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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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 식 완도군수 -군민에게 드리는 글 발표김 종 식 완도군수는 29명이 늦게 복귀하는 바람에 징계를 당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여 직원들의 희생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착잡한 심경을 "군민에게 드리는 글"로 입장을 표명했다. 다음은 김 종 식 완도군수의 발표문 내용이다.<김용환 편집국장, 박광현 편집 부국장대우> 입력:0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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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관내 성 직 자 들의 성 명 서완도관내 성직자들은 공노조 29명의 공직자들의 처벌 최소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나서 주라는 성명서를 바료했다. 성 직 자 들의 성 명 서(전문) 존경하는 완도군민 여러분! 지난 11월 15일 공무원 노조의 파업이라는 초유의 일이 우리 완도군민들에도 상당한 충격을 주었으리라 생각하며 정부와 공무원 노조 사이에 충분한 대화로 풀지 못하고 여기까지 이른데 대하여 군민들과 함께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양쪽 어느 편에 서서 지지나 힐난할 의사는 없습니다. 다만 정부와 공무원 사이에 대화가 충분하고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파업이라는 최후 수단에까지 이르게 된데 대하여 안타깝고 국민을 걱정시킨 양 당사자들에게 진정한 사용자인 국민과 군민들께 정중히 사과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충분한 대화와 타협으로 국민이 납득할만한 합의안을 도출하여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게 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우리는 이번 일로 인하여 파면이나 해임을 당하게 된 일에 대하여 매우 가슴아파하면서 이들에 대한 좋은 대책이 나오기를 마음 모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정당성이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그들은 우리의 아들 딸들이며, 그들의 파면. 해임은 그들의 가족들의 생계에까지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우리 종교인들이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군민들과 완도군에 우리의 입장을 성명하고 대책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다시금 반복하지만 우리는 어느 한 편을 두둔하거나 비난할 의사가 없습니다. 중징계 대상에 오른 29명의 공직자들에 대한 좋은 대책을 촉구하고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바램은 그들이 다시금 군민들을 위하여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로 보답하는 것을 보고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완도군과 김종식 완도 군수님께 당부합니다. 29명의 공직자들의 처벌 최소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고, 최선을 다해 주십시요. 우리 완도군민들께서도 이런 노력과 모습들을 보고싶어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들은 우리군민 모두에게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지고 지역화합의 귀감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공무원 노조에게도 당부합니다. 군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번 징계 대상자들을 위하여 노조 쪽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함께 노력을 경주해 주십시요. 우리는 양 당사자들의 공동노력을 강력히 촉구하며, 29명의 공직자들이 다시금 밝은 미소로 가족과 직장과 지역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04년 11월 21일 성광교회 정우겸 목사 안디옥교회 최우열 목사 원불교 완도교당 심안 교무 제일교회 김민호 목사 원불교 불목교당 김정숙 교무 약산 중앙교회 장정모 목사 청해진 교회 김순수 목사 천주교 완도성당 박붕수 신부 고금 수효사 주지 성일 스님 완도 신흥사 주지 법일 스님 전 성균관 전학 황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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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강진군수 -군민에게 드리는 글 발표황주홍 강진군수는 불법파업 연행자 54명에 대해 전남도에 징계를 요구키로 하였다.황군수는 19일 오후 15시 강진중학교에서 열린 지역명문고 육성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가 끝난 후 도청으로 출발했다는 것. 황군수는 그동안 행정자치부로 해당 행위자에 대한 징계위 회부를 요청 받았으나 거부해 오다가 징계요구서를 보내는 착잡한 심경을 "군민에게 드리는 글"로 입장을 표명했다. 다음은 황주홍 강진군수의 발표문 내용이다.<신재희 강진취재본부장,박광헌 편집 부국장대우> ◑ 징계요구서를 올리면서<전문> 오늘 저는 여태까지의 제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을 하게 됩니다. 강진군수로서 강진군청 공무원 53명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도청에 제출하러 조금 뒤 광주로 출발하게 됩니다. 