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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완도군수 등 전남지사 후보경쟁치열 "후보과열현상"

기사입력 2004.05.0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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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박태영 전남지사의 궐석에 따라 치러지는 전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사람이 10명을 넘어서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있다.


        4일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등 지역정가에 따르면 두 당에 후보경선을 신청했거나 예정으로 있는 이른바 예비후보자가 15명에 달하고 있다.
    또 민주당 소속이 절반을 훨씬 넘는 전남도의회와 도내 시장.군수협의회도 자체후보를 내겠다고 나서는 등 사실상 선거에 개입했다.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이날 현재 조보훈 전 전남정무부지사와 정영식 전  행자부차관, 김종식 완도군수 등 3명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경선 입장을 밝혔다.


        열린우리당 전남도당에서 당적증명서를 발급해간 정치인도 천용택 의원과  고현석 곡성군수, 민화식 해남군수, 유인학 전 의원, 박형인, 김재철 전 전남정무부지사 등 6명에 달한다.
    이밖에 홍기훈 전 의원 등도 열린우리당 후보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옷을 입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예비후보는 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과 국창근 전 의원, 조충훈 순천시장, 이석형 함평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역 기초단체장들이 대거 도지사 경선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행정공백 등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내 22개 시장.군수 협의회도 기초단체장중 지사 후보를 낸 뒤 당적에  관계없이 지지하겠다고 나서는 등 사실상 지사 선거전에 가세, 선거개입 논란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전문 경영인 개념 보유 ▲깨끗하고  참신한 후보 ▲지명도 ▲애당심이 있는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나서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총선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열린우리당과 당 재건의 마지막  승부처로 삼고 있는 민주당이 이른바 '올인전략'으로 나서는 등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을 펼칠 것으로 보여 선거전은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두고 지역정가에선 "박 지사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상당수 거물급들이 거주지 출마제한에 걸리는 바람에 오히려 후보가 난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굿데이. 기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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