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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업무유공 경찰관 표창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종현)는 3일 오전9시 경찰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유공 경찰관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등 5월 정례 합동조회를 실시했다. 이날 해상 대 테러 예방활동에 유공이 큰 박희범 경사(35세, 특수기동대)와 효율적인 전투경찰순경 관리로 기족같은 내무반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온 김원식 경사(35세, 함정근무), 군·경 통합방위태세업무에 기여한 이명환 순경(30세, 함정근무) 등 6명에게 서장의 표창을 수여했다. 김종현 서장은 훈시를 통해 "최근 대통령 탄핵과 세계 각국의 테러사건과 관련 연일 비상경계근무를 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완벽한 해상치안 구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전 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최근 행락철을 맞아 해난사고 예방과 여객선 및 유도선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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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정신 구현-청해진 주민이 본 장보고 현양사업지방 현지에 전해져 온 청해진 이야기② <김희문 완도문화원 원장> 2)복권된 장보고 완도의 청해진, 충해진의 장보고 대사는 5000년 한국사에 있어 18년이라고 하는 찰나와 같은 순간적인 짧은 기간에 동 아세아의 해상권을 제패하고 우리민족의 웅걸(雄傑)한 기상을 온 세계에 펼쳤던 한 위대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완도가 낳은 궁복 장보고 대사이다. 장보고 대사는 통일신라시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여 남해안에 침몰하는 해적을 소탕하고 바다 길을 장악하였으며 활발한 무역활동을 전개하는 등 민중사랑의 큰 업적을 이루었다.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오늘날 그가 이룬 업적이 다시금 연구되고 재평가되고 있다. 우리공장 완도에 남겨진 청해진의 유적에 대해서도 발굴조사를 통하여 그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세계화 국제화를 부르짖으며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시대적 요청이라 할 것이며 1000년에 걸쳐 갈구한 우리들의 소망이 이루어져가고 있다고 본다. 지금에 와서 장보고 대사라면 초등학생들까지도 모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 역사상 유일하게 동양삼국을 제패한 해상왕으로 당당히 군림한 우리고장이 낳은 불세출의 걸출한 인물이다. 그 당시 846년 정쟁에 휘말려 자객 염장(閻長)에게 도살(盜殺)된 후 군주국가 체재 하에 역적으로 낙인 돼서 내려오는 동안 1150여 년이란 긴 세월이 흘렸다. 일본의 강점으로 군주체제는 무너졌으나 식민지 정책에서 반항세력을 말살하려는 제도는 여전한 것이어서 역적의 누명을 쓰고 사라진 장보고의 연구는 일본학계에서도 각광을 받지 못하고 말았다 그러한 까닭에 광복을 맞이한 우리나라에서도 별로 연구하는 학자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고장에서까지도 장보고 대사를 기피하는 현상이 망연해 있었으며. 출읍하는 지도급 인사까지도 장보고의 내력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제 고장 완도에서까지도 괄시를 받아왔던 것이다. 그렇지만 완도의 선각자 청해진의 후예들은 오래 전부터 은연중에 진실을 밝혀왔던 것으로. 이미 19세기초반부터 청해진을 청해영(營)으로 표면에 내세워 부각 시켜놓고 새로운 공공명사로 청해내면, 청해외면, 청해관(객사의 옥호), 청해정(井), 청해여관, 정해정(亭), 청해초등학교 등등으로 표출되었던 것이다. 광복을 맞은 그 이후에는 유림을 중신으로 〈청해진유적보존위원회〉로 표면에 나서 활약하였으나 이 또한 역적이란 제약으로 국가적인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에는 못 미쳤으나 그것이 씨알이 돼서 84년2월 완도문화원이 설립되었고 청해진유적을 84년8월 국가지정 사적308호로 지정 받아 홍보책자 《장보고의 신연구》를 85년 10월에 만들어 전국 학계와 관계요로에 배포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였던 결과 학계나 문화재기관에서 관심을 갖게 돼서 문화재연구소가 89년6월부터 발굴조사에 착수하였고 또 같은 해 69영 11월 〈장보고대사해양경영연구회〉가 발족하여 92년 국제심포지움을 완도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한바 있었으며 또95년 96년 98년에 이어 2001년 10월에 열린 장보고 국제학술회의는 그 체계로 봐서 5차 회의에 해당된다.그렇든 중 정보(문화공보부)에서 1993년 3월을 장보고의 달로 재정 함으로써 명실공히 복권이 되었다. 이로써 1147년 동안에 걸친 역적의 누명을 깨끗이 벗고 감의군사·진해장군으로 완전히 복권이 되었다. 이와 같이 국제 심포지움이 진행된 가운데 중국 일본 미국의 석학들이 참석하게 되어 장보고가 학계에 부각된 계기가 되고 그보다 훨씬 앞서 이미 8·15광복직후 미국의 석학이자 주일 대사 라이샤워(1920∼1991)박사는 《앤닌 순래행기》 연구에서 장보고를 해상왕국의 제왕이라고 극찬한바 있었던 것도 크게 일익을 하여 그 학술회의가 거듭될수록 장보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다고 하니 장보고는 연구는 예외가 아니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이념과 사상을 초월한 세계적인 관심사로 부각되어 감은 관광완도의 장래를 비쳐 주고 있다.