그동안 저는 안팎의 온갖 압력과 회유와 강권에도 불구하고 제 나름의 믿음과 소신으로 중앙정부의 징계요구서 제출을 거부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제출하지 않으면 안 될 즈음에 이르렀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강진군수인 저 황주홍에 대한 형사고발조치 압력과 부군수에 대한 직위해제 경고 그리고 징계 결재선상에 있는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조치 가능성도 나 몰라라 하며 배짱좋게 무시해 버릴수 만은 없는 변수였지만, 진실로 더 큰 까닭은, 강진군 전체가 받게 될 불이익 가능성이 현실화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판단과 자칫하면 상급기관으로부터 이른바 “괘씸죄” 걸린 나머지 강진의 53명 징계대상자들에 대한 희생과 피해를 줄여보자는 노력이 되레 역효과를 가져오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판단 때문 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경로로 여러 가지 대화를 모색해 보았지만, 근본적으로 만족스러운 보장은 받지 못한 채 징계요구서를 올리게 된 것이 가슴아픕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울산동구와 북구 그리고 전남 강진군의 징계요구서 제출거부 사태와 저희들 나름의 정성어린 상황설명과 호소의 덕택으로 파면 아니면 해임을 요구하던 중앙정부가 어제 공식적으로 파면과 해임 그리고 정직이라는 세가지 처벌기준으로 애초의 양정원칙을 다소 완화해준 것입니다. 이것만 해도 저희로서는 솔직히 크게 안도하게 되는 소득의 대목입니다. 저희 인근의 군청같은 경우에는 몇 시간 무단결근한 사람들까지도 전원 직위해제시켜 버리는 조치를 취했지만, 그보다 정황이 훨씬 심각한 우리 강진의 경우에는 이 순간까지 단 한 명의 직위해제자도 없이 아직까지는 보호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 다행스럽고 고맙게도 강진군 노조원들의 85% 이상이 스스로 노조를 탈퇴해버렸다는 사실도 저희 군청 간부들께서 징계요구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외롭게 버티고 있는 데 힘을 보태 주어야 한다는 순수한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노력을 도청에서의 양정(처벌)과정에서 반드시 정상참작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11월 24일 전후로 예정인 도청 징계위원회에서 어떤 처벌을 내릴지 현 단계에서 정확히 모른다는 데 저의 고충과 불안감이 있습니다. 또한 유독 우리 강진군 노조원들이 다른 지역과는 달리, 지난 15일 아침 일종의 정식 “파업출정식”까지 갖고 나서 자신들의 최종결정에 따라 파업행동에 나섰었다는 점에서 상급기관의 눈으로 볼 때 우리 강진 케이스의 “질”을 안좋게 보고 있다는 점이 실제로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상급기관 관계자들과의 진지한 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대화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데 제 힘의 한계를 절감합니다. 직위해제조치도 내리지 않기 위해서 단호하게 아직 버티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제 저는 조금 뒤 징계요구서를 들고 도청으로 올라 갑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시점입니다. 왜 그렇게 대책없이 전국적으로 강성으로 비칠 정도로 파업을 해 가지고 이렇게 뒤처리를 어렵게 할까 하는 아쉬움이 제일 크고, 지금까지의 뒷 수습과정에서 상급기관으로 부터의 현실적인 징계압력과 인간적인 모멸을 받으면서도 부하직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동분서주 노심초사 해오신 부군수님과 기획감사실장님, 총무과장님 그리고 행정담당, 감사담당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헌신에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 과감하게 노조 탈퇴의 용단을 내려주신 많은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감사드리고, 감동적이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 정도까지라도 인내하면서 상급기관의 막강한 압력에 버텨 온 제 자신에 대해서도 조금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어쨌든 징계요구서 제출로 이제 일은 강진군청의 손을 떠나지만, 강진군청의 대표자로서 저는 상급기관과 대화하고 호소하면서 희생이 최소화 되도록 백방으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신 군민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과 모든공직자 가족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과 죄송하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2004. 11. 19 강 진 군 수 황 주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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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감각맞는 청자 개발해야고려청자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수요에 맞춘 디자인과 기술 개발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도자기 제조의 기술 세미나'에서 요업기술원 오유근 박사가 '도자기 원료제조기법'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박사는 "고강도의 소재 개발이 가장 시급하다"고 전제한 뒤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청자개발과 함께 현대적 감각에 맞는 디자인 개발을 위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위해 힘써야 할 것"고 강조했다 행남자기 이종형박사는 이어 "유약은 아름다움을 주고 오염을 방지하며 강도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청자 및 백자 분청 등은 우리고유의 제품 특성과 디자인을 개발하여 세계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 도자기 관련업 종사자 60여명과 강진군 관내 민간업체관계자 20여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신재희 강진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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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공노 강진군지부장 구속하다전공노 강진군지부장 구속 전남 강진경찰서는 1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파업을 