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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해상기상관측부이 2기 광주지방기상청에 지원[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 신안군 흑산도와 홍도 항로권 주민들의 해상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바다에 떠 있는 기상대'라고 불리는 해양기상관측부이 2기를 군비 7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달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양기상관측부이는 먼바다의 해상 예·특보를 지원하기 위한 해양기상관측 장비이다. 신안군은 그 동안 서해남부 먼바다에 내려진 기상특보가 광역으로 일괄적으로 운영되면서 흑산·홍도 권역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가거도 해역에 동풍유의 바람이 불면 전체 해역에 일괄적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여객선 통제와 조업활동 중단이 불가피했다. 신안군은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광역으로 운영하던 서해남부 먼바다의 기상특보 구역을 2개 권역으로 분리해 줄 것으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기상특보 발표시 시차를 감안하지 않은 서해남부 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 북쪽바다를 분리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이다. 서해남부 남쪽먼바다 기상특보 발효시간과 서해남부 북쪽먼바다 특보 발효시 10시간 정도의 시차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이번 서해남부 먼바다를 2개 권역으로 분리 운영함으로써 여객선 운항일수가 연평균 14일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기상특보 구역 운영으로 불편을 겪었던 흑산·홍도 항로권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이동과 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군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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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화양∼적금 해상교량 관광개발사업 점검[청해진농수산신문] 화양면에서 적금도를 잇는 해상교량 개통을 앞두고 권오봉 여수시장이 오는 19일 사전 총괄 현장 점검에 나선다. 365개의 보석같은 섬을 간직한 여수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 눈에 만끽할 수 있는 해상교량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지난 설 명절 임시개통 기간에 연휴 4일간 3만4천여 대가 찾은 만큼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 과 대비가 필요해서다. 화양~적금간 도로건설공사는 총연장 17km로 여수시 4개 섬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이달 28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수시는 현재 4개 도서지역에 가고싶은 섬 낭도 및 낭도항 개발사업 둔병항 어촌뉴딜300 사업 섬마을 너울길 조성사업 교량 야간경관조명 사업 브릿지 시티투어 등 어촌·관광개발 사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권 시장은 이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사전 점검과 시에서 추진 중인 어촌 및 관광개발 사업 추진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명품 해상교량 개통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들 연계사업 중 교량 야간 경관조명사업이 3월에 완공되면 낭만의 아이콘 여수 밤바다가 한국을 뛰어 넘는 세계적인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미 개설구간인 화태∼백야 구간 연결로 여수시 돌산읍부터 고흥군 영남면까지 11개의 다리가 모두 연결되면 흡사 교량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교량과 보석같은 섬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 구축으로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기반 조성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차질 없는 개통 준비로 여수시와 고흥군을 오고 가는 주민과 관광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명품 해양관광 도로 건설과 여수∼고흥 브릿지 시티투어 등 관광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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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농촌진흥사업 우수 기관 표창[청해진농수산신문] 완도군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19 농촌지도사업 종합보고회’에서 농촌진흥사업 농촌지도기반조성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농촌진흥사업 여건이 불리한 도서지역으로 이루어졌다에도 과학영농센터 지도기반 조성을 통한 지도기관 신뢰성 제고 및 맞춤형 양분컨설팅 지원으로 식량작물 분야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도기반 조성분야 우수상은 군수 공약 사항인 ‘기후변화 대응 과학영농센터 운영 내실화’의 일환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26일 열린 ‘쌀 품질 고급화 유관기관 협업강화 워크숍’에서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이병연 지도사가 최고 품질 명품 쌀 생산단지, 치유 기능성 색깔보리 단지 170ha를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 구축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인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준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상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농업인들이 만들어 낸 성과로 앞으로도 현장 중심 지도사업을 강화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확보하고 농산물의 부가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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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고 졸업생 명문대 최다 합격 ‘쾌거’[청해진농수산신문] 올해 대학입시 결과 완도고등학교 졸업생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KAIST 등 명문대에 최다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20년 완도고 졸업생 김지민, 최시은, 최찬영 학생이다. 세 명의 학생은 최종적으로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고려대 심리학과, KAIST로 진학을 결정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1월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명문대 합격생과 부모님과의 면담을 통해 대학 입시 준비 시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격려하며 완도군 미래 인재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장보고장학회를 통해 향후 4년간 등록금을 지원받는다. 