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한·일해협 시도현 지사, 세계박람회 여수유치 공동지지 선언

기사입력 2006.09.10 04:3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박 지사 등 8개 시도현 지사, 공동성명문 발표 통해 적극적 지원 약속-
    -남악으로 도청이전 후 최대 규모 국제행사...주민초청 대화시간도 열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들은 8일 ‘2012세계박람회 여수유치’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지사들은 이날 영암군 삼호읍소재 목포 현대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지사 교류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성명문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2012 세계박람회 여수유치’에 대한 공동 지지선언을 제안, 이처럼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박 지사는 주민친선이벤트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여수 국제청소년축제때 시도현별 청소년 전통바다놀이마당 공연단의 참가도 제안해 지지를 받았다.

    아울러, 8개 시도현 지사는 한일해협연안 지사교류회의 상징마크를 내년 후쿠오카현에서 개최되는 ‘한일 만화페스티벌’에서 공모해 차기 한일 해협연안 시도현 지사 교류회의에서 이를 결정키로 합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에게 열려있는 지사 교류회의’를 표방하고 주민대표 20여명을 초청, 일본측 지사와 양 지역의 현안에 대한 ‘대화의 자리’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한철 전남관광협회 회장은 나가사키현 지사에게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0년 상해박람회에 대비해 일본, 부산, 목포를 거쳐 상해까지 이르는 크루즈관광코스개발을 제안, 해당 지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냄으로써 전남 크루즈관광의 미래를 밝게 했다.

    박 지사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전남을 동북아의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친환경농업의 육성 및 국제적인 해양관광레저도시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광양만권 자유구역과 대불자유무역지역 등 전남의 뛰어난 물류 및 산업입지 여건을 설명하고 전남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8개 시도현 지사는 이날 일본의 고대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왕인박사의 유적지와 도기문화센터도 방문, 한·일 양 지역의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7일 도청을 방문,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회의 ‘2순(巡)’마감을 기념하고 도청이전을 축하하는 기념식수를 했다.

    특히, 이날 지사 교류회의는 도청이 광주에서 남악으로 이전한 후 가장 큰 규모의 국제적 행사이다.

    ‘한·일 해협연안 시도현 지사 교류회의’는 지난 91년 한·일해협권의 공동번영을 도모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구성돼 지난 9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오고 있다.

    이번 지사교류회의에는 한국측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부산시장, 경상남도지사, 제주도지사가, 일본측에서는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야마구치현 지사가 참석했다.

    한편, 8개 시도현 지사는 내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교류회의를 일본 사가현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협의회>


    입력:060909 11:00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