주도한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로 전공노 강진군지부장 김모(52.6급)씨를 구속했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공노 총파업 첫날인 지난 15일 강진군청 앞 광장에서 지부 조합원 200여명과 함께 파업 결의대회를 가진 뒤 자연정활활동 명목으로 조합원 100여명과 함께 인근 야산으로 이동, 파업에 동참하는 등 불법 집단행동을 한 혐의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전공노 파업 사태 관련자가 구속되기는 김씨가 처음이다. <신재희 강진취재본부장, 박광헌 편집 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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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특별드라마 `해신완도 오픈 세트, 중국 현지 로케 등 볼거리 풍성 완도군에서 KBS특별기획드라마 「해신」시사회가 11. 19 오후3시 군민회관에서 개최되었으며, KBS 가요무대도 오는12월 1일(수) 오후 7시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녹화된다. KBS특별드라마 `해신'(海神. 원작 최인호. 연출강일수)이 오는 24일부터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종식 완도군수와 김원욱 번영회장, 김희문 문화원장, 김 주 여성단체회장, 황경인 전,완도군청년회장 등 사회단체장들의 해신 세트장 완도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빛을 보게 되었다.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55분에 시청자를 찾아갈 `해신'은 최인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한 50부작 HD 드라마로 통일신라 시대 동아시아 해상을 장악하고 국제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 청해진 대사의 일대기를 다룬다. 장보고는 해로의 요충지였던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해 해적을 소탕함으로써 당나라와 일본은 물론 남중국해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 해상 질서를 주도했던 인물. `해신'은 장보고의 성장 과정을 배경으로 역사적 인물인 장보고(최수종)와 염장(송일국), 정년(김흥수)을 기본 축으로 하고 자미부인(채시라)과 정화(수애) 등 가공의 인물을 등장시켜, 장보고가 해상왕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로맨스를 적절하게 결합,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사극을 추구했다. 보는 재미를 위해 장보고의 고향인 전남 완도에 청해진 본영(本營)을 비롯해 객사, 저잣거리, 당나라 신라방, 항 포구 등을 포함한 오픈 세트장을 제작했고 지난8월부터 두 달 동안 상하이(上海)와 사막지대인 중국의 둔황(敦煌) 등지에서 해외로케이션 촬영도 진행했다.통일신라시대의 여걸 `자미부인'을 연기하는 채시라는 "자미부인은 무진주 시전의 상권을 쥐고 있는 여걸로 굉장히 매력적인 여자"라며 "연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극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BS가 기획하고 ㈜김종학프로덕션이 제작한다. 한편 해신 드라마 방영을 기념하기 위해 KBS 간판 프로그램인 '가요무대'가 다음달 1일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녹화된다. <김용환 편집국장> 입력;04,1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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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신문사 남미 에콰도르 ‘시사이’초청무료공연으로 주민호평 (주)해남신문사(대표이사 이성용)에서는 해남군민에게 평상시 접하기 힘든 외국의 전통음악 감상을 통하여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며, 특히 청소년에게 문화적 소양과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더불어 보궐선거 후 분열된 군민들의 마음을 추스리고 해남발전을 위해 화합의 장으로 그룹 ``SISAY Korea’ 그룹 ``SISAY Japan’을 초청하여 무료공연을 마련했다. ■ 일 시 : 2004년 11월 19일(금) 오후 3시, 7시(2회공연)■ 장 소 :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출 연 : 그룹 ``SISAY Korea’ 그룹 ``SISAY Japan’■ 주 최 : (주)해남신문사(☎ 534-9171∼5)■ 입장료 : 무료 <김완규 해남취재본부장> 입력:0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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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편제축제 도립국악단 공연국민산업과 본지 후원, 청산면 도청항 특설무대 제2회 서편제축제(축제위원장 정옥남) 한마음잔치에 2004년 도립국악단 찾아가는 문화활동으로 전남완도군 청산면 도청항에서 오는 20일 특별공연을 가진다.40여명의 도립국악단원들의 서편제축제 특별출연은 면민화합과 관광객들을 위하여 재광향우인 국민산업(건설,통신,전기)의 윤풍식 회장과 본지 후원으로 이뤄졌다. 입력:04,1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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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泉 칼럼지금은 총파업 할 때 아니다 金 容 煥 (본지발행인, 편집국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15일 전국공무원노조의 총파업을 시작으로 민주노총이 이달 26일부터 총파업을 선언했고 한국노총이 21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했는가 하면 철도노조가 파업을 결의하는 등 때아닌 동투(冬鬪)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전공노의 첫날 파업은 예상보다 참가가 저조해 행정마비 사태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불씨는 아직 남아 있다. 