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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섬 소녀 성폭행 50대 전남경찰 검거

기사입력 2007.06.2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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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딴 섬 소녀 성폭행 50대 전남경찰 검거

    관계당국의 청소년대책 빨간불


    전남 남해안 낙도에 함께 사는 동거녀의 10대 손녀를 수년간 성폭행한 인면수심 50대가 20일 헬기를 타고 온 전남경찰에 검거 되었다.

    전남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21일 10살의 어린 소녀를 변태적인 방법으로 상습 성폭행한 B씨(57)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지난 2003년 8월경 전남 완도지역 낙도에서 동거녀 C씨(60)의 초등생 손녀인 E양(당시 10.초등 5년)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뒤 최근까지 5년째 1주일에 3-4차례씩 E양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관계당국의 청소년대책 에 빨간불이 켜졌다.

    B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 때문에 성병까지 걸린 E양에게 '병을 고쳐주겠다'며 외상 연고를 발라준 뒤 또다시 성관계를 맺는 등 변태적인 행각과 지난해에는 임신된 E양을 낙태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피해자 E양은 할머니가 당뇨 치료와 요양을 이유로 2년전 제주도로 떠나버려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줄 사람이 없는 데다 육지까지 배편으로 1시간 이상 걸리는 낙도에서 피신은 엄두도 못낸 채 성인 비디오의 장면을 연출토록 한 B씨의 성적 노리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완도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19일 전남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와 함께 교통이 불편한 낙도에 완도경찰서 제공 경비정을 타고 E양을 구출하여 조선대병원에서 치료 후 현재 성폭력피해자 쉼터에서 사흘째 상처받은 심신을 보호받게 하였다는 것.

    이에 전남경찰은 20일 헬기를 이용 파렴치범 B씨를 낙도 현장에서 긴급 검거하여 21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여경기동수사대의 신속한 처리 결과라고 밝혔다.


    경찰은 E양의 정서적 불안 증세가 안정되는 대로 정신과 심리치료와 외상 치료를 병행하는 한편, E양의 할머니 등 주변인들을 상대로 성폭행 묵인 여부를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6세,11세 어린이 성폭행에 이어 최근 일어난 사건의 심각성으로 본지가 주최하고 완도성폭력상담소와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완도지구협의회가 주관하는 유아, 어린이 성범죄 예방을 위한 성교육(마술 및 인형극 : 내 몸은 내가 지켜요!)을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들”대상으로 공개 성교육을 오는 26일(화) 오후1시 완도군민회관에서 완도군, 전라남도완도교육청 후원으로 실시한다.

    <기동취재반>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

    입력:070621. 수정0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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