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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으로 축제보러 오세요!

기사입력 2004.04.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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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은 전남지역 축제의 달, "전남으로 오세요!"


            신록의 계절, 5월 전남지역 시,군은 축제준비로 한창이다.
    전남지역에서 열리는 30여개 축제 중 5월에 열리는 축제만 3분의1인 10개에 이른다.
    청해진 완도에서 바다를 느끼는 장보고축제는 1200년전 청해진의 역사를 다시보는 감회를 느낄 수 있다.
    막 따온 녹차잎에서 우러나온 은은한 향과 맛을 즐기고 봄의 전령사 나비와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즐거움도 있다.
    대바구니를 만들고 로켓을 쏘아 올리며 온 산을 붉게 물들인 철쭉꽃 속에서  찍어보는 기념사진도 잊지 못할 추억거리다.


                  전남지역의 5월 축제 현장을 날짜순으로 소개한다.


            ◆담양 대나무축제(1-5일)
    '자연과 인간의 푸른 만남'을 주제로 담양군 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나무를 테마로 한 전국 유일의 축제로 온 가족이 체험하고 보고 즐길 수 있는 70여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대통술 담그기, 죽초액으로 초 만들기, 대나무 타고 오르기 등  다양한  대나무체험 프로그램과 직접 대바구니와 대자리 등을 만들어보는 죽제품 체험 등도 준비됐다.
    대나무로 만든 활쏘기, 대나무 굴렁테 굴리기, 대 바구니로 물고기 잡기, 죽마(竹馬) 타기, 대나무 뗏목타기 등 동심을 만끽할 수 있는 가족단위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부대행사로 전국 죽검대회, 대피리 경연대회, 청소년 종합예술축제 등도 열린다.
    죽순회와 대통밥, 창평 쌀엿, 댓잎차 등을 맛보고 싼 값에  죽제품이나  담양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보성 다향제(4-9일)
    "차와 자연, 사람이 함께 만나는 다향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
    전국 최대의 녹차 주산지인 보성군 회천면 다원(茶園)과 일림산 일원에서  열린다. 다신제(茶神祭)를 시작으로 차 아가씨 선발대회, 차잎따기와 시음회 등 차와 관련된 문화 행사 등 크고 작은 50여개 행사가 마련돼 있다.
    국제 차요리축제, 국제 명차(名茶) 선정, 궁중다례시연, 보성 명차선정대회  등 차문화 행사를 대폭 강화했고 관광객이 직접 차를 따보고 덖어보는 등 체험형  이벤트 등 어느 축제와는 색다른 멋을 느끼도록 준비했다.
    전통민속공연과 페러글라이딩 대회, 산악인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체육행사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일림산 100여만평의 철쭉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일림산  철쭉제도  볼거리며 군민 열린음악회, 도립국악단 공연 등 문화행사도 준비됐다.
       
           ◆함평 나비 대축제(1-9일)
    `함평으로 나비보러 오세요'
    자운영과 유채꽃이 만개한 함평읍 함평천 수변공원 일원에서 자연생태 체험, 놀이 마당, 문화예술행사 등 70여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종합 생태체험, 민속놀이, 친환경농업 체험, 추억만들기, 생태 자연학습,  수생식물 관찰 마당 등 모두 9개 마당으로 운영된다.
    살아있는 나비 12만마리가 날아다니고 호랑나비 등 나비 부화장, 대동강 물방개,왕사슴벌레 등 각종 곤충 7천여마리, 1천500여개의 야생화가 함께 전시되는 생태전시관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2천100여종의 나비 및 곤충표본, 세계 희귀 잠자리, 공룡 화석과 실물크기의 공
    룡 모형 전시관도 들릴만 한 곳이며 누에학습 체험장, 허브원예 치료관도 가볼만 하다.
    창포물에 머리감기, 천연염색 체험코너, 전통 짚공예 전시, 도예학습 체험도 준비됐다.
    미꾸라지 잡기 체험장, 전통 가축몰이, 물로켓 발사, 나비 날리기 등 체험형 이벤트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광객은 잊지 말고 들러보는 것이 좋다.
            