또 비정규직법안 철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노동계의 움직임도 심상찮다. 전공노의 파업 첫날 조합원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은 무엇보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서 느낀 부담감 때문이다. 극심한 불경기에 허리띠를 졸라맨 국민들로선 상대적으로 신분이 안정되고 복지 혜택이 많은 공무원들의 파업을 이해할 심정이 아니다. 이번 공무원 파업은 비록 미미한 수준에 그쳤지만 사회적 파장은 무시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격앙된 국민의 감정이다. 실업과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철밥통같은 공무원들이 파업을 했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단체행동권까지 따내려고 무리한 파업을 벌인 욕심은 지나치다. 전공노의 대다수 노조원은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볼모로 한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여 다행이다. 노동계도 현시점에선 총파업을 자제하는 것이 옳다. 파견근로 대상을 사실상 전업종으로 확대한 비정규직 관련 법률에 불만이야 있겠지만 경제사정이 어려운 지금 총파업을 벌여야 할 것인지는 숙고해야 한다. 민노당 등 노동계 대표가 국회에 진출한 만큼 국회의 논의를 지켜보는 것이 순서다. 전공노 파업에 대한 여론 동향을 참고할 것을 권한다. 정부도 전공노 파업에 줏대있는 태도를 보일 필요는 있겠지만 강경책만 고집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핵심 주동자에 대한 사법처리나 징계는 불가피하다 해도 단순 참가자가 업무에 복귀했다면 관용을 베푸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노동계가 파업을 철회한다면 대화의 문을 열어 협의를 재개하기 바란다. 비정규직 양산 등에 대한 노동계의 우려를 귀담아 듣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정부가 할 일이다. 입력:04,1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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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어려운 농촌을 살려야 한다 우리 농업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애써 농사지어봤자 적자이고 찾아오는 태풍 등 천재지변으로 다지어 놓은 농사를 망쳐놓고 있다. 농가 빚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교육 문화등 삶의 질 문제는 최하위에서 허덕이고 있다. 그런데도 WTO에서는 농산물 개방압력이 거세다. 그야말로 우리 농민들은 3∼4중고에 허덕이고 있다. 우리 농촌 사정이 이러니 무슨 희망을 가지고 농사를 지으려 하겠는가. 이미 농촌엔 젊은이들은 다 도시로 빠져나가고 노인들만 남아 농토를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우리 농촌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119조를 농업과 농촌에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정부는 과거 농업과 농촌을 살리겠다고 10년간 62조원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우리 농촌은 여전히 어렵다. 농업경쟁력은 오히려 더 떨어지고 농가부채는 배나 늘었다. 62조원을 공중에 날리고도 농민은 빚더미에 앉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농업과 농촌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가장 큰 원인은 농업정책 실패에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농업정책이 급조되고 돈만 지원했지 사후 관리는 하지 않았다. YS때는 농업 대규모화에 초점을 맞추었는가 하면 DJ때는 경쟁력 강화보다 소규모 가족농을 지원했다. 이렇게 정책이 왔다 갔다 하는 동안 "농기계 사라","비닐하우스를 지어라","농가 부채를 탕감 해준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농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농가 부채만 늘었다. 정부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농업대책을 수립하여 일관성 있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농업관련 제도를 바꾸고 농업기반을 확립하고 영농방법을 개선하여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농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지 않고서는 농촌 살리기는 기대할 수 없다. 잘사는 나라에서 도시의 부자들이 농촌으로 간다. 실지로 미국의 워싱턴 도시에는 상인들 밖에 없다. 부유층들이 공기 좋고 환경 좋은 곳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우리도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요즘은 자동차들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득만 보장되고 교육문화 시설만 구비된다면 탁한 도시에서 사느니 농촌으로 갈 사람이 많을 것이다. 또 농촌을 묶고있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한다. 논으로 쓰든 밭으로 쓰든 과수나무를 심든 양어장을 만들어 고기를 기르든 절대농지를 제외하고는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전원주택 별장도 자유롭게 지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농지구입도 누구나 할 수 있게 해야하며 농촌지역 1가구 2주택제도 물론 허용돼야 한다. 공익시설을 확충하고 교육시설 및 교육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이런 것들이 해결되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농촌으로 흘러오게 되고 돈도 농촌으로 흘러오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농촌은 언제나 허덕일 수밖에 없다. 돈만 퍼붓는다고 농촌이 사는 것은 아니다. 돈을 제대로 써야하고 관리는 철저히 해야 한다. 119조 농업지원 정책에 기대를 걸어본다.