<계속>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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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준의 마을이야기>여서도 여서도는 섬의 모양이 누에형상을 닮아있어 완도 촌사람을 깻벌가지 섬 여서리라 부른다. 완도 구계등에서 쳐다보면 독특한 형상을 지녔다. 이섬은 인구100여명 정도 살고 있는 조그마한 마을규모의 섬이지만 낚시를 즐겨하는 사람들은 여서도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씨알이 굵은 물고기가 잡히는 섬이고 그리고 많은 다이버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사진설명: ▲여서도 ▲여서도2001년도 포구전경 ▲ 여서도 2004년도 포구전경▲여서도 돌담길 ▲여서도 분교생 4-5명이 뛰노는 미니분교운동장▲여서도 가는 섬사랑3호 일단 들어가면 「애 배 나오는 섬」 『그 섬에 들어가면 애 배 나온다!』 섬이 얼마나 멀고 뱃길이 험하면 그런 말이 나왔을까? 전남 완도항 일대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런 말을 달고 다니는 섬들이 있다. 그 중 한 곳이 청산도 너머에 있는 여서도라는 섬이다. 여서도는 수평선을 허리에 감고 있어 자태가 매우 수려하고 완도항 쪽에서 보면 안개빛 얼굴색으로 가물가물 햇빛을 반사해내는 몸놀림 또한 아름답다. 완도항에서 여서도 를 향한 노스탤지어가 배어나는 것은 여서도가 앉아 있는 자리 때문인지도 모른다. 여서도는 완도 섬들 가운데 남쪽으로 가장 바깥쪽에 있다. 청산도와 제주 추자도간 거리의 꼭 중간에 있기 때문에 완도와 제주도 사람들은 서로 자기쪽 땅이라며 애정을 표시한다. 여서도는 완도항을 출항해서 청산도를 지나 두 시간이면 간다. 생각보다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를 두고 「애 배 나오는 섬」이라고 한 데는 꼭 드나들기가 힘들었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여서도의 자연과 풍치가 자아내는 낭만성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 여서도 아낙네 중에는 제주도 출신이 많다. 여서도로 물질을 와서 아예 눌러 앉은 해녀나 여서도 총각한테 시집온 경우일 것이다. 수평선 너머 동네 출신인 제주도 잠녀 들은 한번 물질을 오면 오랜 기간 머물러야 했고, 또 돌아가고 싶어도 요즘처럼 배들이 잘난 게 아니어서 마음대로 섬을 떠날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여서도 총각들과 원시적인 사랑을 나누고, 말 그대로 「애를 배게…」 되었다는 말도있다. 그러한 「여서도의 사랑」은 도시의 타산적인 남녀관계와는 거리가 먼 정말로 「인간적인 정 나누기」였을 것이다. 완도항을 떠난 배가 청산도까지는 별 일 없이 잘도 간다. 그러나 『얼굴 예쁜 계집 속마음과 바다 잔잔한 것 믿지 말라』고 했듯이, 청산도를 지나면서부터 여서도까지의 물 길은 뱃사람들도 늘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렇다 해도 요즘엔 배가 크고 속도도 빨라져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추억이 여서도로의 여정을 풍성하게 할 뿐이다. 여서도는 청정해역 완도 바다의 가장자리에 있기 때문에 자연산 해산물이 풍요롭다. 그래서 여서도엔 사시사철 뭍에서 오는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어질 새가 없다. 또 여서도 마을 앞 부둣가에서는 유달리 문어가 많이 난다. 망망대해 파도에 시달린 문어들이 아마 떼지어 부둣가 방파제에 쉬러 기어드는 모양이다. 방파제에서는 언제나 완도말로 해북녀(해녀) 한두 명이 문어 물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잠깐 여서도에 대해 설명하자면면적 2.51㎢, 인구 약 100명(2001)이다. 해안선길이 10㎞이다. 완도 남동쪽 41㎞ 가량의 해상에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태랑도로 불리다가 1945년 이후 ‘천혜의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에서 여서도로 개칭되었다. 1690년경 진주 강씨가 처음 들어와 정착하였다고 전해진다. 섬 모양이 거의 원형에 가까우며, 동서남북 4면의 해안에 각각 작은 만이 있다. 중앙에 솟은 산(352m)은 경사가 급하며 해안까지 뻗어 있어 전체적으로 하나의 산지를 이룬다.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곳곳에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1월 평균기온 2℃ 내외, 8월 평균기온 26℃ 내외, 연 강수량 1,327㎜ 정도이다. 기후가 온난하여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숲이 무성하며, 동백기름이 특산물로 생산된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완도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모도를 경유해 1일 1회 운항된다. 행정기관은 보건진료소·경찰지서 각 1개소와 초등학교 분교 1개교가 있다. ● 여서도 가는 길 완도항에서 격일제로 배가 떠난다. 여름 피서철에는 여객선이 매일 운항하며 두 시간 걸린다. 거의 모든 집이 민박을 하고 있으며 여서도는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곳곳에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배정준 전남 완도군 완도읍 사정리 출신>040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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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 전남지사 - 그는 경제도지사였다.