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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없는 마을버스 지원대책 아쉽다

기사입력 2008.07.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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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성 없는 마을버스 지원대책 아쉽다

    생일도 청산도 군의원 없다” 설움느껴 


    전남 완도군 관내 읍면에 농어촌버스가 운영하고 있지면 수익 채산성이 없는 지역의 생일도와 청산도 두 섬의 일부노선에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생일도마을버스와 청산도마을버스가 12인승 공영버스로 운행하고 있으나 재정난으로 운영이 어렵다.

    첫째 생일도는 지난 2006년7월18일부터 마을공영버스가 투입되어 제1노선은 서성리-굴전리-용출(6.2Km)구간을 5회 왕복운행하고 제2노선은 서성리-유촌-금곡(5.4Km)구간을 5회 왕복운행하고 있으나 인구가 적어 기점과 종점구간은 마을협정 요금으로 1인당 3,000원을 받지만 하루 116Km운행으로 한달3,500Km운행에 수입금은 월60여만원이 고작이라는 것.

    둘째 청산도는 버스없는 노선에 20여년만인 지난 2007년5월9일부터 마을버스가 투입되어 제1노선은 도청리-지리,국화-진산(8Km)구간을 5회왕복 운행하고 제2노선은 도청리-구장-권덕(6.0Km)구간을 2회왕복 운행하고 있으나 인구가 적고 노인들이 많아 기점과 종점구간은 정부인가 요금으로 1인당 1,000원을 받지만 하루 104Km운행으로 한달3,120Km운행에 한달 수입금은 고작 월30여만원이라는 것.

    이러한 상황임에도 전남 모지역 신문은 사실을 왜곡하여 적자투성이 마을공영버스를 특혜운운하고 있다는 보도에 모주민은 인터넷 등에 강력 항의하고 나섰다.

    생일도와 청산도 두 곳의 마을공영버스는 스타렉스12인승 기준으로 실제연비는 8km/1리터정도로. 경유값이 리터당 2,000원으로 본다면 하루 연료소비량이 13리터로써 연료비가 26,000원으로 일년 365일이면 9,490,000원의 유류비가 들어간다.

    이에 자동차보험료 이백칠십만원, 새타이어(10,000km~12,000km 교환) 파손 등으로 수명 단축되어 3회교체 백오십만원. 인건비 일년에 17,400,000원, 기타 매월 오일휠타, 에어크리너, 연료휠터, 차량정비비 등 년간 31,200,000원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완도군 관계자에 따르면 마을공영버스 투입지역은 수익 채산성이 없는 관계로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생일도와 청산도 지역의 노선에 20여년만에 주민숙원사업으로 버스를 투입하였으나 예산부족으로 오지,도서교통지원사업 운영지침에 따라 차량의 일부금액을 군에서 지원하여 사업자명의로 등록 후 군과 위탁계약을 하고 사업주관 기관인 군은 공영버스운영 결손이 심하여 운영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 운영비 일부를 지방재정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에 생일도마을버스는 1,740여만원이 지원되고 청산도마을버스는 1,450여만원이 지원되었으나 실제 운영경비인 3,120여만원에 턱없이 부족하여 운전자의 인건비 등 적자로 운영난에 봉착되어 전남 신안군의 마을공영버스 운영관리에 대한 벤치마킹을 하여 적자 손실부분의 운영비를 지원토록 하는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청산도마을버스 운영사업자인 A관광회사는 군으로부터 2008년도에 예산지원을 한푼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적자운영을 하여 왔으나 최근 유류비 인상과 운전자 인건비 등 만성적자로 새벽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성실하게 운전하고 있는 마을버스운전자에게 마을버스사업을 완도군의 승낙을 받고 조건없이 양도하여 주었다는 것.

    청산도의 한주민은 청산면소재지까지 왕복 사십리 길을 20년간 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비수익노선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지 않느냐며 완도신문의 특혜운운 표현은 너무하다고 본다며 마을공영버스 개통식 때 SBS-TV 촬영 인터뷰기록에 면책임자도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기사인건비와 유류대 보조를 지원토록 힘쓰시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 신안군의 마을공영버스 운영실태를 살펴 "수백억의 다리도 건설하지 못하는 청산도를 생각한다"면 "군의원님들이 주민의 아픔과 숙원사업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파악하여 지원책이 절실하다"며 주민의 대변자로 군의회에서 보수를 받고 있는 의원님께서 직접 무보수로 생일도마을버스와 청산도마을버스를 운전하며 주민들과 현장대화를 하시는 것도 한방편이라는 공개건의를 하기도 했다.

    또 모주민은, 광주 직행버스가 3회 들어간 약산과 고금은 농어촌버스 특별 손실보상금으로 3,000만원을 지원했다는데 청산도, 생일도 두 곳의 마을공영버스는 금년도 재정지원금 예산이 없다며 청산도와 생일도에 군의원이 없는 설움이라는 주민들의 말이라며 완도 지역신문 기자님들께서도 이런 점들을 파악하여 왜곡보도 허위보도를 지양하여 도서지역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에 일익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생일도 및 청산도 지역선거구에 군의원이 없다는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모군의원은 도서지역 현실을 파악하여 수익성이 없는 두 곳의 마을공영버스 운영에 주민불편이 없도록 집행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완도동부 서해식 기자, 청산면 김이선 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 www.wand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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