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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인터뷰-④완도농협 정남선 조합장

기사입력 2010.01.29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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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장 인터뷰(순서: 노화, 소안, 청산, 완도)

    농협 개혁/

    “가장 좋은 개혁은 농협 스스로 하는 것이다.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와야 병아리가 되는 것이지, 외부에서 깨면 그냥 달걀로 죽는 거다. 농협·수협도 과보호 아래 아늑하게 살던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장태평 장관(전남 무안출신)은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임명되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역조합을 통폐합해 몸집을 키워야 한다. 현재 전체 단위조합(지역조합+품목조합) 1,189개 가운데 45%가 읍·면 단위 조직이다. 농협중앙회의 무이자 자금 지원을 빼면 단위조합 가운데 500개 정도가 수익을 못 내고 있다. 금융 상황이 요즘처럼 나쁘면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다. 경제사업도 단위조합당 300억원은 취급해야 수지가 맞는데, 지금은 50억원 수준이다. 지역조합을 군 단위로 통폐합해야 한다. 당장 못 가더라도 단계적으로 그렇게 가야 한다.”

    “또한 조합장 권한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줘야 한다. 봉급도 너무 높다. 물론 시중은행보다는 보수가 낮지만 조합장 연봉이 7,000만~8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도 받는다. 시중은행 지점장과 비슷하게 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농촌에서 쌀 농사를 3만평 지으면 6,000만원 번다. 그러니 물불 안 가리고 조합장을 하려고 하는 것 아니겠나.”

    농협개혁위에서 나오는 안은 제3자가 여러 가지 상황을 판단해 내놓는 것이다. 농림부도 그 안을 그대로 반영할 것이다. 농협도 그대로 받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완도관내 농협조합장 인터뷰 내용을 노화, 소안, 청산, 완도농협 순으로 게재한다.
    <편집자 주>

                    ■ 청해진신문-관내농협 조합장 인터뷰-(순서:④완도농협)

    ④완도농협 정남선 조합장

       
       ▲ 정남선 조합장
    Q.요즘 농협 개혁이 가속화 되어 가는데 어떻게 일정을 보내고 있는가?

    A. 중앙회 개혁에 앞서 우리 완도농협은 구조개선법에 의한 합병과 구조조정을 실시하였다.

    잦은 합병과 인원감축, 그리고 출자 감자라는 아픔도 있었지만, 그 어수선한 소용돌이 속에서 기반을 다지고 새 출발 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주인의식과 전사적인 조합 살리기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2009년말 현재 25여억의 순손익을 창출하고 자기자본 확충을 통한 완전자립기반 구축이 그 결과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농협중앙회도 외부의 간섭과 압력보다는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올 수 있도록 사회적인 배려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농협중앙회는 사업구조개편대책위원회가 분과위원회별로 개최되고 있으며 저 개인적으로도 자본대책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Q.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일은 무엇인가?

    A. 우리 농협을 사지로 몰고 갔던 부실채권을 감축하고 새로운 수익원의 창출과 수익원 다각화로 조직의 역량을 결집하고 완전자립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 하였다. 우선 우리 조합의 암덩어리인 부실채권을 전사적으로 감축하는 한편, 도덕적 해이 현상으로 개인회생과 파산을 신청하는 채무자들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대응으로 조직의 재산을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하였다. 순자본비율 확충을 위해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하며 출자금 증대에 앞장서서 자기자본 극대화로 완전자립기반을 다지는 데 분골쇄신 하였다.

    Q.조합장 재임기간 8년동안 성과는 무엇인가?

    A. 모든 조합장들의 염원처럼 조합 살림살이를 지키고 늘리는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농수산물의 판로 확보를 통해 농업인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힘 써 왔다.

    조합의 살림살이를 보전하기 위해 채권관리 전담 직원을 배치하여 부실채권을 방지하였고,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고 가공하기 위해 유자가공공장을 신축하였으며, 농업인 조합원들의 생필품 구입을 저렴하고 다양하게 구비하게 위해 하나로마트를 대형화하였다.

    글로벌시대에 맞는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조합간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었으며, 중앙회의 지원과 자산관리 강화로 건전결산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 하였다.

    또한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임직원 교육과 조합원 교육을 적극 지원하여 미래 지향적인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Q.현재 완도농협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A. 완도지역 제2금융기관의 동반 부실로 인한 직간접적인 사회적 이미지를 감수해야 되고, 개인회생 및 파산에 이르는 도덕적 해이 현상, 합병으로 인한 지역간의 이질감, 직원 감축으로 인한 서비스 업무의 제한적 운용(배달 등), 농산물의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들 수 있다.

    Q.농협에 대한 직장관과 좌우명이 있다면?

    A. 사람은 죽으면 흙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흙은 농업이고 농업은 농협이며 농협은 농업인의 행복이 숨쉬는 곳이어야 한다는 각오로 농업인이 진정한 농협의 주인이라는 직장관과 "농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좌우명으로 임기동안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Q.끝으로 기타 프로필(학력, 약력)은?

    A. 출신지: 완도군 고금면 영부리 출신(63세)인 정남선 조합장의 주요학력 및 교육은1968,02, 순천매산고등학교 졸업. 2000,10, 농협전문경영인과정 수료. 2001,02,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2004,02, 농협대학 경영대학원 수료이며,

    주요 경력은 1971,11,~2001,10,농협 직원(전무).2002,01,고금농협 제13대 조합장 취임. 2006,02,고금농협 제14대 조합장 취임.2004,02,~2008,03. 전국유자협의회 회장, 2006,01,~2008,04. 농협중앙회 대의원,2009,11.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대책위원, 2009,12,~2011,12.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심의회 심의위원, 2005,07,~현재. 완도군 장보고장학회 감사, 완도군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 완도군 농정심의위원, 완도군 브랜드심의위원, 법무부범죄예방위원회 지구협의회 부회장, 법무부범죄예방위원회 지역협의회 운영위원, 고산로타리 이사, 전남포장재가공사업소 대의원, 전국참다래협의회 회장, 완도군지역농협운영협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 표창 및 수상은 2001,02, 경영대학원경영자과정 우수상-전남대학교경영대학원장. 2004,12, 농산물유통사업발전공로-농림부장관. 2005,03, 농산물판매우수공로-농림부장관. 2005,04, 법무부범죄예방활동공로-법무부범죄예방지역협의회. 2007,09, 범죄자 선도활동공로-광주지검해남지청장.

    2008,01, 유자유통개선품목별혐의회발전-농협중앙회장. 2008,04, 품목별협의회감사패-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 2008,07, 지역사회범죄예방선도-법무부장관. 2008,08, 광남일보대상-교육지원부문 최우수상. 2009,06,장보고장학회감사패-완도군 2009,08,농민신문대상을 수상했다.<대담정리- 石泉 김용환 대표기자>

    *참고: 위 인터뷰 설문내용은 사전에 완도군선관위 검토요청 건(091211.)으로 선관위(김태균 지도홍보계장)의 일부수정 요구에 따라 수정되어 최종 확정된 사항이다.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주간신문 청해진 www.wandonews.kr/
    입력:100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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