고 박태영 전남도지사 공적 경제도지사 - 전남 경제살리기 토대 구축 지난 29일 사망한 박태영 전남도지사는 전남도가 21세기 동북아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었다는 평를 받았다.박 지사는 민선3기 도정운영 방향을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살리기와 전남 1등쌀 만들기 등 21세기 선전 전남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데 주력했다.특히 그는 동북아물류와 신산업, 관광의 중심축이 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대불자유무역지역과 외국인 기업 전용단지 등 목포권 대불산단의 투자환경을 개선시키는데도 앞장섰다. 또 생물·신소재 우주항공산업육성과 함께 전남테크노파크 설립 등을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광양과 순천, 여수 등 총 2천691만평에 이르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생산유발과 부가가치 효과만도 각각 105조원과 44조원 규모인 초대형 프로젝트로 박 지사의 실적 가운데 최대 성과물로 꼽히고 있다. 또 민선3기 출범 이후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를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투자유치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펼쳐 기업투자유치 성과만 총 500건에 1조3천130억원의 투자와 83건 6조2천984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키도 했다.이와함께 관광입도의 기치를 내걸고 다양한 관광상품개발과 홍보에 주력, 전남이 각종 조사에서 테마여행 선호지역 1위로 선정된 것도 박 지사의 치적으로 평가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전남도는 문화관광부인증 우수여행상품 20개 가운데 전국 최다인 8개 부분에 선정되는 등 관광입도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이밖에 그는 쌀 생산시책을 증산에서 친환경고품질쌀의 미질위주로 전환토록 유도해 농림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전국 1천200여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고 품질의 쌀 평가에서 총 12개 가운데 4개가 포함돼 경기미를 능가하는 전국 최고의 쌀로 인정받았다.또 향토물산전 등 대도시 직판행사를 통해 청정하고 우수한 전남농수산물의 판촉망을 개척, 전남쌀 평생고객 6만7천명을 확보해 212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두기도 했다.전남도 예산과 관련, 그는 동북아 물류·교역의 거점구축과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부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고예산 확보에 노력하면서 내년도 예산의 경우 올보다 2천703억원이 증가한 3조5천114억원을 확보해 지역의 균형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청신호를 마련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현재 전남도는 박 지사의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출지원시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 고품질쌀 생산, 공공근로사업 추진 등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 22개 부문에서 우수·최우수로 선정돼 55억원을 수상하는 결실도 봤다.이처럼 민전3기 이후 전남 경제살리기의 기틀이 잡혀가면서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박 지사 사고 소식을 접한 전남도 관계자들은 박 지사가 주력해 온 관광도시 건설 및 기업도시 유치 등 대규모 프로젝트와 6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기업의 실질적인 투자유치 등에서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기동취재팀>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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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관광축제 전시회에 강진청자문화제 홍보 총력강진군은 최근 전국 28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제4회 관광축제전시회에 참가, 제9회 강진청자문화제 홍보에 총력을 기울었다.서울 명동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군은 강진관광 및 축제홍보를 위한 홍보부스를 통해 물레성형체험, 미완성품 청자깨뜨리기체험, 청자파편을 이용한 대형모자이크 체험, 청자제작과정 시연 등을 선보였다.이를 통해 우리나라 중세미술을 대표하는 고려청자의 미를 연출, 시민들의 청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제9회 강진 청자문화제를 적극 홍보했다.