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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호텔앞 중앙선주차 사고위험W호텔앞 중앙선주차 교통사고 위험 호텔 지하주차장으로 차량 이동해야 ▲ 호텔앞 중앙선주차 교통사고 위험 상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피서철에 W호텔앞 중앙선주차로 사고위험이 상존하여 차량을 호텔주차장으로 이동시켜야 한다는 관광객의 제보로 사진을 촬영했다. 건강의 섬 완도! 남해안 제일의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가고싶은 섬 청산도! 슬로우시티 청산도! 낭만의 섬 보길도! 소안도! 금당도! 등 전국에서 섬과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시점에 가장 모범이 되어야 할 W호텔앞에 결혼식 등, 기타행사 및 관광객이 많을 때 차량의 중앙선주차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있다. 이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W호텔의 지하주차장으로 차량을 이동시켜야 하며 교통사고 위험 방지를 위해서는 관계당국의 강력한 지도단속과 함께 W호텔 안전요원이 차량의 주차지도를 위해 상근해야 한다는 여론이다.<기동취재반>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 www.wand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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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 칼럼-숨겨논땅 완도가 21세기 주역이 되게하자청해진 칼럼 서해식 도민편집장 숨겨논땅 완도가 21세기 주역이 되게하자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에서 20분 거리에 외도라는 섬이 있다. 어느 부부교사가 교직을 벗고 외도에 정착하여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다가 아열대성 기후에 맞는 각종나무를 식재하며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섬으로 거듭나게 했던 것이다. 매년 광관객이 100만명이 몰려들고 외도(섬) 입장료는 성인기준 5,000원이고 왕복 관광 유람선 선임이 2만원이다. 거제는 삼성조선소와 대우조선소가 자리잡고 있어 지방이 활력이 넘치고 있다. 삼천포 통영 남해를 잇는 연륙연도교가 장관을 이루고 거제대교도 2개가 건설되어있다. 이에 숨겨논 땅 완도가 새롭게 도약하며 21세기에 주역으로 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개발동력이 충분이 있다고 믿는다. 지난 4월5일 문화관광부에서 다시가고 싶은 섬 4개섬을 선정 하였는데 낭만과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청산도가 뽑혔다. 때묻지 않는 원시의 섬 청산도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황토길과 유채밭 청보리밭 서편제의 촬영지와 봄의 왈츠로 시선을 끌엇던 청산도가 이젠 기지개를 켜고 일상에 지친 시멘트문화의 도회지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외도 못지 않는 미래의 관광메카(성지)로 자리매김이 가능 할 것이다. 또한 행정자치부의 엄격한 심사끝에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대상지역으로 신지면 울모래 마을이 선정되어 연륙과 동시에 신지발전의 활력소가 되었으니 이제 신지면은 전천후 관광지로 부상하고 명사십리주변에 펜션관광지로 수익성이 높은 개발프로젝트를 가시화 할 수 있다고 본다. 흑염소로 유명한 약산면이 농림부가 선정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것도 고금대교 개통과 함께 동부권 개발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다. 완도군은 굵직한 국책사업 공모사업에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것은 지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고 하면된다는 가능성을 검증받게 하였다. 완도군 시책사업으로 12개 읍면의 특수성을 살려서 다시마 면장 다시마이장 전복면장 전복이장 등 전국공모를 통해 완도군 새로운 이미지 창출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군정 아이템에 성원을 보낸다. 3개 공모사업에 배제된 기타 읍면의 박탈감 해소를 위하여 섬마다의 특징을 살려내는 참신한 기획과 발상 전환으로 군정과 주민들의 공감대를 극복해 가려면 대기업이 투자하는 조선소 유치 계획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약산당목항에서 금일 금당으로 해서 고흥 금산으로 연결되는 국도 77호선 연장 국도 승격도 잠자는 땅 완도를 깨우는 기상나팔이 될 것으로 믿는다. “다시 찾고싶은 완도” 신바람이 묻어나는 완도를 위해 서로협력하고 군민이 하나되는 슬기를 모을 때다. 