          ◆고흥 우주항공 축제(1-5일)
    고흥군이 국내 우주항공의 메카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축제.
    고흥종합문화회관과 팔영체육관, 공설운동장 등 한곳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고흥읍 문화.체육 벨트에서 열린다.
    가족끼리 모형 우주선 만들기,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 모형항공기 대회, 열기구 체험, 항공 시뮬레이션 물로켓 쏘아올리기 등 우주항공축제에 걸맞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천혜의 청정해역에서 펼쳐지는 바다낚시 대회와 산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대회는 동호인들에게는 구미가 확 당기는 행사다.
    중국기예단 공연과 우주항공 가요제, 도립국악단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준비됐다.
    유자차와 간척지 쌀, 각종 수산물 등 고흥지역 농수특산물을  싼값에  구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장성 홍길동 축제(3-5일)
    소설 속 주인공 홍길동의 고장 장성에서 열리는 홍길동 축제는 황룡면 아곡리 홍길동 생가와 장성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홍길동 선발대회, 씨름대회, 열린 음악회, 어린이 축구대회, 수상레저 캠프, 뗏목타기, 향토체험 등이 준비됐다.
    생가터에서 발굴된 유물과 연구자료 등 전시된 홍길동 전시관도 꼭 가볼한 곳이며 홍길동 캐릭터 웹애니메이션 공모전과 마라톤 대회도 열린다.


        ◆진도 영등축제(5-7일)
    바닷길이 쫙 열리는 경이와 신비로움으로 이미 잘 알려진 축제. 올해 27회를 맞고 있다.
    그물을 빙둘러 쳐 놓은 개펄에서 물고기를 잡는 개매기와 낙지, 조개잡이는  남녀노소 할 것없이 신나는 즐거운 체험이다.
    진도 전통토속주인 홍주 시음회와 천연기념물 진돗개와  함께하는  그림그리기,짚공예 만들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됐다.
    영등살이와 진도 씻김굿 등 전통 공연도 볼만하다.


        ◆장흥 제암산 철쭉제(4-5일)
    14회 자연이 준 아름다운 철쭉을 오래 보존하고 지역의 축제로  승화  시키자는 취지에서 산악 동호인들이 주관하는 축제.
    제암산 정상에서 인근 사자산까지 6km 구간에 폭 50-100m의 야생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전국에서 산악인과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탐진강 둔치에서 열리는 전야제에는 청소년 어울마당, 주부가요제, 먹거리장터 등이 열리며 5일에는 철쭉제례, 가족등반대회, 소망 리본달기 등이 펼쳐진다.


        ◆여수 진남제(3-6일)
    충무공 이순신의 구국정신을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열리는 축제. 올해로 38회째를 맞는다.
    진남제 보존회가 주최하고 미항(美港) 여수일원에서 열린다.
    임진왜란 당시의 복장을 한 수천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거북선 체험, 노젓기 대회, 해상 퍼레이드, 임란유적지 순례, 소년 이순신장군   선발대회, 거문도 뱃노래 시연, 소동패 놀이 등 다양한 체험.문화행사가 마련됐다.
    축제기간중 어린이날이 낀 점을 고려, 좌수영어린이 태권도대회,  해군함정과  범선 전시회, 어린이 민속놀이 한마당 등 어린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순천 낙안민속축제(7-9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 신청이 될 정도로 조선조 주거와  생활환경이 잘 보전돼 있는 곳. 사적지 302호로 성곽과 관아, 200여채의 초가집 등이 원형 그대로 잘 보전돼 있는 낙안읍성에서 열린다.
    풍물놀이와 낙안어린이 옛동요제, 품바공연, 관람객 장기자랑, 국악공연,  한시 백일장 등 문화행사와 낙안 큰줄다리기, 씨름대회, 달집태우기, 짚공예, 장승깎기 전통등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군수부임행차와 송사재현, 옥사체험, 형틀체험 등 당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체험행사가 또다른 재밋거리다.


        ◆완도 장보고 축제(14-16일)
    해상왕 장보고(張保皐.?-846년)에 대한 재조명과 미래 해양시대의 방향  제시를 위해 열리는 축제.
     "청해진, 세계를 향한 열린 문"이라는 주제로 완도항 일원에서 열린다.
    해신굿 , 해상왕 장보고 행차 길놀이, 무역선 해상 퍼레이드,  청해진 영화제,완도 풍어제, 드라마 `해신' 의상 패션쇼, 동북아 해양 콘서트 등이 준비됐다.
    장보고 대사 사료 전시회, 청해진 사진 전시회, 한.중.일 친선 마라톤 대회, 노젓기 대회, 장보고 무역선 승선, 청해진 유적지 탐방 등도 마련됐다.<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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