특히 이날 윤동환 강진군수는 고려현감 복장을 입고 강진군의 소개를 한 후 ‘청자는 이렇게 만들어져요’라는 도공행렬 퍼레이드 이벤트를 준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군 관계자는 “강진청자문화제가 3년연속 국가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강진청자의 이미지가 국내외적으로 많이 알려졌다”며 “28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이 강진청자에 높은 관심을 보여 제9회 청자문화제도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진주재 신재희 차장>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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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정구연합회장배 전국정구대회"건강의 섬 완도"스포츠 메카 파란불 완도군(군수 김종식)은 스포츠 마케팅 전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정구연합회장배 전국정구대회를 유치하여 스포츠 메카로 급부상 되고 있다.5월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완도군 군립정구장 및 보조구장에서 가진 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정구연합회장배 전국정구대회는 전국의 동호인 약650여명이 참가하여 남자신인부 등 총 10개부 개인복식 및 단체전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전국 각시도 정구 동호인들은 5월1일 밤에 완도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완도군체육회장인 김종식 군수가 베푼 환영만찬회에 참석하였다.이날 제17대 국회의원 이영호 당선자와 전국정구연합회 오효근회장, 전라남도정구협회 정영무회장, 완도군의회 김신의원,완도군생활체육협의회 이영규회장, 완도군정구협회 우수영회장을 비롯한 체육계 인사와 관계 공무원 등 700여명이 참석하여 전국 정구동호인 선수들을 뜨겁게 환영하였다.김종식 군수는 환영 인사에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며 전국최고를 자랑하는 건강의 섬 완도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지역특산품에 대한 홍보를 열심히 하였다.한편 대구팔공연합회에서 남자 30대부에 참가한 김종철(39세)씨는 먼길을 달려왔지만 완도에 도착하여 탁트인 바다와 수려한 자연경관에 매료되어 피로함이 전혀 없어졌다며 "오는 휴가철에는 가족들과 완도를 꼭 다시 한번 찾아오겠다”며 노모를 위한 지역특산품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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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할아버님께 올리는 술상노인의,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청산도 경로잔치 5월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시골 마을에서 경로잔치가 한창이다. 하지만 경로잔치 풍속도가 최근 몇년 전부터 급속히 달라져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젊은 30·40대들은 도시로 다 떠나고 그나마 남은 '5060 청년'들이 '7080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전남 완도에서 뱃길로 50여분을 달려야 닿는 청산도(청산면장 정성희)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에 나오는 곳이다. 최근, 청산도 당리 마을에서는 경로잔치가 벌어졌다. 그러나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젊은이들은 보이지 않았다. 어르신들의 경로잔치다 보니 '내외'도 엄격했다. 할머니들은 방 안에서, 할아버지들은 마당에 자리를 펴고 앉아 잔치를 즐겼다. 김효심 할머니(66)는 "같이 앉을 수가 있습니꺼? 우리는 방 안에서 노는 기(게) 편합니더"라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잔치 분위기는 떠들썩하며 옛날 분위기 그대로였다. 50대 이후의 주민들이 술과 안주가 담긴 상을 분주하게 날랐다. 마당에 자리를 펴고 앉은 80대 할아버지가 "여그∼ 맥주 좀 더 내와라이∼" 하면 60이 다 된 '할아저씨'가 잽싸게 맥주를 대령했다. "아따∼, 시골에서야 50·60대가 청년이지. 우들이(우리들이) 어르신들 모셔야재. 나도 이 동네에서는 청년 소리 들어이∼. 노인정에는 얼굴도 못 내밀어부러∼." 이장 김준남씨(63)의 말이다. 김이장의 말대로 당리 마을 75가구 142명의 주민들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다. 50대는 손으로 꼽을 정도. 청산면사무소에 따르면 인구 2,989명 가운데 1,000여명이 60대 이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위기를 띄우는 바람잡이도 당연히 5060 청년(?)들. 당리 마을 경로잔치에서도 환갑을 넘긴 '청년 이장'이 어르신들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이장은 걸쭉한 목소리로 '진도아리랑'을 불러젖혔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 아라리가 났네♩ / 아리랑 응응응응 ♪♪/ 아라리가 났네♬♩" 그러자 마당에 앉아 있던 7080 노인들이 하나둘씩 일어나기 시작했고, 곧 흥겨운 춤판이 벌어졌다. 방안에 앉아 있던 할머니들도 마당으로 내려서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기 시작했다. "청천 하늘에♩♪ 잔별도 많고 ♬ 요내 가슴속에 ♪ 수심도 많다♩♩ 간다간다 내 돌아가요♩♬ 정든 임 따라서♪ 내 돌아간다♬" 노래말과는 다르게 저녁이 돼도 노인들은 집으로 가지 않았다. "좋구나! 좋아!" 여기저기에서 추임새가 터져나왔다. 노인들뿐인 시골의 경로잔치. 하지만 서울의 어느 나이트클럽보다 화려하고 뜨거웠다.