입력0704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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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왈츠드라마로 관광객이 급증하는 영화마을 청산도아리랑 흐르던 황톳길 유채꽃 향기 가득하고…완도 청산도옥빛 바다ㆍ보리밭…'청산여수' 명성 하늘ㆍ바다ㆍ산 모두가 푸르러 '청산'이런가. 유채꽃이 만발한 봄의왈츠 청산도세트장 당리마을 정경이 한폭의 그림같다. 싱그런 아침 태양을 떠받든 바다가 금가루를 뿌린 듯 눈부시게 반짝인다. 철부도선이 파도를 가르며 전진하노라면 사위를 에두른 뭍이 하나둘씩 뒤로 물러선다. 천년 세월 갈라진 뭍과 섬의 틈새를 단박에 이어놓은 신지대교가 늠름하다. 남해안 최고의 휴양지 명사십리 해수욕장도 뒤질세라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를 뒤쫓는 한무리 갈매기가 평화롭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이며, 일본ㆍ중국 상선들이 청색 종이에 수를 놓듯 선과 점으로 채워진다. 화사하게 꽃단장한 여행객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번지는 것도 이맘 때쯤. 해상왕 장보고가 천년세월을 거슬러 천하를 호령했을 수평선 저편은 수줍은 새악시처럼 옅은 해무(海霧) 뒤로 꼬리를 감춘다. 이따금 날을 세운 채 달겨드는 해풍에 비릿한 갯내음이 실려온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서면 왠지모를 설렘으로 가슴이 뛰는 것도 이 때문.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청산농협 카훼리여객선에 몸을 맡긴 지 40여분. 청산도(靑山島)가 두 팔을 벌리고 나그네를 맞는다. 올망졸망 어선들이 묶인 항구에 첫 발을 딛고 휘둘러본 청산의 매무새는 4월의 작렬하는 태양 만큼이나 강렬한 원색의 향연으로 차곡차곡 채워진다. 야산 등성이를 가로지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청보리의 물결이 일렁이는가 싶더니 어느덧 노란 유채꽃 향기가 코끝을 어지럽힌다. 금방이라도 푸른 물감을 쏟아낼 것 같은 하늘을 배경으로 옴팍진 산비탈에 또아리를 튼 빨강, 파랑색 마을 지붕 역시 강렬하기는 마찬가지.하늘, 바다, 산 모두가 푸르러 청산(靑山)이 된 내력이 이내 가슴을 적신다. 사위가 탁 트인 청산의 한 켠 당리 언저리는 사랑과 낭만을 좇는 나그네의 발길이 유독 무시로 이어진다. 고불고불 이어진 돌감길을 바라보며 옛추억에 잠길 새도 없이 청보리와 유채꽃 향기가 오감을 자극하며 선경(仙景)을 연출하기 때문.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들이 진도 아리랑을 신명나게 부르며 내려오던 장면이 바로 앞에 펼쳐지고 요즘 KBS방송사가 방영하는 드라마 ‘봄의 왈츠’세트장은 뭇사람을 유혹한다. 세트장 인근 앙증맞은 솔밭동산에서 둘러보는 청산포구며, 화랑포ㆍ범바위 등 눈에 닿는 모든 것이 한폭의 동양화다. 산등성이를 해바라기 하며 돌담길이 고불고불 뱀처럼 뻗어오른 하얀 농로길이 이색적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절경 중 첫 손가락에 꼽히는 이유가 보인다. 돌담과 계단식논 등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유독 많이 간직한 것도 청산도의 또다른 볼거리. 완도군이 상서리마을 등 섬 전체 돌담길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신청했을 정도다. 농토가 부족한 섬지역의 식량자급을 위해 경사진 곳에 방구들을 놓듯 돌로 만든 ‘구들장논’과 사람의 시신을 두 번 매장하는 ‘초분’을 살펴볼 수 있는 것도 여느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값진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 고단했던 섬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지극한 효성을 보는듯해 옷깃이 여며진다.보적산(해발 330m) 정상 부근 권덕리범바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광도 그만이다. 넘실대는 푸른 파도 저편으로 금일ㆍ생일도는 물론이고 제주까지 눈에 들어온다. 한줄기 해풍이 청보리ㆍ유채 향을 실어 산정상부로 밀어올릴 땐 가슴 한켠이 뻥 뚫리는 쾌감에 진저리가 쳐진다. 화랑포의 언저리 관광도로는 자연훼손이다, 아니다, 하여 전국언론에 모 소설가의 제보로 보도되었지만 최근 개통되어 사실과 다른 명소로, 이름 그대로 바람이 불면 파도가 꽃처럼 피어나 감탄사를 자아낸다. '봄의 왈츠' 세트장에서 화랑포 해변을 돌아오는 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코스 중 하나.청산항 주변 갯바위마다 지난 80년대 인구13,000여명과 고등어와 삼치 파시가 성했던 당시의 영화를 반추하듯 꾼들로 넘실댄다.