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지역신문발전지원법안 이대로는 안된다

기사입력 2005.07.04 20:03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전지협 김용숙 회장 인터뷰 내용
    인터넷 포탈사이트 일파만파 확산


    전국지역신문협회 김용숙 회장은 최근 각종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신문발전지원법안, 이대로는 안된다." 며 현재 시행중인 발전지원기금의 운용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강한 불만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 인터뷰 내용은 멀티미디어 민영뉴스통신사인 '뉴시스'와 '연합뉴스', 인터넷 포탈사이트 '다음', '엠파스', '야후'. '드림위즈', '네이버'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김용숙 회장은 이 지역신문발전기금이 현행대로 계속 진행될 경우 국회를 항의 방문하여 지역신문의 의견을 전달하고 법적 대응까지도 준비하고 있다.<전국지역신문협회>
    입력:2005-07-01  


    다음은 【서울=뉴시스】  인  터  뷰    내 용;      
     
    전국지역신문협회 김용숙 회장,
                  “지역신문발전법안, 이대로는 안된다” 
     
     지역언론 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지난 2004년 3월 국회를 통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지역일간지 중심일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각종 조건으로 인해 제대로 된 지원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지역 주간신문사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김용숙(49. 서울 영등포신문) 회장에게서 이와 관련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 지역신문발전법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협회 입장은.
    -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일간지 및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 주간신문을 지원, 풀뿌리 언론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는 동감한다. 그러나 법 내용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지역신문발전이라기 보다는 지방일간지의 발전 방안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따라서 법 내용의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차라리 폐지하자는 것이 현재의 협회 입장이다 .


    ▲ 무엇이 문제인지 자세히 설명해 달라.
    -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ABC (신문발행부수공사제도) 가입을 해야한다. 그러나 가입비 및 매월 납입하는 회비 등은 가뜩이나 열악한 지역주간신문들에 상당한 부담이다.


    또 지난 1년간의 재무상태 공개 등을 조건으로 하고 있는데, 재정이 튼튼한 회사에 굳이 발전기금을 지원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더욱 불합리한 것은 컨설팅회사를 통한 심사 후 지원여부가 최종 결정되는데, 이럴 경우 지원금액의 일정부분을 무조건 이 회사에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4,000만원의 기금을 지원 받는다면 1,000만원이 컨설팅 비용으로 빠지는데, 이럴 경우 해당 언론사에 얼마나 실질적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 그렇다면 이에 대한 협회 차원의 대응책이 있는지.
    - 우선 법안의 불합리성에 대한 홍보 및 개선을 촉구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중 국회를 방문, 각 정당 대표들에게 우리의 의견을 전달할 것이고 이가 여의치 않을 경우 청와대 방문까지 계획하고 있다.


    또 300여개 회원사 전체가 법안개정 시위에 나서는 것은 물론 향후 법적 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


    ▲ 기금지원과 별도로 지역신문 발전 방안이 있다면.
    - 각 회원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보다 재정적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공익광고나 결산공고 등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품격있는 기사를 생산, 구독자 확대를 위해 네트워크를 통한 기사 교류가 필요하다고 본다. 품격있는 기사 생산을 위한 회원사 합동 기자수련대회 등 기자 자질 향상이 선행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 2005.6.28 (화) >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