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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해남-보길도 여객선 장보고호에서 20대남자 투신자살

기사입력 2004.05.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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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남자 여객선 장보고호 에서 투신자살


         8일 오후 4시 50분경 전남 완도군 군외면 흑일도 남서방 0.6마일 해상에서 해남군 갈두항으로 항해중인 여객선 장보고호(313톤)에 타고 있던 20대 남자가 해상으로 투신해 완도해경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종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경  이모(22세,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씨가 장보고호 선미 2층 갑판에서 곁에 있던 7살 어린이 유모(해남군 화산면 연정리)군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가방을 맡기고 해상으로 투신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은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3척과 낚시어선 등을 동원해 투신자 수색에 나서고 있으나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
         한편, 완도해경 관계자는 이씨의 가방에서 나온 유서(絶命書라고 쓰여 있음)에 "보길도 배위에서 투신 5월 7일 3시"라고 쓰여 있어 신변을 비관한 이씨가 사전에 자살을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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