섬 이곳저곳을 가로질러 단장된 2차선 일주도로(21km)를 따라 섬 구석구석을 누벼보는 것도 제격이다.섬내버스 1대와 택시 5대를 교통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완도항 여객선터미널(061-552-0116)과 청산도를 잇는 배편은 평일은 하루 네편, 주말과 휴일은 다섯편 운행된다. 어린이 날인 오는 5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드라마 해신 소세포 세트장 일원에서 열리는 2006 완도 장보고 축제 기간 해상왕 장보고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도 금상첨화다.차량을 가지고 가지않는 분은 청산도의 모범운전자 개인택시(061-552-8747)를 이용하면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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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단풍축제와 초의문화제전남 해남군이 단풍을 체험하는 낭만과 추억의 가을 축제를 연다.해남군은 오는 4일부터 나흘간 `단풍으로 땅끝의 향기를!'이라는 주제로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제2회 단풍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댄스스포츠, 품바 공연을 비롯 민요 한마당, 단풍 분재 전시회, 단풍 체험 걷기와 해남 고구마 빨리 깎기대회, 오색 단풍 노래자랑, 단풍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관광객과 함께 한다. 이어 6일부터는 이틀간 대흥사 일원에서 `제13회 초의문화제'를 개최한다. `차 관련 도서 및 도자기 소장전',을 비롯 `100인 가족이 펼치는 들차회'를 시작으로 `차문화 체험 한마당', `초의, 다산, 완당 유작전시회', `산사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한편, `대흥사 부도전 조사다례', `열반 138주년 초의선사 추모제', `차의 성지 일지암 순례'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관광객을 초청하고 있다.<해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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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준의 마을이야기>여서도 여서도는 섬의 모양이 누에형상을 닮아있어 완도 촌사람을 깻벌가지 섬 여서리라 부른다. 완도 구계등에서 쳐다보면 독특한 형상을 지녔다. 이섬은 인구100여명 정도 살고 있는 조그마한 마을규모의 섬이지만 낚시를 즐겨하는 사람들은 여서도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씨알이 굵은 물고기가 잡히는 섬이고 그리고 많은 다이버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사진설명: ▲여서도 ▲여서도2001년도 포구전경 ▲ 여서도 2004년도 포구전경▲여서도 돌담길 ▲여서도 분교생 4-5명이 뛰노는 미니분교운동장▲여서도 가는 섬사랑3호 일단 들어가면 「애 배 나오는 섬」 『그 섬에 들어가면 애 배 나온다!』 섬이 얼마나 멀고 뱃길이 험하면 그런 말이 나왔을까? 전남 완도항 일대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런 말을 달고 다니는 섬들이 있다. 그 중 한 곳이 청산도 너머에 있는 여서도라는 섬이다. 여서도는 수평선을 허리에 감고 있어 자태가 매우 수려하고 완도항 쪽에서 보면 안개빛 얼굴색으로 가물가물 햇빛을 반사해내는 몸놀림 또한 아름답다. 완도항에서 여서도 를 향한 노스탤지어가 배어나는 것은 여서도가 앉아 있는 자리 때문인지도 모른다. 여서도는 완도 섬들 가운데 남쪽으로 가장 바깥쪽에 있다. 청산도와 제주 추자도간 거리의 꼭 중간에 있기 때문에 완도와 제주도 사람들은 서로 자기쪽 땅이라며 애정을 표시한다. 여서도는 완도항을 출항해서 청산도를 지나 두 시간이면 간다. 생각보다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를 두고 「애 배 나오는 섬」이라고 한 데는 꼭 드나들기가 힘들었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여서도의 자연과 풍치가 자아내는 낭만성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 여서도 아낙네 중에는 제주도 출신이 많다. 여서도로 물질을 와서 아예 눌러 앉은 해녀나 여서도 총각한테 시집온 경우일 것이다. 수평선 너머 동네 출신인 제주도 잠녀 들은 한번 물질을 오면 오랜 기간 머물러야 했고, 또 돌아가고 싶어도 요즘처럼 배들이 잘난 게 아니어서 마음대로 섬을 떠날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여서도 총각들과 원시적인 사랑을 나누고, 말 그대로 「애를 배게…」 되었다는 말도있다. 