이와 같은 성과는 지역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장보고장학회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지역 거점고 육성 지원 사업과 23개의 각종 장학사업의 값진 결과로 장학회 설립 이래 최다 명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화제의 주인공들도 완도고 재학 기간 3년간 장보고장학회에서 운영하는 청해진 고교강좌를 수강하며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수능 최저등급 커트라인과 고교 생활기록부 관리, 심리검사·진로상담 등에 도움을 받았다. 또한 관내 초·중·고생 및 완도고 출신 대학생에게는 고교 신입 장학금, 대학 신입생 장학금, 지역 인재육성 장학금, 다자녀 가정 학생 장학금, 장보고행복 장학금이 선발을 통해 지원되며 명문대 진학 시 전 학년 등록금이 지원된다. 한편 올해 완도군 5개 고교 졸업생 243명 중 수도권 주요 대학 34명, 주요 국립대 73명 등 총 107명이 주요 대학에 합격했으며 관내 중학교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이 점차 높아지며 학생부종합전형 입시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역 거점고등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달라진 인식과 믿음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군에서는 올해 도서지역까지 권역별로 찾아가는 ‘완도군 교육사업 및 진학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입시 전문가의 진로·진학 설명과 함께 교육지원 사업 안내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진로·진학 궁금증을 해소하고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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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0 해양수산 사업추진 공유[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31일 도의회에서 도와 시군, 수협, 서해어업관리단, 도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 관련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목포시 등 16개 연안 시군 해양수산 담당과장 및 유관기관이 참석, 올해 주요 해양수산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각 유관기관별 공동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특히 2020년 해양수산 도정방향은 수산업의 미래 성장기반 마련, 수산식품산업 전략 육성, 복합물류항만 조성과 어촌정주환경 개선 등 어촌활력 증진을 위한 4대 과제 10대 세부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시책은 주로 광양항 기반시설 확충으로 활성화 추진,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해양쓰레기 제로화 프로젝트 추진, 어촌뉴딜300 사업추진, 수산식품산업 육성 기반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섬 주민 정주·생활여건 지원 확대, 내륙어촌 재생사업 추진, 국립 섬 발전연구진흥원 설립 유치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달라지는 주요제도와 시책도 소개됐다. 먼저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지원금 70만원으로 상향 지원, 도서지역 여객 생활구간 운임 8천340원 이하 50% 및 5톤미만 화물차에 50% 운임 확대 지원, 김치, 절임류 가공품에 사용될 소금 원산지 표시 의무화,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수산물의 12품목에서 15품목으로 확대 시행됨으로써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및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될 사업 발굴을 위해 도와 시군이 협력해 공동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위광환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 시군, 수협 등 해양수산 유관기관과 폭넓은 소통을 통해, 전남 해양수산이 한 차원 도약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며 “특히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가꾸고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잘사는 어촌을 만드는데 서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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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협의회 완도군에서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협의회 2020년도 1/4분기 정기회의가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완도군 의회에서 개최됐다.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는 지방의회 간 도서지역 공동 발전을 협의하고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 2009년 6월 결성됐다. 현재 전국 13개 기초의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전라남도에서는 완도군을 비롯해 여수시, 영광군, 고흥군, 진도군, 신안군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인천,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 전국 10개 도서지역 기초의회 의원이 참석해 ‘도서지역 발전소 직원 충원 건의문 채택’ 건의 등 제도 개선 사항을 건의하기로 의결했으며 현안 사항에 대한 토론 및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박성현 교수의 ‘도서지역 발전 활성화’를 위한 강의를 듣고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지금까지 ‘도서지역 해상국립공원 지정’건의, ‘전국 해상국립공원 구역 전면 재조정 대정부 건의문 채택’,‘도서지역 대중교통 육성 및 자원에 관한 법률 국회 통과 촉구 결의문 채택 ’를 위한 제정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완도군의회 조인호 의장은 “도서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교통, 의료, 문화 혜택 등 도시에 비해 많은 부분이 부족하므로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도서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 하자”고 강조했으며 특히 ”2021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입장권 구매 약정을 체결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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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청해진농수산신문] 진도군이 군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위해 ‘2020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연휴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교통, 재난·재해와 안전관리, 비상진료 등 보건 분야, 설 물가 안정과 쾌적한 환경 조성 등 총 8개 분야에 종합대책을 수립해 10개 반, 1일 26명씩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건소는 설 연휴 기간 내내 진료를 실시하고 한국병원 응급실도 24시간 운영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며 