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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명창 국립남도국악원 심청가 연창

기사입력 2005.01.2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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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국악원, 심청가 연창무대 마련

    차세대 명창들이 진도군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심청가를 연창한다.
    남도국악원은 국악원 전속 남도국악단 성악부 차세대 명창들이 심청가를 받아가며 연창하는 판소리 연창무대를 21일 금요 상설 공연 무대에 올린다고 19일 허산 홍보담당은 밝혔다.

    이번 공연에 올려지는 연창이란 여러 명의 소리꾼이 판소리의 긴 사설의 한 부분씩 연이어 부르는 연행 방식으로 소리꾼 각자의 가창력 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창무대를 엮어갈 소리꾼들은 소중한 문화 유산을 계승 발전시킬 차세대 남도국악단 성악부 소리꾼 김윤선, 박신영, 전지혜, 지선화, 허정승씨 등 5명으로 심청가 ‘곽씨부인 유언’대목부터 ‘주과포혜’, ‘행선전야’,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각각 열창한다.

    또 여러 명의 소리꾼이 엮어가는 무대여서 심청가의 유파별로 강산제, 동초제의 유파별 소리의 특징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연될 심청가는 춘향가 다음으로 사설의 문학성과 소리의 음악성이 뛰어나고 유명한 대목이 많아 ‘작은 춘향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김완규 해남진도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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