그러한 「여서도의 사랑」은 도시의 타산적인 남녀관계와는 거리가 먼 정말로 「인간적인 정 나누기」였을 것이다. 완도항을 떠난 배가 청산도까지는 별 일 없이 잘도 간다. 그러나 『얼굴 예쁜 계집 속마음과 바다 잔잔한 것 믿지 말라』고 했듯이, 청산도를 지나면서부터 여서도까지의 물 길은 뱃사람들도 늘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렇다 해도 요즘엔 배가 크고 속도도 빨라져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추억이 여서도로의 여정을 풍성하게 할 뿐이다. 여서도는 청정해역 완도 바다의 가장자리에 있기 때문에 자연산 해산물이 풍요롭다. 그래서 여서도엔 사시사철 뭍에서 오는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어질 새가 없다. 또 여서도 마을 앞 부둣가에서는 유달리 문어가 많이 난다. 망망대해 파도에 시달린 문어들이 아마 떼지어 부둣가 방파제에 쉬러 기어드는 모양이다. 방파제에서는 언제나 완도말로 해북녀(해녀) 한두 명이 문어 물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잠깐 여서도에 대해 설명하자면면적 2.51㎢, 인구 약 100명(2001)이다. 해안선길이 10㎞이다. 완도 남동쪽 41㎞ 가량의 해상에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태랑도로 불리다가 1945년 이후 ‘천혜의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에서 여서도로 개칭되었다. 1690년경 진주 강씨가 처음 들어와 정착하였다고 전해진다. 섬 모양이 거의 원형에 가까우며, 동서남북 4면의 해안에 각각 작은 만이 있다. 중앙에 솟은 산(352m)은 경사가 급하며 해안까지 뻗어 있어 전체적으로 하나의 산지를 이룬다.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곳곳에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1월 평균기온 2℃ 내외, 8월 평균기온 26℃ 내외, 연 강수량 1,327㎜ 정도이다. 기후가 온난하여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숲이 무성하며, 동백기름이 특산물로 생산된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완도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모도를 경유해 1일 1회 운항된다. 행정기관은 보건진료소·경찰지서 각 1개소와 초등학교 분교 1개교가 있다. ● 여서도 가는 길 완도항에서 격일제로 배가 떠난다. 여름 피서철에는 여객선이 매일 운항하며 두 시간 걸린다. 거의 모든 집이 민박을 하고 있으며 여서도는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곳곳에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배정준 전남 완도군 완도읍 사정리 출신>040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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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장보고정신 구현- 김희문 완도문화원장청해진 주민이 본 장보고 현양사업지방 현지에 전해져 온 청해진 이야기① 김 희 문 완도문화원 원장 <사진> 1. 청해진의 장보고 1) 청해진의 설치청해진이 왜 완도에 설치하게 되었는가? 하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완도항의 관문인 동망산에 제주도 내해인 완도 앞 바다를 조망(眺望)할 수 있는 탑이 있었으면 직접 관찰해 보고 저절로 알게 돼서 좋으련만" 하고 생각해 왔었는데 죽청리 앞산 중뫼(中山)에 장보고 동상 탑을 세운다고 하니 아쉬운 감이 있으나 다행한일로 생각한다.해발 50m인 중매에 높이30m의 탑을 세운다면 해발 고80m가 돼서 완도에서 60리 떨어진 청산도 앞 바다를 충분히 관망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완도근해 앞 바다를 지나가는 배는 전혀 보이지 않아 관찰할 수는 없으나 우리 나라의 남해 연안을 침범하는데 반드시 거쳐야하는 완도와 청산도 사이를 통행한 모든 배는 한눈에 든다.어차피 완도근해로 바짝 붙어 내왕하는 외래 선은 해변산의 연대(煙臺)의 신호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리고 육지연안을 항해하는 국내선은 군외면 달도 망뫼산에서 도맡으면 문제될 것이 없다.청해진은 해양에서 깊숙이 들어와 있는 곳에 설치돼서 해적선을 퇴치하고 외양선 통행을 통제하는 해양 통제소 역할을 하면서 국제무역항 구실을 제대로 수행했던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그대로이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좋은 집터라고 하면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배산임수(背山臨水)라고 하는 관행으로 경치와 연관지어 생각해 왔었다. 