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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실종사건 제주행 승선후 행방묘연

기사입력 2009.09.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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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동생 실종사건 제주행 승선후 행방묘연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청산도서 마지막 신호
     

       
    ▲ 실종고교생- 지난 8월22일 실종된 이용우군(17세, 부산)의 행방이 묘연하다.


          지난 8월22일 부산에서 실종된 이용우군(17)이 부산에서 제주행 여객선에 승선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제주 도착이후 행적은 여전히 묘연하다.

    부산 북부경찰서 형사과 실종팀 관계자는 8일 오전 본지와 전화인터뷰에서 "제주행 여객선 코지아일랜드호(카훼리 17노트/ 4,388톤/여객정원 723명) 3등실 B칸 신발장 근처에 이용우군이 앉아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군과 같은 배를 탔던 목격자가 찍은 기념사진에 이군이 같이 찍혀있다"고 말했다.

    코지아일랜드호 여객선이 부산연안부두 터미널을 출항하여 제주항에 도착한 이후 이용우 군의 행적은 여전히 묘연하다. 부산북부 경찰은 실종 당일(8월22일) 오후 7시경 제주행 여객선 승선사실은 확인되었지만 다음날인 8월23일 오전 6시경에 제주항에 도착한 여객선에서 하선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에서의 목격자도 현재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제주항 CCTV를 분석중이다.

    이용우 군은 "놀러나간다"란 말을 남기고 나간 뒤 실종되어 18일째 생사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가족들은 지난 8월24일 부산북부경찰서 구포지구대에 실종신고를 했으며, 신고 당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한 결과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후 통신두절이 되었다.

    이용우군의 누나 이금희씨(18)는 28일 동생의 실종 사실을 모 인터넷게시판에 올렸으며 글을 본 누리꾼의 제보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군의 어머니는 3일 아들을 찾는 애타는 심정을 담은 글을 올려 자식을 가진 부모의 안타까운 심정을 호소하고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북부 경찰은 현재 부산해경, 제주해경, 전남 완도해경, 완도경찰서 등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이군의 실종사건을 수사 중이며 국제 공조를 각국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지아일랜드호-부산 제주간

       
                                                 ▲ 코지아일랜드호

    <이군의 행방을 아시는 분은 국번없이 112번이나 122번으로 신고를 당부-기동취재반>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 www.wand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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