열의 사회'를 `통합의 정치'로 바꾸고 찌든 농어촌의 서민경제도 챙기자. 이번 선거를 통해 전국 국회의원 의석수는 299석(지역구 243석 비례대표 56석)으로 늘어났다. 상대를 부정하는 `안티경쟁'에서 벗어나 갈등을 씻고 강진과 완도지역 발전을 앞당기는데 여·야가 힘을 모아 나가야 하는 명제를 한 몸에 지니게 된 것이다. `꼼짝마 선거법'으로 후보자에 대한 정보접근 수단이 극히 제한돼 `묻지마 투표'를 부추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낳았다. 어쨌든 이번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보완점을 찾아내 선거법 기준을 재정비하고 개선해야 할 일이다. 그래서 우리 정치문화를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패자에 격려를, 승자에 박수를 보내자. 이것이 우리 겨레의 미덕이요, 관습이 아닌가. 갈등을 씻고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 손을 맞잡고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