보편적으로 집터는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어야 겨울에 따습고 여름에 서늘하며 뒤에 산이 있어 북풍을 막아주고 앞에 강이 있어 시원한 강바람이라도 불어준다면 더없이 좋은 이상적인 집터라고 한다. 그렇지만 인류의 역사적 변천은 그렇게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다.끊임없이 이어지는 생존경쟁의 침략전쟁에서부터 이념전쟁에 이르기까지 쉴 새 없이 크고 작은 전쟁이 일어났었던 것이 인류의 역사이다.장보고 청해진의 설치도 그와 같은 전재의 한 편린인 것으로 장보고가 완도주변의 많은 섬 주에서 하필 완도를 택한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뒤에 높은 산이 있어 침노하는 외적을 막아주고 앞에는 바다가 있어 역시 외적을 막아주고 편리한 교통을 제공해줄 뿐 아니라, 산업면에서도 많은 이익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다.이런 점으로 고려해 본다면 경관의 수려함도 우리의 생활면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청해진의 완도 설치도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섬의 중심부에 644m의 높은 상왕산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산자락의 동학(洞壑)으로 해양을 누비고 다닐 수 있는 청해진 선을 만들어 동남아 해상을 주름잡아 해상왕국을 이룩했다는 것은 지금 장도남부 해안에 남아있는 목책(木柵)으로 사용되고 있는 원목열의 아름드리 황장목 잔해가 이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는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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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이 있는 하루]-⑩하나님의 사랑 요즘은 종종 사랑이라는 말을 관용이란 말로 바꾸어 쓴다. 이렇게 되면 사랑이라는 말 때문에 생기는 낭만적이고 감정적이고 성적인 오해들을 피할 수 있다.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직장에서, 이웃과의 사이에서, 가정에서 관용 베풀기를 힘들어한다. 그 이유는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사랑하고, 자기만을 생각하며,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을 용납하거나 사랑하는 일을 힘들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정반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전혀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독일의 정신 치료자 귀도 그뢰거(Guido Groeger)는 이렇게 말한다. "성경 말씀에 있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는 구절을 해석함에 있어서 사람에게는 선천적으로 자기 사랑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할 수 있다. 자기 사랑을 충분히 체득하지 않은 사람은 모두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미흡하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과 맺고 있는 관계도 마찬가지이다."오직 자기를 용납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용납할 수 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자유로울 수 있으려면 자기 사랑이 필요하다. 우리가 스스로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또한 부족한 사랑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우리 중 많은 사람은 그 부족 분을 술과 마약으로 채우려 할 것이다. 그러나 술이나 마약의 기운이 떨어지면 무력하게 혼자 남는다. 이러한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악순환을 끊어주시는 힘이다. 그분은 우리가 설자리를 마련해 주신다. 우리를 있는 그대로 충분히 무조건 받아 주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요6:37), 하나님의 사랑은 단순한 광용을 넘어서 활동하고 이루어 가신다. Walter Trobisch의 My Journey Homeward에서 내맘이 낙심되며 근심에 눌릴 때 주께서 내게 오사 위로해 주시네 가는 길 캄캄하고 괴로움 많으나 주께서 함께하며 내 짐을 지시네 그 은혜가 내게 족하네 그 은혜가 족하네 이 괴론 세상 나 지날 때 그 은혜가 족하네(찬송가 40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