환경산림과는 생활쓰레기 중점 수거대책을 추진해 관광객들과 군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진도항만개발과는 임회면, 조도면 등과 연계한 도서지역 귀성객 수송 대책을 추진해 고향을 찾은 도서지역 귀성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도군 행정과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군민과 귀성객이 행복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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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섬 응급환자 원격협진 연구 나서[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2020년 행정안전부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연구개발 공모사업에서 ‘도서지역 재난/사고 응급환자를 위한 증강현실 기반 원격협진 연구’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공모는 행정안전부가 지역 재난안전 위험도와 이슈 등을 반영,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연구기획·개발·실증을 해 재난안전 현안문제를 해결하도록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대학, 연구기관 등 전문가 자문을 얻어 연구과제를 기획·제안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의 서류 및 최종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도서지역 재난/사고 응급환자를 위한 증강현실 기반 원격협진 연구’는 다도해로 구성된 전라남도의 의료 및 보건, 교육, 재난 구호 등에서 ‘섬’이라는 지리적 문제와 SOC 부족 등을 배경으로 발굴됐다. 총사업비 20억원 가운데 국비 16억원을 지원받아 2022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도서지역 응급사고 발생 시 이송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송 시 응급구조사의 의료행위가 금지돼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내 응급처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진-응급구조사 간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과 시범운영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박종필 전라남도 안전정책과장은 “개발이 완료되면 도서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부족한 원격지에서 응급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 발생 시 빠른 대응과 처치로 응급 환자의 생명 연장과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의 삶과 밀접한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성과를 얻기 위해 지역 전문가와 연계해 개발부터 실증까지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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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2020년 전국사업체조사 조사요원 모집[청해진농수산신문] 여수시는 오는 2월 12일부터 3월 9일까지 실시하는 ‘2020년 전국사업체조사’에 종사할 조사요원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조사관리자와 조사원 등 54명으로 여수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시민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22일까지이며 여수시청 기획예산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도서지역에 거주하거나 도서지역 신청자, 사업체 관련 조사와 각종 통계조사 경험자는 우대한다. 또한 장애인 · 기초생활수급자 · 다자녀보육가구 등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우대받을 수 있다. 합격자는 1월 23일 전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며 개별 문자로도 안내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 성실한 분들이 조사요원으로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사업체조사는 통계청과 함께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국가 지정 통계조사로 조사대상은 산업활동을 수행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다. 조사항목은 사업체명, 종사자 수, 사업종류, 연간매출액 등 11개이며 조사 결과는 국가 주요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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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1004섬 도서지역 월동조류 동시센서스 실시[청해진농수산신문] 신안군은 관내 도서지역에서 월동하는 조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7일까지 가거도, 만재도, 태도, 흑산도, 대둔도 등 5개 지역에서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서지역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매와 흰꼬리수리, Ⅱ급 큰고니, 큰기러기, 솔개, 조롱이, 새매, 참매 등 8종을 포함해 총 58종 10,784개체가 월동하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에 관찰된 멸종위기조류 중 큰고니는 주로 천수만, 금강 하구, 주남저수지 등 규모가 큰 습지에서 월동하는 종이지만 이례적으로 육지와 100km 이상 떨어진 도서지역에서 관찰됐다. 이처럼 신안 섬에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찾아온 이유는 그동안 민·관 협력 환경보전에 의한 결실의 과장이라 판단된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최우점종은 괭이갈매기로 총 8,557개체 였으며 하태도에서만 8,000개체가 대규모로 월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괭이갈매기는 국내 무인도서에서 집단으로 번식하는 대표적인 여름철새다. 이외에도 흔한 텃새로 알려진 직박구리 700여 개체가 무리를 이루어 이동하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조류 동시센서스는 국내 철새도래지의 여러지역을 대상으로 월동하는 조류나 주요종을 동시에 모니터링해 정확한 개체수를 파악하는 조사로 대부분 내륙의 주요 습지를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이번에 군에서 추진한 동시센서스는 육지와 먼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사례이다. 가거도, 태도, 만재도, 흑산도 등 관내 도서지역은 봄, 가을철에 이동하는 철새들의 주요 중간기착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조사를 통해 겨울철새의 중요한 월동지역임이 추가로 확인됐다. 신안군은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매년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과 ‘국제철새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에 추진한 ‘도서지역 겨울철 동시센서스’ 또한 일회성이 아닌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겨울철 신안군에 도래하는 월동 조류의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철새 서식지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