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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윤 시인과 함께]

기사입력 2004.04.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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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 나만이 인생에서 상처 받았다 할까


    내 마음은 단 하루도 잔잔한 날이 없었으니
    심한 풍랑에 부대끼고
    인생에서 상처 받았으니
    위로 받을 수 없었으니
    세상의 길은 나에게 이르러 늘 어긋났으니
    시간은 나에게만 무자비한 판관이었으니
    어느 하루 맑은 날 없었으니
    문밖을 나서면 비를 만났으니
    누구하나 우산 내밀지 않았으니
    고달픈 세월의 바람에 나부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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