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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해남경찰서장 직위해제

기사입력 2005.05.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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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경찰서장 직위해제
    간부 음주운전 책임 물어 전격 단행


    만취상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경찰 간부와 해당 경찰서장이 나란히 직위해제됐다.

    16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음주운전 도중 사고를 내 물의를 일으킨 해남경찰서 경무과장 한모 경감(50)을 지난 13일자로 직위해제 시켰다.

    또한 부하 직원 관리소홀 책임을 물어 박정원 해남경찰서장(59)을 16일자로 나란히 직위해제했다.

    한 경감은 지난 13일 밤 12시 15분께 목포시 산정동 모 해장국집 앞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141%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 경감은 음주운전 도중 길을 걷던 시민 A씨(79.여.목포시 상동)를 치어 척추와 머리 등에 중상을 입힌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자나 동승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히 처벌하라는 지침에 따라 일벌백계 차원에서 신속하게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직위해제된 박정원 서장의 후임으로 임학우 전남청 청문감사관을, 전남청 청문감사관에는 권순주 전 강원경찰청 공보담당관을 각각 발령했다.
    <해남진도 김완규 취재본부장>
     
    입력0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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