<기동취재팀, 김이선 청산면객원기자> 040504-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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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해남-보길도 여객선 장보고호에서 20대남자 투신자살20대 남자 여객선 장보고호 에서 투신자살 8일 오후 4시 50분경 전남 완도군 군외면 흑일도 남서방 0.6마일 해상에서 해남군 갈두항으로 항해중인 여객선 장보고호(313톤)에 타고 있던 20대 남자가 해상으로 투신해 완도해경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종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경 이모(22세,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씨가 장보고호 선미 2층 갑판에서 곁에 있던 7살 어린이 유모(해남군 화산면 연정리)군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가방을 맡기고 해상으로 투신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은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3척과 낚시어선 등을 동원해 투신자 수색에 나서고 있으나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 한편, 완도해경 관계자는 이씨의 가방에서 나온 유서(絶命書라고 쓰여 있음)에 "보길도 배위에서 투신 5월 7일 3시"라고 쓰여 있어 신변을 비관한 이씨가 사전에 자살을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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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열린우리당 천용택의원 등 전남지사 경선후보자 확정열린우리당은 7일 `6.5 재.보궐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단체 2곳의 경선후보자를 확정했다. 우리당은 이날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전남도지사 경선후보에 천용택,고현석, 민화식, 조보훈 후보를, 제주도지사 경선후보에 김경택, 송재호, 오재윤, 진철훈 후보 등을 각각 선정했다고 이평수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전남 진도군수 후보로는 박종석 진도군 기획관리실장이 결정됐다.이 부대변인은 "각 지역의 경선은 오는 15일까지 치러져야하며, 기본적으로 국민참여경선 방식이지만 후보간 합의시 여론조사방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공천후보 확정자 및 경선지역 ◇광역단체장(2) ▲전남 천용택,고현석, 민화식, 조보훈 ▲제주 김경택, 송재호, 오재윤, 진철훈 ◇기초단체장 ▲전남 진도 박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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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완도군수 등 전남지사 후보경쟁치열 "후보과열현상"故 박태영 전남지사의 궐석에 따라 치러지는 전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사람이 10명을 넘어서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있다. 4일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등 지역정가에 따르면 두 당에 후보경선을 신청했거나 예정으로 있는 이른바 예비후보자가 15명에 달하고 있다.또 민주당 소속이 절반을 훨씬 넘는 전남도의회와 도내 시장.군수협의회도 자체후보를 내겠다고 나서는 등 사실상 선거에 개입했다.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이날 현재 조보훈 전 전남정무부지사와 정영식 전 행자부차관, 김종식 완도군수 등 3명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경선 입장을 밝혔다. 열린우리당 전남도당에서 당적증명서를 발급해간 정치인도 천용택 의원과 고현석 곡성군수, 민화식 해남군수, 유인학 전 의원, 박형인, 김재철 전 전남정무부지사 등 6명에 달한다.이밖에 홍기훈 전 의원 등도 열린우리당 후보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옷을 입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예비후보는 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과 국창근 전 의원, 조충훈 순천시장, 이석형 함평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현역 기초단체장들이 대거 도지사 경선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행정공백 등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내 22개 시장.군수 협의회도 기초단체장중 지사 후보를 낸 뒤 당적에 관계없이 지지하겠다고 나서는 등 사실상 지사 선거전에 가세, 선거개입 논란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전문 경영인 개념 보유 ▲깨끗하고 참신한 후보 ▲지명도 ▲애당심이 있는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나서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총선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열린우리당과 당 재건의 마지막 승부처로 삼고 있는 민주당이 이른바 '올인전략'으로 나서는 등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을 펼칠 것으로 보여 선거전은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다.이들 두고 지역정가에선 "박 지사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상당수 거물급들이 거주지 출마제한에 걸리는 바람에 오히려 후보가 난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굿데이. 기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