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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무고세력 인가 양심세력 인가

기사입력 2011.05.2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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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무고세력 인가 양심세력 인가

       
               정 완 봉
    <장로. 전, 군외면번영회장. 언론인>

    완도에는 다른 지자체에 없는 단체들이 있다.
    예를 들어 전국향우회 연합회 또는 완사모 등이 있다. 완도군 발전을 위한 취지는 완도군민 모두가 존중하며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최고의 단체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단체들이 힘이 무거운 가 봐요.
    더 힘센 단체를 만들어야할 필요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은 원래보다 형편없이 연약한 연합체인데 지방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해야할 지방의원이나 번영회, 시민단체, 청년운동가 또는 지역 언론이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또는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포괄적인 연합체와 권력의 눈치만 보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일부 완도군의 양심세력들은 포괄적인 애매모한 행동을 남용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싶다고 완도지역의 A어르신 등은 주장한다.
    책임있는 지도자들의 잘못된 결심으로 먼 훗날 우리가 얼마나 부끄러운 행동을 했는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3만여명의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아 수사 중인 사건을 힘있는 세력에게 도움을 주고 힘없는 세력에게는 여론 재판을 하여 수사에 영향을 미치게 하고 금방이라도 구속 시킬 것 같은 위압을 주었다고 재경향우 M씨는 인터뷰에서 심경을 털어났다.
    완도의 책임있는 지도층은 편가르기식 서명운동 보다는 먼저 화해를 시켜야 한다고 어느 종교단체 모임에서 조심스럽게 주장했다.
    완도군은 그동안 영감님들이 지역발전과 지역 경제를 위해 수많은 사업을 유치하고 노력해온 것은 군민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것은 군민대통합을 잘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동안 진보신문대 보수신문사의 대결, 의회와 행정간의 대결, 의회와 지역신문간의 대결, 행정과 일부언론의 노골적인 대결로 허위사실 적시로 최근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 된 것이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아무리 부인해도 건전한 비판이라고 말하기는 너무나도 도를 넘어 선 듯 하다.
    필자도 완도군으로부터 엄청난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 지역신문의 오보 때문에 같은 언론인으로서 한없이 슬프고 가슴이 아팠지만 선배언론인으로서 무조건 용서를 베푸는 것이 같은 언론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전부였다. 끝내 M기자는 완도를 떠났지만 모 단체의 허위사실 적시로 최근 대법원판결로 편집국장과 함께 실형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대중 전,대통령님의 햇볕정책은 북한 동포만 해주라는 정신이 아니다. 만약 북한에게만 극한 된 정책이라면 좌익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이다.
    햇볕은 국내정치에도 필요하고 지방정치에도 필요하는 종교적인 교훈이라고도 말할 수가 있다. 승자의 아량과 패자의 승복은 예로부터 희망해온 정치의 규범이다.
    그러나 일부 주변세력들은 선거의 참패를 인정하지 못하여 언제나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고 선거 때만 되면 일 잘하는 영감님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다.
    영감님들이시여 자비를 베푸세요. 당신들은 완도군의 최고의 어른들입니다. 뭐가 부족하여 주민들로부터 오해를 받습니까?
    지금 일부 주민들은 만약에 무고음해 세력이라는 사람들에게 실형을 주지 못한다면 연합세력들이 양심세력을 탄압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술좌석에 안주삼아 이야기가 나돈다.
    역시 양심세력이라고 주장한 사람들도 권력자들이 연합하여 끝까지 척결한다고 하니 본인들도 끝까지 투쟁해서 부정부패를 밝혀야 한다며 좌파와 우파 싸움으로 어쩔 수 없이 절벽에 처해진 상황으로 치닫는 듯하다.
    완도군이 이렇게 막가파로 가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여러 주변사람들이 고래싸움에 새우 등이 터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양쪽 세력들도 주변사람들이 선의에 피해를 보는 것은 원치 않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지역이라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다보니 불발탄도 생긴 것 같다.
    그러나 실체는 하늘이 알고 땅도 알고 지나간 소도 웃는 일 가지고 감정싸움만 계속 한다면 완도군은 비젼이 없을 것이다.
    감정은 감정을 낳고 원수는 원수를 낳습니다. 완도를 움직이는 회장님들이여 서로가 서로를 화해합시다. 용서합시다. 그리고 사랑합시다.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은 돌팔매 질 하시라는 예수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대다수 군민들은 보궐선거도 원치 않고 양심세력 탄압하는 모습도 원치 않습니다.
    어느 노파는 서명하라고 대놓고 말하니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쩔 수 없이 서명했는데 지금심정은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정완봉<장로. 전, 군외면번영회장. 언론인>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신문 www.wandonews.kr
    입력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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