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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 장애인과의 사랑 빨간불

기사입력 2005.01.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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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협회 약산분회 소외받아  
     


    지난해 12월27일 오후 전남 완도군 약산중고 강당에서 사설 자원봉사회 발대식에 참석한 장애인의 부탁으로 완도장애인연합회 약산분회를 방문해 보니 추운날씨에 연료비가 없어 보일러를 가동하지 못해 장애우들은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전국은 지금 좋은이웃 장애인을 위하자는 취지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장애인과의 사랑 나눔, 장애인을 향한 비전을 발견하도록 돕고있는데 약산도의 장애우 180여명(150여세대)은 소외받고 있다는 차길야 회장과 주부규 총무의 하소연이다.

    이날 조직된 사설 자원봉사회에는 A독지가로 부터 1,000만원과 매년2백만원의 운영비를 지원 해준다는 소리에 화가 치민다는 주부규 총무는 이날 행사장으로부터 200여미터 떨어진 완도장애인연합회 약산분회는 경유2드럼(400ℓ)이면 한겨울을 날 수 있는데 연료비가 없어 장애인들이 회관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철저히 소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인은 나오는 길목에서 약산면 번영회장을 만나 사정이야기를 하였더니 흔쾌히 경유1드럼(200ℓ)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하며 부족한 1드럼도 마을유지들의 협조를 구하겠다는 고마운 뜻을 본지에 전했다.

    현재 비장애인일지라도 교통사고, 산재사고 등 우리들은 언제 장애인이 될 지 모르는 불확실한 사회에서 좋은이웃 장애인과의 사랑을 실천해야한다.

    한편, 본지는 약산면에서 구독하는 독자들의 1부당 구독료 수입 중에서 50%인 2만원씩을 장애인협회 약산분회에 수년전부터 지원해 오고 있다. 약산면 독자들은 매년 1부당우편발송
    구독료 4만원을 입금하면 2만원은 장애인협회 약산면분회의 지원금으로 전달된다.
    <김용환 편집국장>


    입력050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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