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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해신 브로마이드 배부 과잉대처 의혹

기사입력 2005.03.03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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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 해신 브로마이드 배부 과잉대처 의혹
    완도배경 "해신" 광주지역 44.9%로 최고시청률 
     


      완도군선관위는 지난15일 완도군민회관 위생교육장에서 참석자에게 배부한 "KBS2 해신드라마 세트장 홍보용 브로마이드"를 선거법에 따라 조사하여 일부 군민들로부터 과잉단속이 아니냐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날 완도군 위생교육장에 일반음식점, 유흥주점, 유흥단란, 목욕탕, 여관, 휴게다방업, 제과점 등 700여명의 업주가 참석한 가운데 친절, 청결, 질서교육과 함께 해신세트장 관광객들이 완도를 많이 찾아 김종식 군수가 강사로 "해신 손님맞이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참석자에게 "KBS 김정학 프로덕숀이 제공한 해신 브로마이드" 1,000매를 배부하다 완도군선관위요구로 중단하여 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해 과잉대처라는 일부 주민들의 여론이다.
     선관위의 과잉대처에도 불구하고 최수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연기에 KBS2 '해신'의 고공행진은 지속되고 인기 절정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완도군을 찾고 있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수목드라마의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해신'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지난2월17일 34.0%의 시청률을 보이며 지난 1월20일 기록했던 자체 최고시청률 34.1%에 근접했다.


    특히 드라마의 배경이 되고 있는 전남 일대의 시청률은 50%에 다다랐다. 17일 광주지역의 '해신' 시청률이 44.9%를 기록해 이 지역 자체최고 시청률을 보이며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했다. 반면 대구 지역에서는 30.5%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무령군 군중소장으로 신분이 상승하며 영웅 장보고의 면면에 더욱 다가서고 있는 최수종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국민배우'라는 명칭을 붙이며 극찬하고 있다. 무엇보다 만만치 않은 카리스마를 보이고 있는 자미부인(채시라)과의 대결구도가 자아내는 위기감에 흥분을 감출 수 없다는 평이다.


    여기에 장보고와 정화(수애)의 애절한 로맨스가 어우러져 17일 방송분의 마지막 장면은 시청자들로부터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맺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절절한 눈빛 연기에 많은 점수를 줬다. 이글이글거리는 분노의 눈빛부터 정화를 발견하고 보여준 애절함이 배어나는 눈빛 연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 최수종의 완벽 연기에 빨려들었다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한편, 완도군어른회 A씨는 KBS 김정학 프로덕숀이 제공한 "해신 브로마이드"는 드라마 제작협조에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 완도군, 해양수산부, KIPA, 무등일보, 대산주택개발, 원불교, 대한항공이 인쇄되어 완도군에 설치된 해신드라마 세트장 홍보를 위해 위생교육 때 각업소에 부착토록 배부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타시군 위생업주가 찾아오면 군비로 제작하여 "해신 브로마이드"를 배부하면 홍보효과가 더욱 극대화 될 것이라며 선관위의 과잉대처에 KBS2 "해신"드라마의 인기를 모르는 게 아니냐 하는 의견을 말했다.
     
    이에 완도군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관련 신고가 들어오면 직무상 당연히 조사를 해야하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용환 편집국장, 박광헌 편집 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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