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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국정연설

기사입력 2005.02.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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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기와 전쟁해서라도 부동산 안정

    노무현 대통령 국정연설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부동산 문제만은 투기와의 전쟁을 해서라도 반드시 안정시킬 것”이라며 “투기 조짐이 있을 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 2주년을 맞아 국정연설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정책을 전면 재검토, 근본대책을 금년 상반기중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전략이자 성장전략”이라며 “집값과 사교육비, 신용불량자 문제도 서민생활에 주름이 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북핵문제에 대해 “미처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하긴 했지만 근본적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서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일관된 원칙에 따라 차분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유연성을 갖되 원칙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혀 북핵 불용,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등 ‘북핵 3원칙’을 유지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지역대결구도 해소책에 대해 “지난 4·15 총선에서 지역별 의석은 지역별 득표수를 반영하지 못했고, 특히 각당이 불리한 지역에서 받은 득표는 의석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선거구제도가 지역주의를 오히려 강화한 것으로 국회의원 수를 늘려서라도 지역구도를 해소할 수 있다면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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